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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주식에 미련 두고 있는 남편.

..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7-08-14 17:15:35
남편이.. 회사 우리사주로 3000만원을 벌었습니다.

저희집 빚은 2억 1천 5백만원이고요.
빚을 갚을까 하다가, 그때가 막 주가 2000을 넘었던 시점이라
남편이 더 가지고 있겠다 했습니다.
남편이 번 돈이니까 그렇게 해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장이 워낙 좋았고요.
3천만원에 대한 이자는 연말에 주는 것으로 약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사주를 팔고 우량 증권사 주식을 대거 샀습니다.

우리사주 팔던 날 주가는 떨어졌고
우량 증권사 주식을 사던 날 반등하여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산 다음날.. 그 마의 Black Friday 였습니다.

지금 그의 주식은 20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확인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1500만원인가요.


그리고 콜금리가 대폭 인상되었습니다.
저희 이자는 6.01%에서 6.34%로 올랐습니다.

그간은 쭉 한 150만원씩 대출 상환을 해왔지만..

남편이 이번달부터 전문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시험 학원 등록하느라 100만원.
자격증 시험 등록비 100만원.

12월달에 전문자격증 시험 통과하면 6월에 2차를 봅니다.
그러면 자격증 시험 학원 등록하느라 또 100만원
자격증 시험 등록비 또 100만원.
내년 2월에는 저희 아버지 환갑도 있네요.

아무튼 내년 6월까지는 대출 상환하기는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전세비 올려줄 해입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저희 동네엔 내년에 지하철이 개통됩니다.


남편에게 이리저리 회유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이제 바닥이다 걱정말라 그러고 있고..
남편이 증권 관련 전문직이다 보니 남편 말도 믿고 싶은 맘도 있는데..
쩝..


전에 남편 인생이 참 되게도 꼬여서
유명 정치인도 보러오는 점집에 갔었습니다.
(저희가 기다리고 있는데 정치인이 나오더라구요.)

7,8,9월에 남편 부도 난다더군요.
이혼을 하던지 경제적으로 부도나던지 그런다더군요.
그 점쟁이 말이 맞는것이면 어떻게 해. 자기 부도나는거면! 이라고 걱정하면
그렇다면 좋지~ 그 점쟁이 말 대로라면 12월에 돈 들어온다잖아. 랍니다.
그 점쟁이 말이 12월에 아내 덕으로 돈 만진다 했답니다;;
에효.. 자기 돈 놀이 하느라 망하면 아내 돈으로 막겠다는 것이냐!!


에효..
암튼 걱정이고 답답합니다...
IP : 210.108.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쩝..
    '07.8.15 10:03 AM (125.184.xxx.197)

    주식이 잘못하면 도박이 된다고 하던데..
    주식 관련 업종이라고 다 주식보는 눈이 정확한건 아닐테니, 더 답답하실듯 하네요.
    왠지 맘이 안쓰러워 위로라도 보내드리고 싶네요.

  • 2. 쫌만
    '07.8.15 4:25 PM (58.224.xxx.213)

    참아보세요..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면..마지막으로 힘든 때가 올거에요. 이때 개미들 아마..공포심으로 투매할 듯도 한데. 어제도 미국장 폭락했던데.. 이제와 주식전부 팔면..나중에 엄청 후회하실거에요. 찬바람 불면..또 강세장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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