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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논문의 7~80%가 수준미달이라는 말...
성균관대학교 어느 교수님이 그러셨다는...
솔직히 눈물 나네요.
저 꼴랑 석사학위 받았고
박사학위는 없지만
정말 고생고생 해서 논문 썼어요.
딱 4학기만에 학위 주는 교수님도 아니어서
그 보다 더 걸렸을 뿐더러
주석의 문장 단어 하나까지 지적 받으면서
죽을 고생해서 논문 완성했죠.
저희 과 석/박사 모두
제가 장담하건데 쉽게 받은 사람 없구요.
적어도 제 주위의 대학원생들은
학위과정 내내 폐인모드로 살았답니다.
문과대에요.
아,
저런 말 들으니
기운 빠지네요.
1. .
'07.8.14 5:19 PM (211.174.xxx.236)저 역시 꼴랑 석사학위 하나 있는 사람인데 70~80% 수준 미달은 너무 과장한듯한 감이 있구요.
저희 역시 교수님들이 4학기만에 쉽게 통과 안시켜줘서 5학기만에 논문 통과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저는 미술학 석사인데 쉽게 통과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근데 약간씩 선행 논문 인용하는 그런건 있었죠.
인용구절 쓰고서 주석 달아주고..
실상 선행논문 짜집기한 논문들도 많을거라 생각해요.2. 딱
'07.8.14 5:20 PM (125.177.xxx.100)그거 자기 얼굴에 먹칠하는 것 아니에요?
자기도 논문심사 했을텐데 자의로 수준미달의 논문을 통과시켰다면 그게 자기 깎아내리기지 뭡니까. 말만 교수지 그 사람이야 말로 교수자격 미달이네요.3. .
'07.8.14 5:33 PM (122.32.xxx.149)그 사람이 준 논문이 그랬나보죠 뭐.
그 교수 제자들은 진짜 얼굴도 못들고 다닐거 같네요.4. ...
'07.8.14 6:18 PM (124.102.xxx.71)자기 눈에 그랬나보죠. 그 교수 제자들 정말 창피하겠어요.
솔직히 자기 대학 자체를 깎아내리는 발언이지요.
열심히 노력해서 어렵게 받으신 학위라면 떳떳하세야지요.
그런 논문들 통과시킨 자기가 자격미달 교수라고 떠벌리는 사람때문에 속상하실 거 있나요.5. 그분
'07.8.14 7:09 PM (211.192.xxx.82)원래 독설가로도 유명하고 영문과있다가 예술학과(신설인데 정규학부인지는 모르겠네요)로 가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고 저도 논문쓰다가 참고하려고 보면 물론 열심히는 썼겠지만 정말 엉망인것들도 많았어요,철자법에 저자 이름 잘못 읽은것들은 애교정도고 ..근데 논문심사관행이 그걸 끝까지 고쳐줄수도 없는 분위기..(죄송)
6. ...
'07.8.14 7:22 PM (125.191.xxx.63)아 진짜 저 사실 지금 논문 제출 앞두고 있는데 그 기사 보고 혈압이 확 오르더라구요.
얼마나 폐인되어서 학기 오바해가며
인간적인 모욕에 온갖 욕 들어가며 하고 있는데 말이죠 ㅠㅠ (저도 문과대)
그리고 선배들도 보면 논문쓸 때 인간형상 아닌 사람들 많죠 얼마나 노력들 하는데...7. 저도
'07.8.14 8:44 PM (210.123.xxx.64)공부하는 사람이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할 일이 있어 논문 찾아보면, 같은 주제로 나온 논문들은(학위 논문인 경우에도) 이론적 배경이 완전히 똑같은 경우도 있더군요. 제일 먼저 썼던 사람의 논문을 그대로 베끼는 거죠. 심지어 번역본이 없는 자료의 경우에도 옮겨놓은 번역이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같더군요.
어차피 이론적 배경 부분은 남의 주장 베껴놓은 것 아니냐, 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은 자기 논문 주제에 맞는 것을 찾고 때로는 구하기 어려운 원자료를 찾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논지대로 맞춰 놓은 거잖아요.
이론적 배경 뿐 아니라 핵심적인 부분이 흡사한 논문도 적지 않구요.
논문 힘들게 쓰신 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날 수 있는 소리지만, 그런 논문을 여럿 본 제 입장에서는 딱히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더군요.8. 논문...
'07.8.14 10:52 PM (24.168.xxx.17)한국 논문만 그런가요? 걱정도 팔자...
사실 석사논문을 누가 보고 누가 기대 합니까? 세계 대부분 대학에서는 논문 없는 석사 과정이 대부분이지요. 최소한 미국 하고 영국.
박사 과정은 한국 논문 많이 안읽어 봐서 모르겠지만, 한국 교수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많아요. 어떤 사람 5이 논문을 써서 그중 한 사람에게 물어 보면 아는게 없고, 결국 안 사실을 학생이 한 걸 나이 많은 교수이름 넣어서 재출 한 것이고...
또 어떤 교수들은 자기도 연구 주제 못 정해서 난리인데, 학생 논문 지도 할 수준 아니죠. 그러니 그 교수 말 공감하고, 그런데, 다시 한 번 이건 한국 뿐만의 문제 아닙니다. 세상에 석사 박사 너무 많아요.9. 저도
'07.8.15 1:05 AM (211.176.xxx.99)석박사 출신 아니지만 참고 논문 보다보면
대학들이 석박사 장사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습니다.10. 전
'07.8.15 2:40 AM (125.142.xxx.209)맞는말이라 생각하는데요..........저도 꾀 안부리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솔직히 석사학위 논문이란게 과연 논문이란 명칭이 어울릴까 싶기도 합니다. 석사 정도는 그냥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로서 의미가 있는것이고 작성을 해봤다는데서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것이지.
제가 봐도 엉망진창인 논문 얼마나 많은데요. 그나마 일반대학원생들이야 교수들 심부름차원에서라도 빡세게 공부하는 사람들 있지만 온갖 종류의 특수대학원들....교육대학원, 경영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등등등
교수한테 밥이나 가끔 사고 학위얻는거라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들 서넛 모이면 되는거죠.
대학원나와서 제일 중요하게 깨닫는것이 있다면 석박사가 참 별거 아니구나....이겁니다.
만약 내가 안했다면 뭐 별것처럼 보였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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