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이없는 부동산~

어이상실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07-08-10 12:05:07
너무나 황당해서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저희가 전세계약이 8월 5일이 만기였습니다.
집 보러온 사람들이(신혼부부) 10일날 돈이 만들어진다고 10일로 계약을 할 수 없냐고 하더군요.
그것도 저희 앞에서가 아니라 부동산에서 계약서를 쓰면서 그랬답니다.
부동산에서는 저희한테 전화로 사정좀 봐달라고 했구요.

첨엔 이사 날짜도 잡아놨는데 안된다고 할까 하다가 그쪽 사정을 봐주기로 했어요.
저희는 5일날 큰짐들은 빼고 잔짐들은 두었다가 10일날 전세금을 받기로 했지요.

근데 며칠전 부동산에서 전화가 옵니다.
들어올 사람들이 청소를 하려고 하는데 미리 키를 달랍니다.
저희는 전세금도 한푼 돌려받지 못한 상태인데 그럴수는 없다고 했지요.

그리고 어제 부동산에서 오늘(10일) 1시에 부동산에서 만나서 전세금을 받기로 했어요.
근데 오전에 10시쯤 갑자기 그사람들 짐이 일찍 빠졌는데 미리 키좀 달라 합니다.
청소하고 짐 넣게요.

그래서 남편이 1시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무슨 소리냐
그건 곤란하다고 얘기했지요.
이것도 부동산에서 전화로 저희한테 얘기한겁니다.
근데 부동산에서 집주인한테 전화했나봐요.
집주인이 남편한테 전화해서 사정좀 봐주라고 했다네요.

저희는 전세계약서도 5일 만기로 끝났는데 돈도 안받고 있는 상태인데
이사람들이 너무 한거 아닌가요?

더 황당한 거는 이 부동산이 적반하장이라는 겁니다.
그정도는 양해해줄수 있는거 아니냐
젊은 사람들이 그정도도 못봐주냐면서 말이죠~

저희는 일을 그리 처리하는 경우가 어딨냐 이러면서 언성이 높아지다가
급기야 부동산(여자)에서 니들 나이가 몇이냐
젊은 것들이 듣자듣자 하니 싸가지가 없다
그러더니 결국은 쌍욕까지 나오더라구요(**놈, *년, *랄 ...)

이거 저희가 이런 소리 들을정도로 심하게 한건가요?
저 임신 8개월입니다.
울 남편 이 부동산 가만 안놔둔다고 길길이 날뛰고 있어요~
IP : 211.114.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10 12:11 PM (211.51.xxx.69)

    어이없군요. 게다가 임신 8개월로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그런 아픔을 주다니요? 남편분과 함께 가서 따지고 사과 받으세요.

  • 2. ㅡㅡ
    '07.8.10 12:17 PM (211.204.xxx.34)

    제가 전세를끼고 집을 사놔 이사 갑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은 팔았고요
    전세들은분이 다른 곳으로 15일날전세 가는데 하루 먼저 돈 해달라고(들어가는집 도배 장판해야 된다고 그집 사시는분들 먼저 내보낸다도) 해서 그러겠다고 하고 있는데
    지금 살고 있는집 사신분은 30일 들어 오시겠다고 하시며 26일 부터 수리 한다고 하시네요
    30일 들어 올때 잔금 주겠다고 하는데 ...
    이래저래 손해 보는 느낌이긴 한데 좋은게 좋으거라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 3. .
    '07.8.10 12:18 PM (211.198.xxx.85)

    편의를 봐주고 안봐주고의 문제는 좀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 청소하고 싶었다면 계약을 오전에 하고 키를 받던가 하면 될 것을....날도 더운데...너무 하네요. 사과 받으시라에 한 표 던집니다. 그리고 몸 조심하시구요^^

  • 4.
    '07.8.10 1:35 PM (211.215.xxx.200)

    저희도 세 놓으면서 세입자가 돈 마련이 늦어진다고 늦추자해서 잔금 받고 나서 키 넘겼습니다.
    세상이 하도 이상하니 우찌 믿고 넘기겠습니까?
    뒷통수 맞는 사람들이 뒷통수 때리는거 첨부터 알고 당했겠습니까?
    확실하게 하고 넘기세여....
    글구 그 부동산 장사 하는게 틀렸네여....
    사람이 말하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수수료에 눈이 멀어도 그렇치 원....
    부동산중개인협회 같은게 신고하세여....

  • 5. 키 넘기면 안돼요
    '07.8.10 2:49 PM (125.179.xxx.197)

    전세금 못 받은 상태에서 집 키 넘기면 전세금 반환 받기 힘듭니다.
    임차인의 대항력 조건 아시죠? 전입신고를 한다. 확정일자를 받는다. 집키를 받아 들어간다.
    반대로 나오실 때도 전세금 받기 전에는 절대 집 키 넘기는 거 아닙니다.

    저 법학과 원생인데요. 작년에 세미나에서 다룬 적이 있어서 들은 기억이 나요.
    절대 절대 절대 욕먹어도 안됩니다. 뒷통수 맞고 나서 후회 하지 마세요.

  • 6. 그리고
    '07.8.10 2:50 PM (125.179.xxx.197)

    청소 하고 싶었으면 오전에 계약을 하고 11일날 들어오면 되는 거잖아요.
    절대 사정 봐주지 마시고요. 부동산에 남편과 같이 가신 후에 사과 받아 내세요.

  • 7. 마리아
    '07.8.10 3:42 PM (122.46.xxx.37)

    절대로 잔금받기전엔 키를 주면 안되요. 아무리 이사를 일찍와도 바깥에 짐 쌓농고 잔금치루고 키주는겁니다. 님들의 생각대로 밀고나가세요. 그 부동산 나쁜넘들이네요. 부동사은 주립을 지켜야해요. 청소가 뭐그리 급해요. 이사하고나서 청소해도 되요. 저희가 부동산을 했더랬거든요. 저희라면 그렇게 하지 않죠. 돈이 걸린 문제기땜에 확실히해야합니다. 그런 부동산 구청에 신고하세요.

  • 8. 헉!!
    '07.8.10 3:43 PM (58.143.xxx.189)

    그런 기본이 안된 부동산이 있나요?
    그리고 그런 5일간의 사정까지 봐줬는데 참으로 어이상실이네요.
    욕까지 먹었는데 키 절대 주지마세요.
    원래 잔금 완료 후 키와 함께 동시이행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부동산에 가서 욕한사람한테 한마디 하세요.
    이상한 사람들 왜 이렇게 많은지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 9. 다시
    '07.8.10 3:51 PM (125.179.xxx.197)

    읽어도 가슴 두근두근 하네요. 왠지 분위기나 낌새가 불안해요.
    열쇠 절대 주지 마세요 ㅠ_ㅠ

  • 10. 사실
    '07.8.10 3:52 PM (125.179.xxx.197)

    그게 욕할 상황은 아니잖아요. 부동산이 왜 저렇게 먼저 나서서 벌벌 떨고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 11. 원글이
    '07.8.10 4:21 PM (211.114.xxx.54)

    답글 고맙습니다.
    좀전에 가서 전세금 받고 키 줬네요.
    상황은 끝났지만 거 부동산 너무 괘씸해서 구청에 신고하려구요.
    계속 그런식으로 영업하다 사고터지면 거기서 책임질거 아니잖아요.
    일은 법대로 하는거라는 걸 알려줘야 여러사람 피해 안줄것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840 연봉 6,000 이상이면 고소득층 맞네요. 27 ^^ 2007/08/10 6,584
136839 국제결혼...안되나요? 19 맘아픈 어미.. 2007/08/10 3,253
136838 커피프린스의 디케이 역에 대해서.....그냥 수다질요...... 5 커피 2007/08/10 1,536
136837 강남이나 분당 살기는 좋을 것 같은데 위화감이 들까 무서워요. 16 고민 2007/08/10 2,252
136836 사이트 '필웨이' 어떤가요? 3 필웨이 2007/08/10 781
136835 경기도 광주 오포에... 3 오포 2007/08/10 547
136834 목감기에 떠먹는아이스크림괜찮나요? 7 강철아줌마 2007/08/10 584
136833 분당에서 쉐라톤 워커힐 어떻게 가나요? 4 ... 2007/08/10 291
136832 7세 남아 유치가... 5 궁금.. 2007/08/10 315
136831 이혼후 내가 아이를 키운다면.. 2 여름 2007/08/10 984
136830 아파트마다 방역비가 매달 부과되나요? 4 .. 2007/08/10 225
136829 권장도서 신청하세요 무료로 책 나눠준대요^^ 딸기 2007/08/10 531
136828 나도, 장사하지말까...하는 글을 보고 댓글에 ... 12 소비자 2007/08/10 1,985
136827 아이와 남편 동해안으로 오늘밤 놀러가는데 괜찮을까요? 2 기상 2007/08/10 289
136826 징징거리는 어머니... 26 .. 2007/08/10 4,037
136825 중국으로 담주 친구보러 가는데요.. 환전 질문^^ 6 첫.여행 2007/08/10 228
136824 어이없는 부동산~ 11 어이상실 2007/08/10 1,299
136823 연봉6천이 고소득? 20 몰러 2007/08/10 3,236
136822 마음을 다스리자. 4 .. 2007/08/10 696
136821 그냥 위로받고 싶어서... 5 냥~ 2007/08/10 746
136820 82회원님중, 요리 보다도 삶 자체가 존경스런 분들이 많지요? 18 ... 2007/08/10 1,793
136819 남편의 외도를 알았을때.. 2 ss 2007/08/10 1,804
136818 네이트온과 엠에센 상대방이 내 대화명을 못 보게 할수있나요?? 2 인생은a 2007/08/10 608
136817 비자금있고, 대출금 있는 상황..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24 비자금 2007/08/10 1,209
136816 비비크림 좀 까만편과 하얀편인 피부에 어울릴만한것 aaaa 2007/08/10 225
136815 동네 이웃과의 관계..어느정도까지.. 5 삶.. 2007/08/10 1,326
136814 결혼준비하면서..질문. 4 감솨~~ 2007/08/10 436
136813 부산에 가려고 하는데요... 1 궁금녀 2007/08/10 193
136812 인제누가 보톡스맞았는지 다알겠어요 10 왜들그러실까.. 2007/08/10 4,225
136811 등촌동 주공아파트 어때요? 3 집궁금 2007/08/10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