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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중매 전문으로 하시는 분 아시는지요?
큰 얘가 27살이라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좋은 시절에 선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주변에 있는 신랑감은 한계가 있어서, 좀 많은 정보를 얻고 싶거든요.
제 인간관계가 좀 열악해야 말이지요^^;
딸아이는 학벌,인물... 아주 빼어납니다.
제 남편은 사업하는 그냥 편안한 가정입니다.
(오해는 말아주세요. 걸맞는 신랑을 찾아주고 싶은 엄마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랑감 찾기가 여간 힘듭니다.
이 곳 회원님들께선 직업도 다양하고, 경험도 많으실테니,
조언 좀 해 주세요~
글을 몇 번이나 썼다 지웠다.... 많이 망설여집니다.
혹 불편하시더라도 엄마니까 그러려니 해 주세요.
1. ^^ 2
'07.8.9 5:00 PM (222.237.xxx.53)어머님이 괜찮으신 분 같네요.
따님을 한번 믿어 보세요.
좋은 사위를 데리고 오지 않을까요?
제 고모께서 강남의 사교모임의 '장' 자리를 맡으셔서
어쩌다보니 이리저리 중매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좋은집안에 좋은규수 소개시키고 선물 받으신 이야기,
그 규수가 시댁에서 어떤 비싼 혼수와 선물을 받았는지 등등
들어보면 딴나라 이야기 같더라구요.
그런데 서로 원하는 조건도 맞고 당사자끼리도 잘 맞아 살면 좋은데
중매라는게 한다리씩 건너다보니 그런지 정보가 처음과 다른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좋게 결혼시키려 한게 오히려 불행으로 끝날 수도 있구요.2. 음..
'07.8.9 5:08 PM (59.29.xxx.59)괜찮은 동네의 성당이나 교회모임, 사회봉사 모임에서 신랑감을 찾으시는 건 어떠신지..
전문중매장이의 경우 철저한 점조직이라^^;;;
대학 졸업앨범이나 해외유학생 모임, 유명전문직 연수원 명단등을 입수해
자기들이 연락하던데요..방배동*여사, 분당 **여사 등 하면서리..
쩝..제 여동생이라면 비추입니다.3. ..
'07.8.9 5:12 PM (122.16.xxx.98)29에 엄마한테 시달리다 남자친구 커밍아웃하고 후다닥 결혼한 새댁인데요 ^^
27되니 엄마가 갑자기 제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다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저희 엄마는 늦게 시작하신 편이고
또 아주 심한 케이스는 아니었는데
가끔 얘기 꺼내실때마다 아주 스트레스였어요.
집에도 자꾸 뚜쟁이들이 전화해서 엄마 부추기고 말이죠 --;
결국 가정의 평화를 위해 몇번 나가긴 했는데 이도 저도 안되요.
남자가 적극적이고 뭐고 세번 이상 만나면 결혼하는 거라는 둥
그러니 어떤 사람인가 알아볼려고해도 무섭더라구요.
이러다 코껴서 결혼해야되면 어쩌나 싶어서요.
전 제 인연이어도 그렇게 만나면 못알아봤겠다 싶네요^^
인물도 좋고 학벌도 좋고 집안도 편안하면 좋은 짝 만날 꺼에요.
자기 때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누굴 붙여다줘도 맘에 안들꺼구요.
공부도 잘하고 인물도 좋으니 탐내는 남자들 많을꺼에요.
따님도 겉으론 아닌척 하지만 열심히 고르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
전 엄마가 '넌 도대체 시집을 가긴 할꺼냐!!!'라면서 버럭하실 때까지
남자친구 없는 척 심드렁하니 있다가
(너무 관심을 보이실꺼같아서 부담됐어요)
제가 확신이 생기고 난 후에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좋은 부모님 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멋진 총각 바로 대령했지요 ㅎㅎ
착하고 똑똑하고 친척분들 말씀 따르면 '예쁘게 생기고' 능력도 있는 멋진 총각!
(아니 결혼식 와서 왜 그리 다들 신랑 외모 칭찬을 ㅡㅡ;; 은근 기분 나빴어요 ㅡㅡ;)
지금은 친정엄마가 사위 얼마나 예뻐하시는 지 몰라요 ^^*
조금만 더 여유가지고 기다리심 안될까요~
전 올해 결혼할 때까지도 꾸준히 뚜쟁이 전화왔어요...
요즘 다들 결혼 늦게 하는 추세라 서른까진 무난하답니다.
걱정마세요~4. 위험
'07.8.9 5:15 PM (211.35.xxx.146)엄마맘은 알것 같은데요 조금 위험해요.
건너 아는사람중에 인물,조건이 좋으니 중매로 의사만나 결혼했는데
친정재산 야금야금 빼먹고(병원차리고, 생활비받고 등) 바람까지 피워 이혼했어요.
이건 정말 안좋은 예지만 선을 본다고 해도 아는 사람을 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능력있는 딸을 믿는것이 가장 좋겠죠^^5. ..
'07.8.9 5:15 PM (122.16.xxx.98)참고로 제 친한 친구 하나는 선봐서 결혼했는데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시댁이 어쩜 그렇게 바라는 게 많고 며느리 무시하는지요.
정말 개뿔도 없는 사람들이 -_-
자연스럽게 만나 차근차근 주변 사람들도 만나고 가족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선보면 분명 알고 겪고 결혼 결정해야될 문제들을 너무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따님의 인생이 달린 문제이니만큼 남보단 본인이 주관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세요~~6. 저기
'07.8.9 5:25 PM (211.52.xxx.231)학벌 인물 빼어나면 뚜쟁이들 전화가 하루에도 대여섯 통씩 오지 않나요.
아마 따님 졸업앨범 어지간한 뚜쟁이들 손에 이미 있을텐데요.
저는 스스로도 그리고 우리 부모님 생각에도 평범보다 조금 낫다 정도지 빼어난 건 아니었는데도
결혼 직전까지 주말 제외하고 매일 대여섯 통씩 전화가 와서 아버지가 성질 나서 전화번호 바꾸기시까지 했어요.
뚜쟁이 따라 의사전문 판검변전문 외시전문 등으로 나뉘어서 마음만 먹으면 쉬우실 텐데.
그리고 그런 사람들 사기는 아닌 게 당시 제가 모 대학 레지던트를 만나고 있었는데 그 친구들 몇 하고 실제 연결이 될 뻔 했거든요.
외출 자주 하지 마시고 집에 계셔 보셔요. 분명 하루에도 몇 통씩 전화 올테니까요.7. 조심
'07.8.9 6:08 PM (125.129.xxx.232)어머님이 순수하시고 좋은분 같아서 걱정되요.
세상 정말 위험해요.원글님처럼 좋은눈으로만 보면 절대 안돼요.
사기꾼 진짜 많아요.조심하세요.8. ..
'07.8.9 6:55 PM (122.16.xxx.98)이런 익명게시판에 전화번호 올리시는 건 안좋아요. 전화번호 지우세요. 어떤 나쁜사람이 전화할지 모르는 세상인걸요!
공부하듯 회사일만 한다고 해도 다~~~ 알아서 해요. 저희 엄마도 제가 남자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생각하셨답니다.9. --
'07.8.9 7:40 PM (222.234.xxx.92)돈...많으세요?
중매라...하면 돈 노리는 인간들 많아요.
남자쪽에게 중매인이 거짓말을 해서 성사시키거든요.
여자가 돈 많다..
남자는 바라게 되죠.
그러다 결혼하면 남자는 속았다 이러고요.
여자는 억울하고요.
제가 겪은 일이에요.
중매쟁이들이 양쪽에 다니면서 부풀리고 거짓말을 해서 일단 '결혼만 성사시키면 장땡'
이더라구요.그인간들은..
그러니 정말 조심하세요.
특히 딸자랑 심할수록 그런 인간들에게 걸려듭니다.
화투 좋아하는 사람에게 노름꾼 꼬이듯이..10. ,,
'07.8.9 8:07 PM (58.120.xxx.156)어던 조건을 걸고 사람을 소개받는건 괜찮아요
여자라면 남자가 *사가좋다 **사로 해달라 집안은 이정도고 학벌은 **급
남자측에선 개업시켜줄 여자 원한다 이쁜 여자원한다 전무직 여자 원한다등등
그렇지만 그만남은 자연스런 루트로 소개가되어야지
전문 업자들 손에놀아나서 만나게되묜 안되요
실제로 조건 봐서 만난사람들도
지역적 연고라던가 사돈의팔촌이라도 소개로엮이던가
아님 맨당에 헤딩으로 어느 한쪽에서 적극적으로 엮던가하지
실제 전문 뚜에게하는사람은 별로없어요
그사람에 휘둘려 슬데없는소개비 엄청 나가고 서로가 서로를 속이게되고
중매쟁이 왔다갔다 하며 서로 흥정해야하고 (혼수 예단 등등)
너무장사같아서 사실 좀 찝찝하거든요
얼른 전화번호는 지우시고 지인위주로 소개 받으세요
따님이 출중하면 기회는 많으실거예요11. ..
'07.8.10 10:07 AM (165.244.xxx.224)혹시 sky에 남자많은과 출신인가요?
그런 경우 키크고 인물좋아도 뚜쟁이 전화는 없습니다.
(커버되는 남자가 거의없는 점도 있고.. ㅠㅠ )
따님이 친구들 통해 소개받는게 훨씬 실속있을거예요.
어차피 좋은 대학 좋은과 나오면 주변친구들도 다 괜찮아서...
나이들어 친구들 소개로 소개 나가보면 학벌은 기본이고
집들도 부자는 아니어도 원만한 집들만 소개해줍니다.
미혼때 제 친구들이 소개해준 소개팅이 웬만한 중매쟁이보다 낫더군요.
심지어 좀 야무진 친구들은 넌 어리버리해서 자기가 챙겨야한다면서
남자가 어디에 집사놨고 부모님은 뭐하시고 등등까지 알려주고 소개팅시켜줬어요.12. 원 글
'07.8.10 3:59 PM (124.111.xxx.27)모두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