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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하고 영화 디워를 보고왔는데...
그 엄청난 예매율을 보고 솔직히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보고나서 상당히 실망을 금치 못햇습니다.
어린이 만화영화를 본 느낌이랄까요...
우선 동양에서 일어났던 일이 500년이 지나 갑자기 서양에서 일어나고
줄거리 내내 주인공은 이무기한테 도망만 다니고
나중에는 착한이무기와 나쁜이무기가 서로싸워서 착한 이무기가 이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보고나서 하는말이 "용가리 2탄을 보는 거 같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픽은 좋았던거 같은데 내용은 별로 였던거 같습니다.
이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여름방학 대박
'07.8.5 1:13 PM (211.245.xxx.100)관람평 보면 아동층은 확실하게 만족시켰나봐요. ^^;;
2. 기담이
'07.8.5 1:31 PM (125.179.xxx.197)그렇게 무섭다던데요. 한국영화 라던데. 애들이 공포영화 좋아하는데, 강력추천하더라고요 -_-
전 공포영화 안봐서 잘.. 안 볼거 같은데.. 일단 화려한 휴가 부터 보고요. ㅠ 보고 싶어요 흑3. 안타깝네요
'07.8.5 2:18 PM (124.49.xxx.142)심형래씨는 이제라도 영화를 공부해야하지 않을지.. 영구와 땡칠이로 영화감독은 일단 접고 본격적으로 영화공부를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필요한 사회인식과 영화의 의미에 대해 잘 모르고 일을 벌인듯 합니다.
영구와 땡칠이는 생각외로 관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심형래 감독 스스로 많았다고 했지요. 아이혼자 극장에 보낼수없으니 부모를 동반했을테니까요. 영구와 땡칠이 이후,, 심감독은 티라노의 발톱과 용가리를 만들었습니다. 티라노의 발톱은 돈이 없어 중도에 포기했다고 하구요.
티라노의 발톱은 비록 상영은 되지 않았으나, 다들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출연했던 배우들을 골려주기위한 자료화면으로 곧잘 tv에 등장했으니까요. 어설프고 우스꽝스런 원시인 모습으로요.
여기저기서 심형래감독에 대한 지지..또는 충무로 왕따론..고졸은 영화감독 못하냐...이런 류의 글을 읽을때마다 마음 한켠이 불편하더군요.
코메디언 출신으로 영화감독을 한사람은 서세원, 이경규, 심형래가 있지요. 서세원은 납자루떼, 이경규는 복수혈전을 했고, 두 영화모두 서세원씨나 이경규씨를 골탕먹이는 용도로..종종 언급이 되곤 했습니다. 그럼, 그 두 사람은 왜..첫 영화로 조롱을 당했을까요?
두 사람이 영화감독으로써 자질이 없어서?
전 아니라고 봅니다. 두 사람이 영화감독으로서 공부를 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서세원씨의 조폭마누라가 대박을 쳤고, 이경규씨의 복면달호가 그런대로..괜찮았다..최소한 악평은 면한걸 보면 알수있습니다. 두 사람은 첫 영화의 실패를 통해.. 감독이 생각하는 영화와 관객이 생각하는 영화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았고, 그 격차를 어떻게 메워야하는지..하여튼 필요한 여러 요소를 공부했을 겁니다.
그리고 서세원씨와 이경규씨는 코메디언으로 시작했지만, 최소한 바보캐릭터는 아니었지요. 오히려 재치있는 말솜씨로..입담으로 성공한 캐릭터였죠. 이경규씨도 바보연기를 하긴 했지만 영구와는 달랐습니다.
그런데 심형래씨는..불행히도 그러한 캐릭터를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80년대..정치적으로 암울했던 시기에 그는 철저한 바보가 되어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전 이걸..감히 'dumb down'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한마디로 사람들을 행복한 바보로 만드는 거죠.
그후, 그는 영구의 캐릭터를 살려, 아이들을 위한 영화 영구와 땡칠이를 만들었고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심형래씨는..어린이를 위한 영화가 없었다..그래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어린이를 위한 영화가 '바보'가 등장하는 영화여야 했을까요? 전 그것보다는..보다 쉽게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이미 입지가 확고한 영구 캐릭터를 이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심형래씨가 영구와 땡칠이로 거둔 성공을 발판으로 진지하고 깊숙하게 영화를 인식할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그러지 않더군요. 아니면..최소한 바보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이라도 했어야한다고 봅니다.
충무로에서 왕따를 당했다... 시사회장에 사람들이 안왔다..라고 합니다. 전 충무로를 모릅니다만, 이렇게 생각합니다. 충무로는 철저히 돈을 따른다고요. 그 돈은 관객의 기호를 따를 것입니다. 조폭이 뜨면..조폭영화로..SF가 뜨면 SF로... 그런데 관객들이 생각하는 심형래씨는 어떤 캐릭터인지..
가수 이문세씨는 긴 시간을 통해 지적인 이미지를 구축했고 인터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고..상당히 진행을 잘했습니다. 개그맨 주병진씨 역시 코메디 프로에서 토크쇼를 진행했고..종종 싸가지없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상당히 재치있게 진행을 했구요...사업가로 성공을 했습니다.
유재석씨는 메뚜기에서 이제는 가장 유머러스하고 재치있는 mc가 되었고.. 김제동씨도 대학축제 사회자에서 유명 mc가 되었죠.
이경규씨는 연예계를 떠나..외국생활을 한 후, 몰래카메라로 복귀해 도덕적인 입담꾼의 이미지로 변신했습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산다고 합니다. 심형래씨는 영화감독의 포부가 있었다면 그에 맞게.. 대중들이 영구 심형래를 영화감독 심형래로 받아들일만한 기회를 주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가 영화감독 심형래로 받아들여지기위해 긴 시간..(제 생각엔 영구이미지를 벗기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동안..점차 변모하는 이미지로 TV에 등장하거나..아니면 아예 영화를 공부하러 외국으로 갔다는..짧은 연예단신 뉴스라도 내보내는..홍보성 노력이라도 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대중들에게 영화감독 심형래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심형래씨에게..거액의 투자자금을 선뜻 내놓을 투자자가 많았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심형래씨가 영화를 공부했어야하는..솔직히 말하면 대학을 다녔어야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그의 사회인식은 혹시 70년대로 머문것이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마저 듭니다. 왜냐면..영화 엔딩크레딧 부분에 '아리랑'을 썼다더군요. 그리고 심형래씨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다들..아리랑을 쓴다고하니 말렸다..그러나 내가 고집을 부렸다'라고.
그와 협력한 사람들은 왜 아리랑을 반대했을까요?
제가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학교에서 극기훈련이나 수련회를 가면..맨 마지막날에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애국가를 틀어주고 태극기를 대형화면 가득히 보여줍니다.
그때 느꼈던..나라사랑의 벅찬 감동..정말 대단합니다. 며칠 갑니다. 그리고 제일 끝에는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로 시작하는 노래를 합창하게 함으로써 강당 전체를 눈불바다로 만듭니다.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유발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더불어..참으로 촌스러운 발상이지요.
심형래씨의 아리랑은 그런 효과를 기대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그렇게 고생을 해서 이만한 영화를 완성했고..그 어렵다는 미국시장 입성까지 성취했으니 감격스러웠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그건 고기까지입니다.
영화를 공부했다면..영화감독 본인이 아무리 감동에 벅차더라도, 그걸 관객에게 강요하면 코메디가 된다는걸 알았을 것입니다. 심형래 감독의 아리랑은.. 우리 영화가 가장 취약한 부분..즉 마지막 결론이나 감동을 관객의 몫으로 돌릴 줄 아는 '여백'의 취약성을 다시 끄집어내었다고 봅니다.
그게 바로..영화평론가들의 심기를 거슬렸던 부분일 겁니다. 이제..좀 한국적 촌스러움을 벗어나나 했는데..다시 한국적 촌스러움을 나운규의 아리랑 시절로 끄집어 올리니..어찌 열불나지 않았을까요?
심형래 감독이..좀 긴 호흡으로 차근차근 이미지변신을 하며 영화공부를 하며 영화를 만들었다면, 월급밀릴까봐 걱정하며..얼굴의 마비까지 일으키며..밤무대에서 뛰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또 하나.. 120분짜리를 90분으로 줄이느라 스토리가 좀 엉겼다..
혹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을 보셨나요? 거기에 보면..아버지가 아들들에게 작문 숙제를 주고는 계속해서 글의 분량을 줄이도록 요구합니다. 작문 공부로 가장 훌륭한 방법이지요.
120분으로 말이되는 영화라면 90분으로도 말이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했다면 그건 감독의 역량부족입니다. 글을 쓸때..쓰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게 탈고입니다. 영화 본작업 만큼이나 어려운게 편집이지요. 심형래 감독은 여기서 또 문제를 일으킨 겁니다.
그리고 이무기.. 봉준호 감독이 이 말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
반지의 제왕의 원작은 Hobbit와 Lord of Rings입니다. 이건 북유럽의 신화를 바탕으로 톨킨스가 10년넘게(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하여튼 무지 오랫동안 쓰고 또 쓰고해서 완성시킨 판타지의 고전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것입니다.
그럼 이무기..는 어떤가요? 책으로 나온게 있나요? 없지요..그냥 흔한 한국적 전설입니다. 답답합니다. 답답해요...
거금 700억을 들일 요량이었다면..영화의 소재선택부터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리고 영화시간을 90분으로 줄인데 마치 배급사들의 욕심때문에 그런것처럼 비춰지는거 같은데..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보다 많은 관객을 유치해야 수익을 내는건 심형래 감독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그건 편집의 능력부족입니다. 걸리버 여행기가 다들 동화로 알고 있지만, 원전은 정치적 풍자가 가득한 어른용 고전이고.. 로빈슨 크루소우는 신에대한 작가의 통찰이 잘 들어나있는 고전입니다. 그러한 고전도 아이들이 읽게끔 동화로 만들 수 있듯이, 디워가 120분으로도 완성도있는 영화였다면 90분으로도..초딩 용으로도 완성도있는 영화였어야 하겠지요.
영화 디워 논란이 유독 많은건.. 이 영화논란속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심형래씨가 한국인 특유의 열등감을 한방에 날림으로써 온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황우석 박사가 그랬던 것 처럼요.
그럼 그건 나쁜거냐? 나쁜거라기 보다는.. 그 후유증이 적지 않다..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후유증이라면..단연 '자원의 쏠림현상'이겠죠.
황우석 박사의 연구에 수백억이 투자되었고..가뜩이나 자원이 부족한 이공계에서 다른 분야의 연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고...
앞으로 충무로에서도 이래저래 SF를 들고나오는 감독들이 많지 않을까..아무래도 제작비가 많이 드는데 다른 좋은 영화들이 만들어질 기회를 빼앗는 것은 아닐까..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자꾸 기술력을 말씀하시는데요..
고등학교때 경제 시간에 '비교우위'를 배우지요. 없는 기술을 맨땅에 헤딩해서 만들어내는건 보람찬 일이긴 하지만 시간과 경비와 노력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그럴때는..이미 기술이 잘 만들어져있는 나라의 것을 사다가 이용하면서..동시에 배워가는게 더 현명한게 아닐지..
그리고..우리나라 그래픽 기술은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고 봐요. 미국의 인기 만화 the Simpsons의 그림을 우리나라 사람(인지 업체인지 모르지만)이 한다는거..다들 아시잖아요.
문제는 기획력입니다. 손기술이 아니구요.
어찌되었든.. 영화 디워는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그리고 미국에서도.. 미국시장 진입을 위해 SF영화를 선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하구요.
그러나..아쉬운 것은 영화를 하나의 상품으로서.. 외화벌이와 국위선양의 수단으로서 접근한 전략은 좋았는데... 진정한 영화적 요소에 대한 성찰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싶습니다.
외화벌이와 국위선양.. 그가 20대를 보낸..70년대의 사회인식에서 그대로 정체된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더윽 강하게 합니다.4. ^^...
'07.8.5 3:04 PM (220.121.xxx.35)안타깝네요님 ~
안타깝네요. 말은 많은데 님의 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님이 안타까워하는 내용이나 님이 열심이 쓴 내용이나 똑같이 안타깝네요.
미안합니다. 이해를 잘 못해서....5. 긴댓글
'07.8.5 3:54 PM (122.100.xxx.21)다신분 말씀중에
다른건 모르겠고
이무기가 책으로 나온게 없어서
소재가 되기 미흡했다는 말씀은
정말 이상한 논리네요.
제가 다 답답하네요.6. 횡설수설
'07.8.5 3:56 PM (220.117.xxx.26)안타깝네요님..저도 길게 쓴글 인내심을 갖고 읽었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글중에 다른 코미디언과 비교하셨는데..바보 캐릭터가 뭐가 어떻다는건지요..너도나도 겉포장식 세련된 사람들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란법 없잖습니까... 특히나 조폭영화들..정말 싫은게 저속한 성적단어들 한탕주의를 부추기는 그런영화들보단 나은거 같은데요...
우리나라 영화가 sf쪽은 좀 취약하지 않습니까 그런곳에서 누가봐도 크게 빛이났다면 그것만으로도 칭찬 해주고싶네요...7. 안타까운 님
'07.8.5 4:14 PM (125.177.xxx.137)안타까운님
성공하리라 생각한다 흥행하리라 생각한다면서 뭔 말씀이 그리 장황하신지........
영화가 사회인식도 가지고, 재미도 있고, 완성도도 가지고,,,,,,,,에효
흥행 외에 그런 것도 다 완벽해야 해요?
완벽하려 노력하는 걸로는 부족한가요?8. 참나..
'07.8.5 4:33 PM (202.150.xxx.185)헐리우드에서 미쳤다고 기술력을 판답니까? 그게 안되니 직접적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한것이지요.
항상 할리우드의 삐까뻔쩍한 cg기술에 눈이 높아졌으니 우리기술로 따라잡았다는 게 별로 크게 와닿지 않으시나 보군요. 실상을 아는 분이시라면 님처럼 그리 쉽고 엉성항 소리는 못합니다.
글구, 하청작업하는 심슨가족의 셀애니메이션하고, cg하고 비교하신다는것 자체가 습자지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신것 같아요.9. 정말
'07.8.5 4:44 PM (121.157.xxx.10)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음 푹 놓고 보세요...10. 아니왜!!
'07.8.5 5:06 PM (211.195.xxx.232)황우석교수와박정희대통령이 나오는지 참내!!
쓸데없이 끼워넣기 하지 마시죠..
심히 불쾌하고 어이상실...
참 요즘엔 별의별 사람들 다 있는건 알지만... 엉뚱한 곳에서 삽질하지 말기 바람!!11. 저도
'07.8.5 6:06 PM (58.227.xxx.227)디워가 대박터뜨려 심형래 감독이 그동안의 고생과 조롱(?)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안타깝네요님의 말씀도 충분히 공감이 가고 또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12. 디워
'07.8.5 6:39 PM (116.120.xxx.36)"엄마 여태 본 영화중에 젤 재미있어요" 아들녀석의 말에 전 만족합니다.
스토리가 참...엉성하긴 하지만, 특히 특공대원들이 이무기의 굴을 찾아가...참 뜬금없더군요.
이런 뜬금없는 스토리더라도 전 만족합니다. 가끔보이는 위트는 너무 좋았구요.13. ...
'07.8.5 7:56 PM (124.57.xxx.30)1. 디워는 sf영화가 아니라 괴수영화로 봐야합니다.
2. 그렇게 조롱당했다는 '티라노의 발톱'이 외국 매니아층에서는 실사 공룡모형 영화로서
비디오를 소장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3. 트랜스포머는 탄탄한 구성력과 스토리가 있었답니까?
4. 상상속의, 전설속의 용이 현실적인 화면으로 승천하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14. 디워사랑
'07.8.5 8:11 PM (218.236.xxx.117)저는 오늘 맘을 비우고 디워를 보고 왔습니다.
혹시 실망감을 주면 어쩌나 했는데....저는 대만족입니다...
물론 허술한 구석도 있었으나....그 정도쯤은 애교로 봐주기로 했어요.
정말 오랫만에 영화보고... 맘이 뿌듯했습니다.15. 어제
'07.8.5 8:12 PM (220.75.xxx.69)드디어 가족하고 보고 왔는데 가면서 전 별로일거다.. 남편은 아니다 평론가들이 일부러 깍아내리는거지 괜찮을거다 기대된다 이러면서 갔는데 보고 나오면서 남편은 역시 심형래스런 영화라고, 용가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는 됬지만 한계가 있다고 공부 좀 더 해야겠다고 웃더라구요.
결론은 그냥 저냥 볼만은 하지만 너무 괜찮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사실은 전 중간 중간 졸았어요.^^;;(트랜스포머도 너무 재미있진 않았어요. 다이하드는 졸지않고 끝까지 잘 보고...)어쨋거나 전회 매진에 상영관이 꽉꽉차는걸 보니 흥행은 될 거 같아요.16. ..
'07.8.5 8:16 PM (211.180.xxx.21)필요 이상의 의식과잉이나, 절대 수면위로 떠오를것 같지 않는 암울함 역시 불편합니다만,
엔딩부 '아리랑' 관련 내용을 듣고는 블랙코메디인가.. 생각했었어요. 일견 안타깝네요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17. 와사비짱
'07.8.5 8:24 PM (218.238.xxx.155)심형래가 제작 정도만 했다면.. 쫌 영화같은 영화가 나오니 않았을까.. 각본, 편집, 연기력,촬영 다 정말 아니올시다 입니다... 홍보용으로 보여줬던 그래픽 장면,그걸보고 좀 영화같은 영활 드디어 만들었나하고 기대하고갔으나 홍봉용 CG가 전부였던, 심형래도 아마 CG와 미국현지로케 그걸 가장 전면에 내세우고 홍보했으나..기존 심형래 영화에 비함 영화다울지 모르지만 고등학생들이 만든 독립영화만 못합니다.10살정도미만 애들영화로만 딱이란 느낌이..관객 대부분이 짜증내면서 나왔습니다.영화가 아니라는 어느 감독의 비판에 100%로 동감합니다. 이무기에만 치우치다 그 외의 것은 다 놓친 영화입니다.
18. .......
'07.8.5 10:16 PM (124.5.xxx.34)위에 와사비짱님은 어느 극장에서 영화를 보셨나요.
제가 갔던 극장에서는
짜증내는 관객 없었습니다.
안타까움님이 꼬집어 말 하는 그 아리랑..... 한국적 촌스러움에 격려의 박수를 쳐 주고
열심히 했네 라고 말 하는 관객들이 더 많았는데요.
그리고 디 워는 영화도 아니라고 했다는 그 감독이 혹시 본인은 700억 있으면 그런 영화 350편
아니면 퀄리티를 높여서 100편은 찍어 낼 수 있다고 말 한 그 감독님 이야기인가요?
본인이 동성연애자라고 밝히면서 동성연애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든......
뭐 영화인지 아닌지는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이 결정 하는거겠지요.
그러나 저에게는 그 감독이 만든 작품이 절대로 절대로 영화가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저도 디 워를 솔직하게 혹평 하는 글에 반대 하는 덧글을 달았으니
애국애족하는 꼬맹이들 축에 속하는건가요?19. 엔딩의
'07.8.6 12:48 AM (59.28.xxx.36)장면들은 우리나라에서만 나오는거라고 해요.
어느 영화건, 혹평도 나올 수 있는거고 극찬도 나올 수 있는건데...
디워 논란의 파장이 왜 자꾸 커지는지, 양쪽의 감정대립이 왜 끝간데 없이 치닫는지 알 수 없네요.
이 난리덕에 예매율이 더 올라갔다니 심형래로서는 나쁠거 없겠어요.
트랜스포머 보셨나요?
스토리. 진짜 별 거 없습니다. 어른이 보기엔 유치뽕이죠.
하지만... 만화로만 보고 머리로만 상상하던 것들을 완벽히 생생하게 구현해냈죠.
앞으로의 영화가 어떻게 되어갈지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디워도 상징적인 의미에서는 그에 못지않게 대단한게 사실이잖아요.
우리의 그래픽 수준이 놀랍고. 비용대비 효과면에서는 헐리웃을 능가한다고 봅니다.
이무기는 확실히 익숙한 괴수의 모습은 아니어서 신선했구요.
물론 연기는 안습이었지만. 스토리라인도 약했지만.
그래픽만으로도 그 단점들을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 생각이고. 반대의 생각도 인정합니다.
아프간 피랍사태도 그렇고....다들.. 나와 다른 생각은 절대 인정 못해주시네요.
나는 이해안되는 생각들을 당연하게 하는 사람들은 어디나 있어요.
그 사람들에게는 내가 이방인인 것이구요.
내 의견은 다르다고 반대하고 설득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인신공격하고 사람취급 안하는 것은
본인의 사람됨이 덜 되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20. 디워짱
'07.8.6 2:41 AM (122.37.xxx.184)트랜스포머는 로보트가 싸우는 장면 전까지는 넘 쓸데없는 미국식 농담따먹기...
내지는 지루한 대사와 장면들밖에 없었고..
스파이더맨3는 샌드맨이 뭐하러 나왔는지 생각하다보니
악당이었던 친구가 갑자기 개과천선해서 살신성인하는 이유는 또 뭔지~~
집사 말 한마디에.. 그렇게 귀가 얇을수가..
당췌 디워보다 훨 재미없던데.21. 닉넴
'07.8.6 2:27 PM (221.151.xxx.6)영화관련평에서 남의 닉넴갇고 물구늘어지는 수준이하 사람들은 뭔지~
닉넴임 순수 한글이어야한단 법있나요.디워가 한글입니까?
이래서야 영화보고 감상평 하나 올리겠습니까?디워 알바아닌가 몰라..
82쿡이 점점 이상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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