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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꼭 들어야하나요?

보험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07-07-31 17:38:41
시댁, 친정 다 보험 안드는 분위기에요.

자동차보험만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고요.

특히 친정은 보험들어서 아프지 않으면 말짱 헛수고라 아깝다...

절대 들지 말고 차라리 적금을 들어서 비상금으로 마련해놔라...

이런 말씀을 하시죠.

저나 신랑 모두 따로 보험든건 없고요...

각자 회사에서 복지차원의 단체상해보험 들어준것 뿐이에요.

(전 이것도 지금 해지할까 해요.. 해지해도 보험금은 지원해주거든요)

하지만 직장 동료들은 보험 참 많이 들더라고요.

종신보험, 암보험, 연금성 보험 등등...

본인 월급의 2-30%이상 다달이 보험금으로 내는 사람도 봤어요.

어쩌다 한번 수술이라도 해서 보험금 받으면 굉장히 좋아하던데...

그렇다 해서 그동안 부은돈만큼 받는것도 아니거든요.

또 보험 적용 안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신랑은 주변사람들이 하도 보험보험 해서 결혼하면 보험 들어야 하는거 아니냐...

아이 생기면 보험 들어야 하는거 아니냐... 합니다만

제 입장은 계속 필요없다에요.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 82에도 계신가요?
IP : 211.171.xxx.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31 5:48 PM (210.94.xxx.51)

    많을걸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저희부부는 현재 자동차가 없어서 자동차보험조차 없어요. ㅎㅎㅎㅎ
    아, 남편 종신보험 하나 있네요. 총각때 멋모르고 든거.
    남편도 저도 해지하고 싶지만 얼마 돌려주지도 않기에 열받아서 그냥 냅두는 개념이에요..

    남편 다쳐서 보험금 타보니 보험사에 가서 돈타고 이런거 너무 번거롭구요,
    보험이란 어차피 확률게임인데 그많은 보험회사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가입자들이 돈낸거에 비해서 많이 받는다면
    즉 보험금 탈확률이 높다면 보험회사에 돈이 남아나겠나요.
    보험사에 얼마나 자산이 많은데... 돈이 넘쳐서 돈 굴리고 예전에는 계열사에 퍼주느라 정신없는 회사들도 있는데요.

    저도 보험안들고 적금이나 주식으로 저축해서 재테크하고 내재산불려서 내돈쓰는게 훨씬 이익인거같아요.
    보험료 낸거에 비해서 몇푼 안되는 보험금 받고 이익봤듯 좋아하는 사람들 보면 참,, 이상해요.
    내가 산수를 잘못하나 싶기도 한데, 저도 남편이 다쳐서 보험금 받아보니 그건 아니더라구요.
    그렇지만 저처럼 생각하고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되게 의아해하더군요.. 그런 눈길이나 우려나 잔소리가 싫어서 말 안할 따름이죠.
    보험료 낼돈으로 다른거 하는게 재정적으로 훨씬 낫고 제 맘도 편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 2. 네...
    '07.7.31 5:49 PM (219.251.xxx.146)

    보험 한개도 없어요. 그래도 삽니다. 이러다가 정말 큰일 나면 어쩌나 싶기도 하지만요.
    그런보험 들어서 어디다 써 먹는지 궁금합니다.

  • 3. ....
    '07.7.31 5:52 PM (58.233.xxx.85)

    본인 생각 확고한거면 이런 질문 자체가 필요없지 않나요?
    남들이 님과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할일은 아니지요

  • 4. 보험
    '07.7.31 5:53 PM (211.171.xxx.11)

    제 주변에 보험 좋아하시는 어떤 분은 보험을 들면 <마음의 안정>을 얻기 때문에 설령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별사고 없었던거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네요. 이런분은 특이한케이스겠죠? 보험을 마치 종교처럼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 5. 보험은
    '07.7.31 5:53 PM (61.79.xxx.252)

    솔직히 말해서 들어도 그만 안들어도 그만같아요.
    보험료 속에 책정되어 있는 온갖 사업비며 무슨 비용들.. 캐내어보면 황당한 경우 많구요.
    때때로 보장을 받으려고 해도 이러저러 까칠한 서류 요구와 글자 한자로 거부하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반대로 없는 사람들 어쩌다 질병 생기면 단 얼마라도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황은 다행이겠으나
    그 확률을 놓고 큰 비용으로 보험들기는 ...
    저는 보험 있긴 하지만 그 전에 어느정도 되던 보험료의 보험들 다 정리하고 간소하게 하나
    부부통합으로 들어놨어요. 아예 없기는 그렇고 큰 금액 들기는 더더욱이 그렇고해서..
    하지만 저도 보험 별로 필요하단 생각 잘 안해요.

  • 6. 보험
    '07.7.31 5:54 PM (211.171.xxx.11)

    .... 님 저처럼 보험 필요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못봐서 여기에 글 올려본거에요.
    직장동료들, 친구들 거의가 보험 안드는 절 이상하게 생각해서요.

  • 7. ....
    '07.7.31 5:59 PM (58.233.xxx.85)

    전 큰보험이 아닌 보장성으로 이십여년전부터 챙겨둔게 하늘 무너지는 일 당하고 큰 도움을 받은경험도 있고 ...부모님 두분 부지불식간에 큰병얻어 큰돈필요한데 보험하나 안들어져있어 막막한 경험도 했던 ....인생참 계산대로 살아지는것 아니구나 절감하고는 ..지금도 순수보장성으로 아이들까지 챙겨뒀습니다

  • 8. ..!
    '07.7.31 6:18 PM (121.55.xxx.237)

    글쎄요. 전 반대 입장입니다.
    울시어머니 보험 필요없다셔서 저도 여태 신랑 보험 없어요. 근데 작년에 수술하고 1년 6개월을 집에서 쉬다보니 보험 안들었던거 후회했어요. 이제와서 들려니까 이것 빠지고 저것 빠지고(신경쪽이라 더 심하네요) 잘 받아주지도 않으려한답니다. 건강할때 하나 정도는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싶은데요. 이제와서 울신랑도 후회를 해요.

  • 9. //
    '07.7.31 6:18 PM (122.16.xxx.98)

    보면 큰 돈 들어가는 일에 이런 저런 깨알같은 약관들어 별로 큰 돈 안주는 경우가 많고..
    보험회사 돈 많은 게 괜히 많은 게 아니죠.
    전 안듭니다. 제가 돈 불리고, 우리 가족 건강하도록 신경쓰고 건강 검진 열심히 해요. 뭐든 초기에 발견하면 아주 큰 돈 안듭니다.
    보험 들어 그냥 든든한 느낌 받는 분들 많은 거 같아요.

  • 10. ^^
    '07.7.31 6:22 PM (222.97.xxx.98)

    나이 들어보면 알지요.
    보험이 왜 필요한지...
    저는 고등학교 저희아이들 종신보험까지 다 들었습니다.
    살다보니 보험이 필요하다는걸 절절하게 느껴서요.
    그리고 제 경우는 들었던 보험 덕에 혜택을 많이 본 경우입니다.

  • 11. 정말
    '07.7.31 7:37 PM (125.57.xxx.17)

    나이들면 달라지더라구요. 남편이 하도 불안해 하길래 40대 초반에 막차타서 종신보험이랑 암,상해 보험 들었답니다. 수입의 10%정도로 생각해보세요. 필요하다면 한살이라도 적을 때서 들어야 유리하니까요. 저는 내년에 40이라 그 전에 암보험이랑 연금보험 쪽으로 생각만 해보고 있어요.

  • 12. ..
    '07.7.31 7:56 PM (221.165.xxx.229)

    2년동안 두번 장기입원하면서 보험 혜택을 많이 본 사람입니다. 이전에는 무용지물, 호들갑이라 생각했으나...만약 들어두지 않았을 경우를 생각하면 아찔하더군요. 워낙 골골거리는 체질이라 잔병치레가 잦아서 항상 딸 걱정많으신 어머니가 그 후에 제 명의로 하나 더 드셨네요...

  • 13. 주변에 휘둘림
    '07.7.31 8:26 PM (218.238.xxx.100)

    저희 친정부모님은 보험이라면 손사레를 치시는 분들이시라..
    아직도 보험 한개 없으세요. 아, 새마을금고에서 넣는 3만원 짜리 보험도 보험이겠죠?
    여튼 완전 최소보장만 하는 그 보험 외에는 보험 없으신 분들인데요,
    시집와서 보니까 시부모님과 신랑 각각 자신들에게 들어가는 보험금이 20만원 돈이 되더라구요.
    그것도 자주 만나는 사람이 보험설계사라 여기저기 소개 받아서 든 것 같더라구요.
    신랑도 결혼 전에 걍 시부모님이 들라고 해서 든 것 같구요. 뭐가 있는지도 모르더군요.
    결국 아기 것도 시부모님 때문에 그 보험설계사라는 분께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들었습니다.
    저 보험 없었어요. 저희 친정 부모님 보험은 무슨.. 이라는 주의셨으니...
    저보고 이 나이까지 보험 하나 없이 뭐했냐고, 그 설계사 아주머니 모셔와서 친히 상담에 설계까지 해주시더군요.
    저 그냥 제가 알아본다고 거절했습니다. 저희 시댁식구 중에 최초로 거부 했네요.
    그 사이 울 아가씨가 자궁에 혹이 생겼습니다. 시아버님 검사 결과도 안 나왔는데 암이라도 펄펄 뛰시고, 결국 혹이라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1주일 입원해서 보험금 조금 탔다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시더군요.
    병원비 200나왔는데 50 보조 받아놓고.. 쩝
    그 일 있고, 저도 시댁 성화에 못 이겨서 결국 여기저기 알아보고 보험 하나 들었습니다.
    그냥 하나쯤 들어놓으니 마음은 살짝 놓입니다. 전 돈이 아까워서 만기환급형 들었어요.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아프지 않으면 정말 말짱 황이기 때문에..

  • 14. .
    '07.7.31 9:21 PM (122.47.xxx.114)

    보험 안 들어도 돼요.
    단 여러가지 정기 검진 꼬박 꼬박(비싼걸로 제대로) 받으셔야 하겠죠.
    그렇게 자기 몸상태를 정확히 체크하면서 알고, 병 생기면 초반에 확 잡는게 나을 수도 있죠.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하기 힘드니까 보험으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거구요.

    저희 남편은, 보험은 사기다! 절대 못 든다! 주의였는데,
    가족 중 한분이 암 걸리신 후 본인이 먼저 보험 가입 찾더군요.

    아무도 자신이 그런 병 걸릴거라 생각 못하지만(나는 아니겠지 하지 않나요 다들?)
    사람일 아무도 모르더군요.

  • 15. ..
    '07.7.31 9:27 PM (211.200.xxx.39)

    궁극적으로 보험은 자잘한 혜택 받자고 드는 게 아니에요.
    며칠 입원하거나 작은 사고일 땐 그냥 나한테 있는 돈으로도 충분하죠, 보험 없어도.
    보험은 큰 사고 당했을 때, 큰 병 걸렸을 땔 대비하는 거지요..
    아프지 않으면 말짱 황이다? 이런 생각하면 보험 절대 못 들죠...
    근데 저도 보험 들어놨지만 보험료 안 받아도 좋으니 평생 안 아팠으면 좋겠네요.
    자기한테 맞는 보험으로 일찍 들어놓는 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 16. 호곡...
    '07.7.31 11:26 PM (123.111.xxx.59)

    저도 보험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가정형편상 못들고 있어서 더 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댓글들을 보니 마음의 안정이...^^:

  • 17. 보험은
    '07.7.31 11:41 PM (210.123.xxx.102)

    나이가 40 넘었거나, 경제적으로 부유한 축에 못 낄 경우에는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대 이하이거나, 언제 무슨 일이 생겨도 자기 돈으로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능력이 되는 경우에는 들 필요가 없죠.

    저도 자잘한 일에 쓰려고 보험드는 것 아니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보험은 뇌경색, 암처럼 큰 일 있을 때 도움이 되는 거죠. 실제로 50 넘어가면 큰 병으로 병원 한 번 안 간 채로 살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 18. ㅡㅡ;;
    '07.8.1 12:09 AM (211.178.xxx.144)

    저도 제 이름으로 된 보험하나 없이 살았어요.
    신랑은 제 말을 안듣고(?)서는 그냥 우체국이랑 흥국생명 상해보험을 들은 상태구요.
    애휴~~~다치려니까 별 걸로해서 다 다치더군요ㅡㅡ;;
    저희신랑...7월초에 축구를 하다가 크게 다쳐서 무릎관절이 자잘이 다 조각이 나서 조금 큰 수술을 했어요.지난주말에 퇴원을했는데 총 150여만원이 나왔네요.
    MRI(38만원)랑 무통주사(16만원)는 의료보험혜택이 되질않아서 총 든 비용은 200만원이 조금 넘은 액수였구요.
    저희신랑..흥국이랑 우체국에 보험비 청구하던데 얼마나 나올까(처음 받는거였어요)했는데 우체국에선 아직 심사중인지 연락이 없고,흥국에선 딱 200만원이 나왔어요.

    윗님은 언제 무슨 일이 생겨도 자기 돈으로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능력이 되는 경우에는 들 필요가 없다라고 말씀을 하셨지만...글쎄요~~~제 생각은 좀 달라요.
    저희가정도 여유가 없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운여름에 다쳐서 고생하는 남편을 보다가도 보험에서 어느정도 금전적으로나마 도움을 받고보니 조금은 위안이 되더군요.

    저도...한 두개쯤은 상해보험을 들을까 곰곰히 생각중이랍니다.
    다행히 다치지않고 무상해일 경우는 나~~중에 자유저축마냥 다 탈 수도 있는게 있다던데 좀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어요^^

  • 19. 저도
    '07.8.1 2:20 AM (122.35.xxx.215)

    보험에 큰 관심 없는데 최근 1년새 걍 두개 들어놨거든요. 알아보려다 잘모르겠어 대충aig로 --
    저희집도 보험 신경 안쓰고 살더니 저희엄마가 환갑도 넘어 .. 보험좀 들어라~.. 자꾸 그러시더라구요.
    형편이 안좋아지고 주변 친구들도 암걸린 사람이 많이 생기고...
    그나마 보험있어서 해결본 사람들이 있고.. 또 반대의 경우도 있고, 모 이런 걸 보니 마음이 바뀌신대요.
    어떤 아줌마는 남편한테 맞고 살고 진짜 불행했는데 얼떨결에 부탁받아 들어준 보험땜에
    남편 차사고로 죽고 보험금 많이 받아서 얼굴펴고 산다고 그런 얘기도 하던데 --;;

    전 그냥.. 극적인 사례 -- 도 있구나.. 한번 신기해하고 말았는데
    정말 건강한 저희 부부는 쩝 큰애 낳고 나니 낳자마자 신생아실에서 옮은 장염때문에 병원신세
    지느라 병원비 꽤 나갔고, 발에 작은 문제가 있어서 -- 수술시켜야 합니다.

    그러다 둘째 임신하고.. 또 태아보험 가입할수 있는 기간에 간신히 보험하나 가입해놨는데
    솔직히 이걸 뭐 쓰겠냐 걍 큰애 경우 생각해서 함 들어두자.. 요정도 마음이었는데 에고..
    뱃속애가 문제가 있어서 하마터면 아기 포기할뻔 했고, 아마 태어나면 큰 수술 한번 해야할꺼
    같습니다. 지금 태아보험이 정확히 해당이 되나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큰애때랑은 비교할수도 없이 큰경우라... 그래도 한숨 쓸어내렸죠...

    이런 경우 직접 겪어봐야 보험 들게되는거 같아요.
    저도 정말 건강하고.. 집안에 교통사고 나본 사람도 아무도 없고 암환자도 없고 그런데..
    그래도 이런일 생기는거 있죠. 쩝

  • 20. ...
    '07.8.1 8:10 AM (64.59.xxx.87)

    전 보험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나 의견이 다를수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보험을 들고 아프지 않다면 그게 돈 버는 거라고 생각하구요..보험 들었다가 혹시라도 아프면 정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은거구요.. 나이가 들어 혹여라도 조금 아픈곳이 생기면 정말 필요할 경우는 가입도 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작은 수술로 이미 보험금을 받은적 있는지라..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병원에서 보험용 서류 달라하고 보험회사 가져다 주면 바로 통장 입금인데요.. 약관에 특별히 명시되어 있는 예외적인 병인경우에는 받기 어렵겠지만 일반암에서 성인병들은 쉽게 나옵니다. 단 보험 드실때 잘 알아보시고 비교해보신 후 가입하시는게 필요할 듯 해요..

    가족이 수술하거나 오래 입원할 일이 생기면 정말 보험의 필요성을 실감하죠.. 정말 돈 걱정없는 분들께는 필요없는게 보험인것 같구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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