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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마약이야

종교란 뭘까?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07-07-27 12:21:30
마약 중독 참 무섭죠?

종교도 이와 비슷한 거란 생각이 예전 부터 들었어요.

목사 장로 집사 권사 이런 사람들 틈에서 컸어요

별로 존경할 점은 없었고

서로 잘못되면 좋아하고 잘 되면 배아파 하는 분위기였죠.

어린 마음에도 이건 아니다 싶었죠.

저는 지금 아무 종교도 아닌데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위에 열거한 분들은 저를 안스러워 하지만요.

오늘도

신자 한 분과 우연히 얘기하게 되었는데

참 답답하더군요

신문에 난 얘기.. 유서 얘기 등등 다 가짜라고..

기독교가 유난히 심하지만

다 거기서 거기죠.

잘 되면 다 하나님탓

못 되면 시련을 주시는거고 나중에 10배로 갚아 주실거고

이제는 하도 들어서 기도 안차는데

우리 올케도 착하고 열심히 믿는데

왜 조카 해외 연수는 내가 보내 주는지...

그나마 착한 올케 설득 하느라

제가 하나님 팔았네요.

올케가 착해서

하나님이 나를 시켜 보내 주시는 거라고..

제발 다들 눈좀 떳으면 좋겠습니다.


IP : 202.30.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7.27 12:39 PM (125.177.xxx.156)

    잘못되면 좋아하고 잘되면 배아파하는 분위기
    딱 그 속물들이었어요
    제가 아는 기독교인들.
    직장다닐때 목사딸이있었는데 어찌나 안하무인에 사치가 심하던지
    제가 기독교에대한 강한 거부감을 갖는데 한몫했죠

  • 2. .
    '07.7.27 12:42 PM (221.163.xxx.13)

    기독교가 싫은 이유는 딱 한 가지네요. 다른 종교에 대한 비방... 불교나 천주교에서 다른 종교 비방하는 거 저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유독 기독교는 그러네요.

  • 3. 저는
    '07.7.27 12:42 PM (211.202.xxx.171)

    카톨릭인데
    예전에 하느님이 정말 존재할까 아닐까 한참 헤매일 때 하던 생각 중 하나
    만약 안 계신다면
    자기 평생을 말하자면 봉헌하는 신부님,수녀님들 그 외의 분들은
    사기를 당하거나 홀린 건가-하는 의문들...

    원글님께서 비판하시는 기독교인들의 반대편에 서서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마음을 닫지 마시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라고 하면
    제 말에 반감만 드시나요?

  • 4. 저는
    '07.7.27 12:47 PM (210.123.xxx.75)

    천주교에 반감은 없지만 (개신교에는 있습니다)

    자기 평생을 봉헌하는 것은 믿음에 기초하죠. 그런데 그 믿음이, 믿음의 대상이 있다는 것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신을 믿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신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 5. 이번 사태를 보니
    '07.7.27 12:47 PM (59.150.xxx.89)

    더욱 더 하나님이 계시기나 한 건지 의문이...
    당사자들과 가족들 교인들의 기도가 부족했나..
    하나님이 계셔도 개신교에서 말하는 그런 속좁은 하나님은 아닐듯..
    안 믿으면 불지옥 다 보내버리는 그런 하나님이라면
    인간보다 더 밴댕이속이란 말인가...
    인간도 자기 자식 아무리 잘못해도 잘되기를 비는데
    하물며 그 크신 사랑을 가졌다는 하나님이 설마
    자신의 피조물을 자기 좀 못 믿었다고해서 불지옥에?
    설마 그럴리가..

  • 6. 신념
    '07.7.27 12:47 PM (124.49.xxx.143)

    보통 주변의 교회다니는 분들을 보고 기독교에 대해 비판을 합니다. 옳은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종교가 마약이라는 말씀은..글쎄요. 종교를 받아들이는 건 실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내가 믿는 어떤 다른 존재가 되니까요. 진정으로 종교인으로 거듭난 사람이라면 종교를 갖지 않았을 때와 그 후의 모습이 크게 다르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거듭나기가 쉽겠습니까? 얼치기로 거듭난데다..자기의 독선이 맞물려 주변사람들을 괴롭히겠지요.

    전 종교는 신념이라고 봅니다. 아프간에 간 사람들은 이익(국익이든 사익이든)이나 신념을 위해 갔다고 봅니다. 문제는 신념에만 빠져 현실적인 문제를 등한히 한 것이지요.

    그러나..며칠 동안 생각해보니.. 현실적인 문제를 잊을만큼 신념에 투철했던 것은 아닌지.. 그렇게도 생각이 됩니다.

    어렸을때부터 교회에서 설교를 듣다보면 현실을 잊을만큼 신념에 투철해야한다고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저는 현실을 잊을만큼 신념에 투철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하나님을 위해 자식을 제물로 바쳐라..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 배를 불리기 보다는 비싼 향유를 사서 예수님 발에 뿌리는 것이 낫다..는 가르침이.. 비유적인 가르침인지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인지..

    헷갈리네요.

  • 7. ..
    '07.7.27 12:51 PM (211.180.xxx.21)

    결국은 사람때문에 신들이 피해보는 건가요? ㅎㅎ
    얼마전 친정 엄니랑 통화하다 '엄마는 어찌 그리 기복적이신가요' 라고 대놓고 못을 쳤었죠.
    주위 기독교인들이 넘쳐나서 이런저런 양상들을 보게 되지만 성경의 본질은 그게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어떻니, 몇몇 신자분이 저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를 떠나
    불교 경전을 일고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

  • 8. ..
    '07.7.27 12:53 PM (211.180.xxx.21)

    신념님//니체가 신은 죽었다지 않습니까 ㅎ

  • 9. 좌우당간,.,,
    '07.7.27 12:56 PM (222.111.xxx.155)

    종교를 다른사람에게 강요하지 않았음하네여..
    믿고 안믿고는 본인의지이니...

  • 10. 마약
    '07.7.27 2:20 PM (121.146.xxx.146)

    어쩌면 맞을지도...종교를 가지고 믿어라 말아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남의종교 비방하지말고
    정말로 개신교인들 주변사람들에게 민폐 많이 끼칩니다. 본인들만 모르는지....정신적 스트레스.

  • 11. 천국과
    '07.7.27 6:50 PM (219.255.xxx.251)

    지옥의 논리에 오히려 접은 종교입니다
    채찍과 당근이 적절히 믹스된 종교더라구요

  • 12. 저는...
    '07.7.27 6:50 PM (211.213.xxx.46)

    기독교가 남비방하는건 알았다지만... 비슷한종교인 천주교까지 욕하는줄몰랐네요 ㅎㅎ;;
    얼마전에 천주교도 막 지옥간다면서.. 그게그거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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