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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들이 무섭다

무섭다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07-07-24 13:45:38
23명의 한인들...

물론 잘못했다
종교를 떠나서 성인으로서 무지했다
인터넷에 도는 흉흉한 이야기들 ...

그들을 인솔한 5명이 죽었다던가  
일본은 나라에서 손해배상을 한다던가
독일이 협상을 안하는 이유가 있다던가
몇억을 들여야 하고 외교적으로 고생한다던가
혐상을 하면 앞으로 해외의 교민들이 테러0순위가 된다던가
진정한 봉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민페라던가
심지어는 개인홈피 사진들도 돌아다닌다

나도 안다
그들이 잘못한 지...

나도 개인적으로 싫다
전도를 내세우고 하는 예의없는 기독교인들의 행동이...

하지만
하지만
난 솔직히 무섭다
이성적으로는 다 잘못했어도
아직 젊은 사람들인데 순교하라는 둥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과 비아냥이
화면 가득해서 인터넷 열기가 무섭다  

작년 겨을 얼어죽은줄 안 베란다의 작은 줄기하나가
3달 만에 화분 가득 꽃을 피워냈다
이렇게 작은생명을 소홀히 한 내가 반성되는데
단지 무지하고 무식하고 철없는 생명이라고
예의 없는 종교집단 소속이라고
너무 함부로 말하는 것 같다  

그들도 무사히 살아오고 반성하고
우리나라도 손해 보지 않고
국제적인 망신도 최소한 되고
그랬으면 좋겠다 (기적일까? 옥심일까?)

왜냐하면 내가 죽은 다음에도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으로
이 나라에서 살아가고 행복하길 바라니까....

IP : 218.239.xxx.15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7.24 1:48 PM (59.10.xxx.73)

    적어도 82에서만큼은 다른 사이트들처럼 입에 담지 못할 악담으로 도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그래도 생명 아닙니까?
    우리도 평생 실수 안하면서 살 수 없는데, 남일이라고 너무 막말하는 것 같아요.
    만일 자신들의 자녀나 형제가 그런 상황에 놓였다해도 죽어서 싸다는 말로 매정하게 돌아설 수 있을까요?

  • 2. 단지...
    '07.7.24 1:55 PM (121.146.xxx.117)

    그 23인이 가지 말랬는데 갔다고 그러는게 아닌것 같아요. 평소 개신교인들의 독선적이고 저돌적인
    전도 방식에서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분노가 함께 표출 된게 아닐까 싶네요.

  • 3. ...
    '07.7.24 1:56 PM (122.32.xxx.25)

    지금 상황에서 그런 기적이 일어 나는게 거의 불가능하니..
    이렇게 사람들이 울분을 토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분들의 행적이...
    너무나도 솔직히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는 행적이다 보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이 울분을 토하지 않나 싶어요...

    어제 뉴스에서 그러더라구요..
    지금 한국은 텔레반과 협상하기엔 가진게 너무 없더라구요..
    이탈리아 기자 납치때의 경우엔 이탈리아가 병력을 철수 할까봐 지레 겁먹고 아프간이 죄수랑 맞교환 해 줬지만..
    이번엔 아프간이 꼭 그렇게 해 줘야 할 이야기 없다구요..

    솔직히 집에 살림하고 밥하고 애 키우는 아줌마가 봐도 한국은 정말 가진게 너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탈레반하고 협상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그리고...
    저의 생각 이지만..
    이 분들이 설령 살아 돌아 오셨다고 하더라도..
    과연 반성하고 잘못을 비는 행동들을 할까도 솔직히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하고 간 짓을 봐서는요...
    그러니 사람들이 더 광분(?)을 하겠지요..

  • 4. 어쩌면
    '07.7.24 1:58 PM (222.97.xxx.98)

    그동안 개신교도들에게 당한(?) 정신적인 피해를 이참에 풀어내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렇지 않은 개신교인들도 많은데...

  • 5. 어쩌면
    '07.7.24 1:59 PM (222.97.xxx.98)

    참 웃기는게 저는 노대통령에게 별 호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대통령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

  • 6. 아니요
    '07.7.24 2:01 PM (222.235.xxx.105)

    아무피해없이 살아돌아오기도 힘들고
    국가에 피해없기도 힘들고
    국제망신없기도 힘들고,
    차후 이런일이 더 없으리라 보장도 못하고
    거기 한인들도 안전치 못해지고
    살아돌아오면, 하나님의 은총 덕이라 할테니 반성이라할수 없고
    돈주고 살아오면, 탈레반은 계속 한인 납치할테고,
    안살린다고, 국가정부 무능하다고 국민보호못한다고 할테고
    일본은 가족들이 국민들에게 백배사죄했는데
    이분들 가족들은 정부에 하는 태도가,,,

    이러므로 인터넷 글들이 무서워 지는거예요,,
    상황 최악! 인것 같네요..
    나중에 협상 잘 안되고 군대 빼라고 소리치던 탈레반이
    911테러 처럼 한국에다 테러 하면 그때 죽는 사람들은 어째요

  • 7. 무섭다
    '07.7.24 2:01 PM (218.239.xxx.158)

    그렇군요
    그 생각을 못했네요
    그 동안의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을 이런방식으로 풀어 내는건 지도 모르겠어요
    만약 평범한 배낭여행객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비난하지 않고
    철없는 학생으로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8.
    '07.7.24 2:04 PM (221.159.xxx.5)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죠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건가요?
    저는 원글님의 마음은 충분히 알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안일한 낙관주의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그리고 어른이라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는 거잖아요.
    잘못했으니 돌아와서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죠.
    개신교 이번 기회에 반성도 좀 하구요.

  • 9. 무섭게 변한 건
    '07.7.24 2:15 PM (124.80.xxx.29)

    사태 발생 후 교회측과 가족들의 반응이 불에다 기름을 끼얹은 격이라고 봐요.
    가지말라는데를 선교하겠다고 말 안듣고 죽어라고 가놓고는 정부에게 무조건 요구조건 수용해서 살려내야 한다고 하던 그 사람들,
    자기 자식들이 잡혀있는데 TV에서 24시간 납치 관련 방송안하고 해리포터나 그런 방송한다고 난리쳤다는 그 가족들 기사 보는 순간, 무사히 살아오기를 바랬던 저도 확 짜증 나더군요.
    아니 누가 가라고 등 떠밀어었나?
    이번 기회에 윗분 말씀대로 개신교 교인들 제발 반성 했으면 합니다.

  • 10. ///
    '07.7.24 2:16 PM (124.48.xxx.59)

    [참 웃기는게 저는 노대통령에게 별 호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대통령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

    위에 어쩌면님 글에 너무 동감...

  • 11. ..
    '07.7.24 2:24 PM (211.171.xxx.11)

    저도 그 사람들 하나도 안이쁘고 동정도 안가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소중한 목숨 무사히 살아돌아오길 바랍니다.

  • 12. 진퇴양난
    '07.7.24 3:15 PM (121.139.xxx.209)

    지금 우리나라는 이미 최악의 진퇴양난에 빠져버렸습니다.

    사람의 목숨이 소중하지 않다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눈앞의 23명을 살리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 수만의 목숨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습니다.

    테러범을 석방하면 그들이 또 얼마나 많은 인명을 해칠것이며,
    또 해외 여행중이나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은 테러범들에겐 가장 만만한 현찰로 보일겁니다.

    거기에 아프간 정부에 뒷돈을 수천억 이상 줘야 할것이며 더해서 미국의 말이라면 무조건
    네네~ 굽신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것은 불을 보듯 뻔 합니다.
    (미국이 전투병 파병하라면 해야하고 FTA 재협상 하라면 해야하고.... 등)

    그것뿐이라니라 테러범과 타협했다는 국제적인 비난을 면키 어려워
    신뢰할 수 없는 국가로 찍힐것 입니다.
    이것은 수출이나 기업의 대외 경제 활동에 큰 피해가 갈 것이고 그것은 결국 우리 국민 모두의
    피해로 돌아 올 것입니다.


    무조건 살리고 봐야 할 간단한 상황이 아닙니다.

  • 13. ..
    '07.7.24 5:07 PM (58.141.xxx.63)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저도 그동안의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함께 터져나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종교를 이용해서 축재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인간들, 다른 종교나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이 하나도 없는 오만함... 정말 정떨어지더군요
    기독교 목사하면 빌딩도 짓더군요 얼마나 돈을 잘벌면... 제 대학동기중에 그런 집 있습니다 직접 제가 본거구요 그래서 우리 대학동기들은 우스개 소리로 나중에 할거 없으면 신학대학 가서 목사해야 되겠다고 했다니까요

  • 14. 잊으셨군요
    '07.7.24 5:13 PM (219.255.xxx.251)

    지난 이라크 사태때 일본인도 납치되엇다 해결된 일이 있엇죠
    그때 그나라에서 뭐라고들 했습니까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원글님의 글중에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거 같군요
    그들이 사춘기 청소년도 아니고 그들에게 물어 보세요 철없는 청년들이라 하는지 자기들은 다 성장한 성인이라 할겁니다 원글님의 바람처럼 그런 기적은 말그대로 기적같으니까
    모두 짜증나는거 아니겠습니까 전에 김 선일(이름을 제대로 기억하는건지)군 사건때도 얼마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으며 자라는 청소년들이 끔찍한 동영상들을 보았는지요
    그때후로 분쟁국의 여행도 삼가하라고 했는데 ....
    알면서 갔거늘 왜 그들이 스스로 해결않고 정부를 괴롭히며 국민들을 흥분케 하는것입니까
    예수시대처럼 자기의 육신은 자기가 스스로 구해야지요 순교를 하든 하나님의 구원을 받던
    평안한 나라에 갑자기 난리가나 이런일이 생겼다면 아마 온국민의 하나같은 염원으로 그들이
    구해지길 기원할겁니다
    저도 그들의 무사귀환을 누구보다 바랍니다
    그렇지만 이번일은 그들의 종단의 힘이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되길 바랍니다
    종교의 속성이란 자책하는 법이없습니다 그러면 무너지는것이니까요
    그래서 그들이 그곳에서 사라지더라도 그들의 믿음이 기도가 부족해서 라던가
    아니면 한알의 밀알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뜻아라고 할지도 모르죠
    제글에 무섭다고 할 이가 또 있겠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이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 적은겁니다
    이런 이가 많아지면 그들 기독교인들은 타인(비교인)을 배려하는 인성이 생길까요

  • 15. 절대...
    '07.7.24 5:27 PM (59.150.xxx.89)

    어떤 일이 일어나도 기독교인의 이기심과 배타심은
    고쳐지지 않는다에 백만표입니다.

  • 16. 신랑이 외국에
    '07.7.25 1:17 AM (58.140.xxx.117)

    나가있는 저로서는 이 사태 이후 한국인이 표적이 될까 두렵습니다.
    그들도 중요하지만 일 때문에 외국에 나가있는 수많은 내 가족들은 어찌하나요??

  • 17. 만약
    '07.7.25 11:54 AM (211.209.xxx.131)

    잘못되면 것도 하나님뜻이거니 해야하는데 기독교는 노무현대통령탓이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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