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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시누

올캐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07-07-24 02:57:07
월요일 아침부터 울화통이 치밀어 82에라도 풀어야 조금 진정이 될것 같아 쏟아 내려합니다

이런저런 일로 수십번도 더 자게에 글 올리고 싶었지만.... 세상이 워낙이 넓고도 좁아 소심한맘에 저 혼자서 끓어오르는 속을 가라앉히곤 했습니다

헌데 오늘은 꾹꾹 누르고 있었던 모든 감정들이 끓어 올라 도저히 자중이 안되네요

뭐 저보다 더 심한 시집살이 시누살이 한신분에 비하면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저 나름대로는 억울하고 분통터지고 서럽도록 서럽고 그렇네요

손윗시누가 둘있습니다 저와는 나이 차가 조금 있습니다
저에겐 둘다 똑같은 시누지만 큰시누는 그래도 좀 덜한데 작은시누는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사람입니다

격한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심한 리플은 사절합니다 패스해 주세요

작은시누를 보고 있으면 세상이 무섭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왜 저렇게 살까... 한편으론 쯧쯧쯧... 인간으로써 불쌍하기도 합니다

40줄에 든 나이에 신랑때문에 결혼초부터 맘고생 심하게 하고 험악하게 살았으면 맘 좀 곱게 먹고 살지 무슨 심보가 저리도 꼬이고 꼬였는지 저도 막말은 못하지만 조카 둘 나중에 장가가면 두 며느리들 잡는건 아닌지 벌써부터 안스러운 맘이 들지경입니다

지금도 신랑때문에 불안해하며 형편도 좋지 않으면서 올라가지도 못할 나무 쳐다보며 가랑이 찢어지게 생활하면서 빚도 제대로 못 갚아 허덕이고....아직도 두부부가 정신을 못차리고 빛좋은 개살구마냥 사는거 보면 나이를 거꾸로 먹고 사나 싶은 생각이 수도없이 듭니다

첨엔 내맘 다스려가며 좋게 보자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도저히 내가 부처가 아닌이상 상종못할 인간으로 결론이 내려지더군요

작은시누 저희 결혼초부터 하나에서 열까지 사사건건 간섭에, 자기는 하나 해주는거 없으면서 시누 네식
구 크고작은 기념일은 어떻게 해서든지 챙겨 받을려고 하고, 간섭할 일 없으면 뭐 딴 꼬투리 잡을일 없나
싶어 눈에 불을켜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 싶으면 왠 떡이냐 싶어 여기저기에 저를 정신병자 내지는 사이코
에 기본도 안된 싸가지도 없는 바보등신을 만들고 돌아 다닙니다

시누 자기는 하나 잘하는것도 없으면서 입이 보살이라 말만 청산유수고 행동 하는건 하나도 없고
자기 네식구밖에 모르고  시누의 생각이 다 옳은건 아닌데 무조건적으로 옳다는 생각에 자기 두손에 휘어
잡아서 시누 뜻대로 관철시킬려고 하고 그게 잘 안되면 들들들 뽁아댑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좋은 시누인척 하면서 뒤에가서는 교묘하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저를 아주 저 아래 시궁
창에 쳐박아 놓고는 혼자서 회심의미소를 지었을 겁니다

자기 신랑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걸 왜 저희한테서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서 사람을 숨도 못쉬게 볶아대는지 그리도 만만하게 보이던가.......

큰시누네 돈 걱정없이 사는 부잡니다
작은시누 자기가 얻을게 있으면 간쓸개 다 빼놓습니다 그리곤 뒤돌아 서서는 시기와 질투심에 불타 욕을 해댑니다 그러곤 입단속 시킵니다 그참.......  어이상실입니다

형제들도 자기 필요하에 맘에 들면 취하고 안그러면 사람 이상하게 만들어 이간질 시키고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왕따 시킵니다
시누 자기 필요하에 옆에 끼고 있는 형제들 자기 두 손아귀에 움켜쥐고는 자기를 중심으로 모든것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자기네 먹기 싫거나 맛없는거 저 구석에 쳐막아 뒀던거 어쩜 그리도 선심쓰듯 주면서 생색이란 생색은 또 얼마나 부리는지 다 갖다버리고 나중에는 준다는것도 다 마다하고 안 받았습니다
어쩜 그리도 양심이라는게 없는지...... 우리가 지네 먹기 싫은 음식 처리하는 음식처리긴가.......

시누 자기자신이 말로 내뱉습니다
입바른 소리만 하고 경우 바르다고.......... ㅍㅎㅎㅎㅎㅎㅎㅎㅎ  기가차서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렇게 경우바른 사람이 자기 자식들은 왜 어른을 봐도 빤히 쳐다만 보고 인사를 할줄 모르는지.......

저희 결혼할때 금전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집에서 좀 쉬다가 직장을 알아봤지만 쉽게 자리가 나지 않더군요
시누 저한테 대놓고 말합디다 집에 있으면 뭐하냐고 밤이라도 까라고.....
지년은 그렇게 생활이 어려우면서도 밤까면 손가락 다버린다고 하지도 않는걸 저보고는 하랍니다

저 이 앙물고 보란듯이 반항? 하며 지지리궁상 떨어가며 먹을거 못먹어가며 십원짜리 한장 쓰는것도 손 떨어가며 직장 구하는거 포기하고 보란듯이 집에 눌러 앉아서 어려웠던 금전적인 문제 다 해결했습니다
그와중에도 금전적인 문제로 저희를 얼마나 힘들게 속이 문드러지게 만들어 놓고는 뻔뻔스럽게도 얼굴에 철판 두께는 얼마나 되는지.........

상세히는 말을 할수 없지만........
얼마전 저를 아주 낭떨어지 저 나락으로 쳐박고 입에 거품을 품고는 거짓말까지 해대며 아주 나쁜년으로 낙인을 찍어 놨더군요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저한테 아주 딱 걸렸습니다
시누 지 잘못은 하나도 없고 무조건 지혼자 다 잘났답니다 저더러 철이 없답니다 어른이 말을 하면 네네 할것이지 따지고 든다구요
편들어주지 않는 남편때문에 내가 지년한테 당하고 산게 몇년인데.....
아주 지대로 잘 걸렸다싶어 니년 고 버릇장머리를 형제들도 못잡았는데 내가 잡아주지 싶어 눈에 뵈는것도 없고 남편이란 인간과도 끝장을 볼 맘으로 막 해댔습니다
연끊고 살자더군요 듣던중 반가운 소리.......  

지금 얼굴 안보고 삽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렇게 세상이 평화스럽게 느껴지는게 몇년만인지....

저희는 작은시누랑은 같은 지역에 삽니다 큰시누는 좀 먼 거리에 살구요
한번씩 얼굴본다고 내려오시는데..... 문제는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초기라 조금의 어려움이  있는데 그걸 작은시누집에 가서 얘기를 분명할텐데 그럼 또 작은시누 지생각이 세상의 진리요 내뺕는 말은 명언이니 큰시누한테 또 얼마나 세뇌를 시켰는지 저희가 큰시누한테 그부분에 대해 이해가 가게끔 얘기를 몇번을 했고 이해를 하시는것 같던데 한번씩 내려오면 그부분에 대해서 또 말을 꺼냅니다

제 짐작으론 작은시누가 자꾸 부추기는것 같습니다 나를 지 손아귀에 넣고 뒤흔들수 없으니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난거죠
그냥 신경 끄면 그만인데..... 은근 우리 사정을 큰시누로 인해 작은시누가 아는것도 너무 싫고 우리 일에 지버릇 남 못준다고 아직도 그 버릇 못고치고 왈과왈부 하는것도 싫고 한번씩 올때마다 작은시누의 영향으로 큰시누 대도않은 소리 자꾸 하니까 은근 스트레스네요
정말이지 연결고리를 확 끊어 버리고 싶네요

전 정말 인과응보라는 말 믿고 싶어요 제 두 눈으로 똑바로 보고도 싶구요....
저도 참 못땠죠? ^^;;;  아마도 저에게 벌이 내려질것 같아요ㅠ.ㅠ

앞으로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지만......
이런거 저런거 다 신경쓰지말고 도에 지나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자식 반듯하게 키우고 우리부부 서로가 부족한거 채워주고 채워가며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예의 지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면 이것이 바로 선의의 복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  여기 이렇게 풀어 버리니 속이 조금은 후련해 지는것 같네요
너무 긴글이고 새벽이라 정신도 몽롱하고 횡설수설이 된것 같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죄송하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IP : 203.243.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4 3:09 AM (58.237.xxx.247)

    잘하셨어요! 맘 끊고 보란듯이 잘사세요^^/

  • 2. 제가 ㅡ
    '07.7.24 6:25 AM (61.98.xxx.224)

    다 속시원하네요 ㅎㅎ
    전 시누는 없고 시동생만 있어요
    시동생들도 만만치 않답니다 아주 생각만 하면 으~~~ 이가 갈립니다

  • 3. 저두
    '07.7.24 9:03 AM (123.109.xxx.112)

    손위 시누가 3명 있는데 그 중 한 명 때문에 치가 떨립니다.
    저도 지금 안보고 살고 있지만 그것도 맘이 편치는 않네요.
    저희 시누도 한 성깔 하는 사람이지요. 전 네네 하면서 살았서도
    자기 남동생(제 남편)은 소중한데 늘 절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여요.

    제가 그맘 알아요. 저도 평생 목에 가시가 있는 것 같이
    삶이 편치가 않네요.

  • 4. 다 ~~
    '07.7.24 10:29 AM (211.196.xxx.229)

    저도 시동생이 있는데 정말 자다가도 울화가 치밈니다
    작년에 결혼햇는데 둘다 똑 같아요
    이것들을 어떻게 잡아가야 하는지 ~~`
    정말 ~~~~

  • 5. 쐬주반병
    '07.7.24 10:30 AM (221.144.xxx.146)

    잘하셨어요.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지..
    제 친구도 손윗 시누가 넷인데, 막내 시누가 네가지 없이 굴고, 자기 부모(친구 시부모)에게 잘하라고
    달달 볶고, 이간질 시키고...제 친구도 시부모, 신랑에게 잘 하는 사람인데, 시누가 제 친구를 너무 만만하게 본거죠. 시부모나 다른 시누들은 아무 불만없이 잘 지내는데, 유독 막내 시누만 시누 노릇을 하더랍니다.
    한 성질 하는 제 친구 참을 만큼 참다가, 이혼할 결심을 하고, 한벌 질렀답니다.

    *발녀언아 너는 그리 못하면서 왜 나는 해야하냐!!! 내 시부모, 내 신랑 내가 챙길테니, 너는 니네 시부모랑 니 신랑이나 잘 챙겨라..다시한번 나한테 쓴소리 하면, 아*리를 찢어 버린다고..
    멱살을 잡고 흔들었대요.
    제 친구 참을성도 많고, 참다 참다 화나면 정말 무서운 앤데..
    시누에게 너무 심하다 생각이 들었지만, 오죽하면 그리 했겠느냐..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결과는요?
    시누가 꼬리를 확 내리더랍니다.
    지금은 언니 언니...하면서 친동생과 같이 친한 사이로 지낸답니다.

  • 6. ..
    '07.7.24 10:41 AM (211.202.xxx.229)

    만만찮은 시동생에 한표!!

    돈해달라해서 남편이 우리전세 빼서 가져가라 그것 밖에 없다 했더니 말못해놓고 나땜에 돈안해줘서 지들 이혼했다고 날 죽이겠대요.작은시누이가 전해주네요.그잘난 ?아들 두신 시아버지왈 저더러 애들교육 어떻게시키는거녜요.어이상실 입니다.당신 아들딸들 장난 아니거든요

  • 7. 인과응보
    '07.7.24 1:14 PM (222.99.xxx.148)

    라는 말을 무색케하는 사람 저도 알고 있는데요.이런 마음 먹지 않으려 애쓰지만 참으로 하늘도 무심하시지...사람 사는거 정말 여러가지네.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인생이 허무해집니다.그런 사람은 정말 무시하고 그 사람으로인해 내 자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악해지거나 나빠지는 걸 막아야합니다.그 게 더 자존심 상하더군요.완전무시하고 물론 얼굴볼 때마다 울렁증이 생기겠지만 본인의 생활리듬을 깨지 마세요.

  • 8. 원글이
    '07.7.24 3:41 PM (203.243.xxx.30)

    신혼초 금전적으로 그리 어려웠는데 돈 문제로 아주 속이 썩어 문드러지도록 만들어 그때 저 첫아기 임신중이었죠

    시누 남편때문에 알거지가된 신세가 되어 지네 식구들만 살려고 부모형제 다 팔어쳐먹고 뒤돌아 서서는 뻔뻔스럽게 나 몰라라... 밥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어주게끔 해줘도 배째라식이니.....안아무인에 무대뽀로 밀고나가는데........

    어이가 없고 기가차는게 아니라 기가 막혀 숨 넘어가기 일보직전격으로 속에서 끓어 올라 태교고 뭐고간에 당장 찾아가서 그 *가리를 확 *어주고 머래채를 다 *아버리고 싶은걸 참느라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 시누때문에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조산했는데........ 너무도 예쁜아가였는데....... 하늘나라로......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오그라 들도록 메어와 숨도 제대로 쉬질 못하겠고 죄책감에 그 죄를 어찌 다 풀고 살까도 싶고......... 피눈물이 흐릅니다

    방패막도 못되어준 남편....... *려잡아 *이고 싶지만.......
    그 세월동안 시누때문에 피터지게 싸우기도 많이 하고 일방적인 저혼자의 싸움이었어요
    남편이란 인간 두귀막고 고 상황만 모면할려고 나를 달래기를 수년.....더이상 나의 인내심이 바닥을 치더군요

    그동안에도 여러가지 일로 저 나름대로 저인간에게 기회라는걸 주었습니다만... 도루묵이더군요 그 배신감이란 정말 이루 말로 표현이 안되더군요 그자리에서 숨구멍을 막아 버리고 싶더군요

    핏줄이라는 이유로 시누가 잘못됬다는걸 잘 알면서도 매번 자기자신도 당하면서도 그 고리를 못끊고 시누의 못땐 심술보에 같이 놀아난 저 인간.......... 생각하면 할수록 이가 갈립니다
    내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들을 위해 조용히 내 나름대로 홀로서기를 차근히 준비할려고 혼자서 피눈물 흘리며 맘속으로 칼을 갈았습니다

    어떤계기로 인해 저인간이 돌변하더군요 자기딴엔 내 방패막이 되어주겠다며 도와달라 하더군요
    도저히 시누를 자기가 감당할수가 없었는지.......
    누나지만 워낙에 이해불가의 언행을 한지라 핏줄이라 그냥 참고 지냈지만 가슴속엔 쌓인게 많답니다
    지금은 노력할려고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전 저인간 못믿겠거든요

    저한테 진심어린 맘으로 진정으로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잘해보자는 말한마디 없었고 그닥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질 않고 워낙에 저인간이 저에게 믿음을 못줘서인지 속다르고 겉다르게 쇼를 하는것 같이만 느껴지더군요

    사람이 결혼을 해서 살면서 자기 위치에서 언행을 어찌해야 하는지를 정말 몰라도 저렇게 모를수 있을까 싶을만큼 정말 너무 모르니 제가 너무 힘이드네요

    한번씩 제가 못믿어 하면 제발 좀 믿어달라고..... 계속 노력하고 살거라고 말은 합니다만.......
    저인간에 대한 믿음이 컸던만큼 실망도 커..... 다시 신뢰를 되찾기엔 세월이 흘러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지켜보긴 하겠지만 저만의 홀로서기는 멈추지 않을겁니다

    어찌 시자들은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나 하나같이들 왜 그런지.........

    날씨가 우덥지근하네요 더운날씨에 82님들 건강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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