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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여직원에게 술취해서 뽀뽀를 했다는데...

파란나라 조회수 : 5,985
작성일 : 2007-07-23 02:20:14
애들이랑 공원에 산책갔는데, 웃으며 얘기 하더군요
자기는 술취해서 기억도 안나는데, 다른직원이 말해서 알았다고.
내가 뭐라하니까, 감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랬으면 너에게 얘기도 안했을 거라면서
그냥 장난으로 한거 라는데, 이해가 가시는지...
그얘기 듣고 심난해서 잠도 안오네요
IP : 125.183.xxx.23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이그~~
    '07.7.23 2:21 AM (123.214.xxx.8)

    잊어버리세요~~

  • 2. 아...
    '07.7.23 2:24 AM (125.186.xxx.96)

    당연히 이해가 안 가죠.

    저도 술 마셔봤고 취해도 봤지만
    아무리 인사불성일 때도 기본적인 판단은 다 합니다.
    다른 남자 앞에서 옷 벗거나 추태를 부리지는 않죠.

    만약 그걸 부인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 할 수 있다면,
    실례입니다만 신랑분 너무 이상한 분입니다.

    차라리 감정이 있어서 그런짓을 했다면 '로맨스'이기나 하지 (물론 로맨스도 절대 아니지만)
    감정이 없는데도 다른 여자한테 뽀뽀할 수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만 '정신병자' 같네요.

  • 3. 저 같았으면
    '07.7.23 2:32 AM (218.39.xxx.232)

    잘 했어. 나두 담에 술자리에 잘생긴 남자 있으면 기꺼이 뽀뽀하게~
    앗싸!!
    했을껍니다.
    뭐 어때요. 술김에 장난인데?
    꼭 한마디 해주세요.
    술김에 한것이라고 용서가 되느건 아니지요.
    제 남편이였으면 한마디 꼬왔을텐데..
    왜 좋디?

  • 4. 질투심에
    '07.7.23 3:09 AM (58.225.xxx.166)

    심난하셨겠지만
    아무리 술이 취해도 그런 실수를........!!
    저같으면 같은 여자 입장에서 심란했을 것 같은데요.

    외국처럼 뽀뽀가 생활화되어있는 나라도 아닌데.......
    성희롱으로 고소당하지 않으면 머리 숙여 감사하며 살아야겠어요

    저는 지금까지 자게를 비롯한 모든 원글에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는데
    지금은 남의 숫컷이지만 환멸이 느껴집니다

    웃으며 얘기해요 ??
    구역질납니다

  • 5. 세상에나
    '07.7.23 3:10 AM (124.53.xxx.189)

    그 여직원(기혼인지 미혼인지는 모르겠지만)은 무슨 봉변이었답니까?
    원글님께서도 다시 한 번 남편 단도리하시되 회사내에서 그 여직원과 불미스런 일이 생기지는 않도록
    (여직원이 깊이 오해해서 일이 커지거나, 반대로 성추행으로 간다거나)
    똑바로 처신하도록 말씀하셔야 겠네요.

  • 6. ..........
    '07.7.23 3:36 AM (71.190.xxx.66)

    설령 술취해서 한 실수라 해도 술 깨고 남들에게 그런 얘기를 전해 들으면 몸둘바 모르게 부끄럽고 반성해야할 일 아닌가요?
    웃으며 아내에게 이야기하는 남자라니 이해가 안가네요.

  • 7. 나름 제소신껏 올린
    '07.7.23 6:17 AM (211.214.xxx.73)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취중에 하였다는 행동으로 그럴수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부터인데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느냐? 아니면 스스로 정당화 시켜 버리느냐? 입니다.

    아무래도 아내에게 그런말을 농담반 장난반 뛴 웃음으로 말하였다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고자 하는 면이 다분하다고 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알수없지만,

    그 여직원분.. 정말로 제대로 기분 상하였거나, 성격 확실하신 분이라면

    바로바로 그 남자분 직장성추행으로 고발고소합니다..!!

    남자인 나라도 입장바꾸어 그 여직원이라면,

    그런 행동이 가장 적절하다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진실된 현모양처라면, 조강지처라면...

    술마시고 주위사람 힘들게 하는 나쁜버릇을 가진 남자를

    훈계하여 초장에 그런 성질을 죽여버리세요..!!

    가정을 가진 남자로서 부끄러워해야지...

    오히려 실실 쪼개 웃으면서 자신이 취중에 이쁘게 보이어 여자(남자 술취해 여자다 라며 보는것은 성의

    구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xx상대로 봅니다..)에게 성추행한것을 얘기함으로, 오히려 아내에게서 자신

    의 잘못된 행동한것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받아 어느정도 죄책감이나 도덕성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자신

    을 위로 하려는 취지였을 것입니다.


    따끔하게 정말로 정말로 (그것 버릇되거나 어린나이에 그냥 넘어가면, 나이들면서 더 대담해지거나..)

    야단..훈계..(이보다 더 심한 벌은 없나요??) 하여서 고쳐드리세요..

    그리고, 빨리~~ 그 여직원에게 사과를 구하라고 하세요!!

    아마도 이와같은 태도가 현명한 아내의 모습일 것입니다....


    남자인 나도 부끄럽네요... 어디.. 감히.. 취중에 헛짓해놓고, 실씰 쪼개면서 아내에게 그런말을 하냐??
    개념없다.. 개념없어.. 정신차려 살라고 일러주세요..




    -자세한 환경적 상황을 알지 못하고 윗글로만 판단하여,
    옳지못한 상상으로 인한 비판을 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나쁘게 전달되었거나,
    저로인해 오히려 더 기분이 나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8. 글 이었습니다.
    '07.7.23 6:26 AM (211.214.xxx.73)

    다시 한번 자세히 보니 이름이 낮 익네요..

    제가 좋아 하는 노래이지요..
    또한 그런 나, 가족, 사회, 국가들이 파란나라이기를...

  • 9. 위에
    '07.7.23 8:19 AM (136.159.xxx.175)

    남자분,
    글 한번 시원하게 쓰셨네요.

    같은 남자도 그렇게 느끼는게 당연하다쟎아요.

    그런데..
    다른 분이 위에 질투심때문에 심난하셨을거라 하셨는데
    정말 그러셨나요?

    저같으면 질투심은 커녕
    그런 개념없고 파렴치한 남자가 내 남편이라는게
    너무 창피했을것만 같은데요.
    그런 남자랑 사는 내자신도요.

  • 10. 제대로된 변태
    '07.7.23 8:23 AM (58.225.xxx.166)

    최근 이혼한 가수 편승엽의 전처처럼
    흑흑거리며 "남편을 믿습니다"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건 아닌지.....

    최연희 의원이 취중 성추행을 여기자에게 했을때
    평소 제가 좋게 보았던 박*의원은 술잔을 깨는 퍼포먼스를......다시 보이더군요.

    그 자리의 남자들이 모두 그 여직원에게 뽀뽀를 했나요 ??
    댁의 남편이 제일 저질이군요

  • 11. ..
    '07.7.23 8:45 AM (125.177.xxx.100)

    제 직장상사중에도 회식하고 술만 들어가면 주둥이를 들이대는 인간이 있었습니다.
    남들 안볼때 혹은 화장실 왔다갔다하면서 둘이 마주칠 때 노렸지요. 저를 비롯 정말 많은 직원들이 기습적으로 당하거나 들이댐을 당하거나 해서 모두들 저 인간 언제 한번 크게 당한다 그랬어요.
    술만 안마시면 나쁘지 않은 인간인데 그 생각만 하면 주둥이를 쥐어 뜯고 싶습니다.
    그때 생각을 하니 표현이 과격해집니다. 아마 그 여직원분도 저와 똑같은 심정 아니겠어요.
    제 생각에도 남편분 뭔가 면죄부를 받고 자기가 좀 덜 구리려는 생각으로, 자기 행동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그러신 것 같네요. 그거 상습적으로 보입니다. 혹은 상습적으로 발전할 가능성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비단 님 가정의 문제만은 아니니 남편분 성추행으로 회사에서 개망신 당하기 전에 단속 단단히 하세요.

  • 12. @@
    '07.7.23 8:46 AM (210.94.xxx.89)

    우리직장 같으면 원글님 남편은 바로 해고예요.

  • 13. 기도 안 차..
    '07.7.23 8:52 AM (219.253.xxx.88)

    아휴, 어째요.
    창피하시겠어요.
    성추행범인 남편...
    것도 실수도 아닌 장난이라고 나불대는 남편...

    평소 기질이 좀 그렇다는 이야기인데 앞으로 여러모로 잘 살펴보셔야 할 듯.

  • 14. 분노
    '07.7.23 9:04 AM (64.59.xxx.24)

    6년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동창이란 놈이 취중에 뒤에서 갑자기 내 빰 지빰을 들이대어 ,,,이것 얼결에 당한 일이라
    대처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사이트에 그 넘 사진얼굴뜨면 모니터지만
    면상을 후려갈기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고
    동창이라 만날 일이 생길지도 모르긴하는데
    완전 무시에 또 같은 상황이 발생되면
    어퍼카트를 하던지 정갱이를 까던지(글은 이렇게 쓰지만
    실지로 할 수 있을른지는....)
    하여튼 그 넘의 ㅅ ㄲ 뒷통수 갈기면 분이 풀릴것 같네요
    (글이 격해서 죄송,,,,하도 분해서)
    공무원이란 넘이 직장에서도 술 취하면 저러는지
    참 한심해보이데요

  • 15. --
    '07.7.23 9:29 AM (210.217.xxx.198)

    저도 술취한 직장동료에게 취중뽀뽀를 받은 여직원입장에서 얼마나 황당하고
    기분 나뻤을까 생각했습니다.
    원글님 남편의 취중장난이니까 괜찮다는 사고방식.. 언젠가 임자 제대로 만나면
    큰코다치실 아주 위험한 생각이예요.
    원글님이 심난한 이유가 남편이 다른여자에게 뽀뽀한 사실 때문인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 때문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건 심난해야할 정도를 넘어 아주 걱정을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사람들 인터넷이 발달되고 정보가 넘쳐
    조금이라도 부당한 대우나 처우를 받으면 바로 응징하고
    처벌하려 하지 않나요?
    제 딸이 만약 그 여직원같은 일을 겪고 왔다면
    저는 회사에 통보하고 회사 사이트등에 이의를 제기할 것입니다.

    원글님의 남편의 장난인데 뭐 어때? 하는 사고방식
    당연히 원글님이 염려하고 바꿔줘야할 위험한 사고입니다.

  • 16. ...
    '07.7.23 9:37 AM (218.209.xxx.159)

    그거.. 정말.. 변태입니다.
    웃으면 이야기 하다지요.. 제정신 아닙니다.

  • 17. --
    '07.7.23 9:40 AM (121.136.xxx.36)

    저희 회사에서는 당연 면직 감 입니다.
    회사내에서의 성희롱은 당장 중징계 감입니다.

    그런데 남편분은 실실 ~ 죄책감이 없어보입니다.
    (이또한 가중처분됩니다.. 사후 대책이 안 돼있는거니까요)

    3천만원 벌으셨다 하고.(어디 돈 문제 뿐인지요..)
    사회적으로 매장당하실꺼 대한민국이라서!! 살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18. 술버릇
    '07.7.23 10:19 AM (58.76.xxx.5)

    남편분 술버릇 고치셔야겠어요.
    자기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당하는 여자가 보기엔 완전 미친넘 아닌가요?
    계속 그런식이다가는 언젠가 성희롱으로 고소당할지도 몰라요.
    일단 그런 술버릇의 소유자라는걸 본인이 챙피해하고
    다음부터는 술을 자제해야지
    그걸 그리 웃으면서 얘기한다는거 자체가 도덕불감증 같네요.

  • 19. 성추행
    '07.7.23 10:20 AM (121.134.xxx.1)

    성폭력을 저질러놓고 부끄러움이 없군요!!
    남자 망신 대표로 시키십니다!!

  • 20. //
    '07.7.23 10:30 AM (124.101.xxx.209)

    여직원 불쌍하네요.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분위기의 직장이라면 참...
    여직원 참 재수 더럽게 없는 날이었네요.

    근데 자기가 기억도 못하면, 다른 직원이 얘기 안해주면 뭐하고 다니는 지도 모르겠네요. 술취했다고, 기억 안난다고 뻔뻔한 사람, 정말 짜증나요.

  • 21. 고발
    '07.7.23 10:52 AM (121.144.xxx.235)

    요즘...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는 남편분..아닌지..
    성추행으로 바로 ..

    중요한 건 본인이 아직 그 중요한 죄를 지었다는 걸 모르고 있네요.
    와이프님이 제발...요즘 세태를 알려주세요.
    머리 한대 쥐어박아주던지..

    남자들이 거의 술먹고...기억에 없다..로..방관하지만..이건 아니네요.
    참..그냥 그런 버릇이 나온답니까..

  • 22. 경험이
    '07.7.23 10:52 AM (211.177.xxx.84)

    있어요.
    결혼전 평소 친했던 부장님 (나이차 10살) 이 회식후 집에 데려다 주시면서 집앞 엘리베이터 앞에서

    순식간에 당했습니다. 아주 가벼운 입맞춤.

    전 너무나 당황스러워 술이 아직 덜 깬듯 모르는척 할수 밖에 없었죠. 꿈인지 생신지 순간 아찔했습니다.

    전혀 그럴 사람이 아니라 생각 했기에,

    그다음날 전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했죠. 마치 필름이 끊긴듯....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기에

    어느정도의 중견기업이었기에 발설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저또한 수치스러웠기에.

    그 부장님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기에 사건은 일단락 되었고 그뒤로는 그 비슷한 경우라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또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82가 처음)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 입니다.

    우발적이었든 아니었든간에 남편분 확실히 잘못했고 그여자분이 받았을 수치심을 생각해서라도 조용히

    입다물고 사심이 올바른 성인의 행동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 23. 저기,,
    '07.7.23 11:24 AM (220.230.xxx.186)

    이야기가 좀 다른 데로 새는데요, 남편분이 다른 직원이 말을 해줘서 아셨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회사에 소문 다 난 거 아닌가요?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를 하기는 해야할 것 같은데, 다른 직원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조용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는 게 나을까요?
    또, 부인되시는 분이 그 여직원한테 사과를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모르는 척 있는 게 그 여직원한테 도움이 되는 일일까요?

  • 24. 때로는..
    '07.7.23 12:41 PM (220.85.xxx.154)

    자신이 그 사람에게 감정이 있다는 표현을 그렇게 돌려 말하는 거기도 합니다.
    그 사람의 존재를 알리는 싸인처럼..

    정말로 아무 관계도 아닌 사이인데 직장에서 그런 일이 났다면
    그 직장에서 그런 일이 조용히 지나가졌을까요?
    그 여직원은 왜 가만히 침묵하는 걸까요?

    회사란 조직이 그렇게 단순한 조직은 아니지요..

  • 25. 제생각도
    '07.7.23 12:53 PM (211.44.xxx.234)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일은 아닌듯~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다면 정말 철이 없으시거나
    아니면 선수거나..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걸듣고 님께선 잠도 편하게 이루지 못하셨다는게 이해가 갑니다...
    겉으론 의연하게 대처하시되 앞으로 행동을 잘 지켜보세요~
    무조건 의심은 안좋겠지만 그런 중대한 실수 후에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남편이라면
    그런 실수 또는 그보다 더한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는 법 없으니까요~~

  • 26.
    '07.7.23 1:26 PM (211.108.xxx.180)

    여직원 왜 성추행으로 고소하지 않을까요?

    술을 마시면 그렇게 개(죄송)가 될 정도라면 더 큰 실수 저지르기 전에
    남편분이 사태를 수습하셔야 합니다.

    직원들 앞에서 본인의 실수를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를 안 하겠다고
    술을 끊겠다고 반성해야 합니다.

    이런 엄연한 위법 행위를 하고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면
    다음엔 더 큰 실수를 해서 원글님은 남편 변호사 구하러 다녀야 할 것입니다.
    성추행 다음은 성폭행 아닐까요?

    그나저나 그 여직원은 똥물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느낌에 얼마나
    괴로울까요? 게다가 회사에서 매일 같이 근무해야 하니...

  • 27. 정신병자
    '07.7.23 2:07 PM (125.180.xxx.94)

    수준 아닌가요?
    이것도 병적이며 뻔뻔스러움이 기본이구요
    그런 얘길 히덕거리며 얘길하다니.
    이런 정신병자와 사는게 부끄러우신 거죠?
    그 여직원 기분 더럽겠다..
    한나라당의 최연희인지..하는 의원이 생각나네요

  • 28. 글쎄..
    '07.7.23 2:40 PM (220.75.xxx.41)

    그런 남자분들 아주 많아요..술취하면 은근슬쩍....

    자기 남편분들이 안그럴거라고 하는 생각이 오히려 바보같이 느껴질정도로..정말 평상시에 얌전하고 이런불들도...술만 마시면 그런 사람 많이 봤죠..거의 대부분 다 그런다고 보면되지 않나? 싶은데...정말 대쪽같은 선비분 아니구서야..

  • 29. 한번
    '07.7.23 2:59 PM (61.73.xxx.201)

    정색을 하고 남편과 말씀을 나누시는게 좋을듯. 그땐 별 말 안했지만 사실 너무너무 기분 나빴다
    감정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옷을 벗으면 안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기본적인
    상식아니냐. 게다가 술먹고 한 짓에도 기억이 또렷하고 깨고 나서도 알고 있는 이런 일은
    매우 찝찝하고 상대에게도 낯뜨거워야 하는데 와이프에게 농담까지 하다니..
    와이프를 바보로 생각하는 게 아니면 그따위 아무 생각없는 처리가 어찌 나오느냐..

    그런 저런 남자들 많다고 해도, 요새 그런거 미친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 상식적인 남자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되지도 않는 변명하도록 내버려 두심 안되실듯...

  • 30. 경험자
    '07.7.23 3:08 PM (125.134.xxx.196)

    저, 이 글 때문에 로그인 했잖아요...

    꽃같이 아름답던 20대 초반에
    우리 과 과장님, 평소에는 벽면좌선하시는 분이셨는데
    (진짜인지 거짓인지 몰라도 밤에 항상 부처님 다리 하고 앉아서 도 닦는다고...)

    회식하던 날, 부서원 전체가 나이트크럽에 2차로 갔었는데
    모두들 우르르 나가서 이리 저리 나름대로 댄스에 열중하던 중
    갑작스레 제게 기습 뽀뽀를 하시던 그 과장님이 생각 나네요.
    그 장면을 목격한 다른 남자 사원은
    그 과장님을 미친 새끼라 욕하더군요.

    그 다음날... 그냥 아무일 없었던 듯 행동 했습니다.
    지금같으면 성추행이니 성희롱이니 하며 난리날 일이지만
    그 때는 (1980년대) 그게 떠들일이 아니고 조용히 넘어가야 할.. 그런 사회 분위기...

    다행한 점은, 그 과장님이 전 직원 있는 사무실에서 제게 사과를 했었답니다.
    아버지 나이의 그 분이 사과를 하는데... 전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었지요....

    술의 힘이란 대단한 건지, 도 닦는다는 사람까지도 그런 행동 하더군요...
    혹시나 원글님의 남편, 평소에 그 여직원에게 호감이 있는 건 아닌지...
    제 경우엔 그 과장님이 저를 여자로 생각했다기 보다는
    평소에 많이 귀여워 하신 경우...
    아뭏든 찝찝한 기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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