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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생일 챙겨주나요
맞벌이 부부가..사는게 바빠서 그렇긴 하지만
이제 생일도 안 챙겨주네요.
많은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다른 훌륭한 남편처럼 손수 미역국을 끓여준다거나.. 뭐 그런 걸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간단히 생일 축하해~ 한마디
빵가게 가서 케잌 하나 사오는 게 그리 어렵나요?
난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생일날은 꼭 미역국 끓여주고
퇴근길엔 케잌 하나 꼭 사들고 왔는데
누가 비싼 선물을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기분 정말 안 좋습니다.
신랑이랑 싸워봤자, 그깟 생일 안 챙겨준 걸로 그렇게 기분 나빠하냐고
이해 할 수 없다는 말만 하고........
생일 안 챙겨준다고 열받아있는 제가 그렇게 이상한거에요? ㅠ_ㅠ
넘넘 열받습니다 ㅠ_ㅠ
회사서도 하루종일 스트레스
집에선 맨날 혼자 애보고, 주말에도 혼자 애보고
아고고 인생에 낙이 없는 요즘입니다 ㅠ_ㅠ
1. 양지은
'07.7.20 4:11 AM (59.151.xxx.49)전 신랑이 말이라도 신경써요...표현은 안하지만 좋아요...
아마 신경안써줬으면 제가 신랑을 가만 두질 않죠...아마 저희 신랑도 알고 있을거예요...
의외로 와이프한테 홀대하는 신랑들이 지천에 깔렸어요...그죠?
정말 연인이 아닌 식구가 되어가는 신랑이 아직 여자이고 싶은 와이프들한텐 반갑지 않죠...ㅠㅠㅠ2. morning
'07.7.20 6:47 AM (211.205.xxx.49)아내를 홀대해서라기보다, 남자들이 원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챙기는 것을 본성적으로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배우자에 대해서도요.
그럴 때는 그냥 서운해하고 넘어가지 마시고, 표현을 하시라네요. 길게 말씀하시지 말고, 살짝 지나가는 말투로, 서운하다는 말씀을 전하세요. 아마 남편 분도 무척 미안해하실 겁니다. 저도 혼자 속상해하고 마는 타입인데 고칠려고 노력 중이랍니다.3. 힘내세요
'07.7.20 8:57 AM (203.247.xxx.215)윗분 말씀처럼 성격이예요. 제가 그런 성격이라 알지요.
본인이 그런 것에 개의치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속상해하는 게 실감이 안나는 거죠. 전 제 생일도 잊어버리고 지나가기 일쑤예요. (거의 가족들-특히 엄마가 상기시켜주시죠.)
싸우시지 말고, 내 마음은 이렇다, 작은 성의라도 보여달라는 이야기를 조근조근 해주세요. 쑥쓰럽더라도 생일날, "생일인 거 알지? " 정도를 이야기해주시면 더 좋지요. 넌즈시 언질을 주거나, 며칠 전 살짝 이야기하는 정도로는 기억 못하거든요.4. 버릇을
'07.7.20 9:25 AM (155.230.xxx.16)들여야 합니다. 결혼 5년쯤 될때까지.. 울 남편도 제 생일 같은거.. 까먹고(알려고 하지도 않았을지도 모르지요) 그냥 넘어갔는데.. 언제부턴가 저는 몇일전부터 세뇌를 시킵니다. 선물 같은건 바라지도 않는다..당일 아침에 말로 축하한다는 말 꼭 해라...뭐 이렇게. 현재 10년차 결혼생활.. 9월 다가오면.. 슬슬 신경 씁니다. "니 생일 안 다가 오나??" 하면서. 물론 요즘은 생일전주 휴일에 저녁도 먹으러 가고 합니다. 성격이 그런 분도 있지만.. 그래도 훈련(?) 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5. 동감
'07.7.20 10:02 AM (218.159.xxx.12)저희 남편과 매우 비슷하신 분이군요..
원글 님 맘 너무 잘 이해되요..
원래 무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가끔씩 너무 화가 난다니깐요 ㅠㅜ6. 전요
'07.7.20 10:40 AM (218.52.xxx.222)미리 말해요..
남자들..사실 자기 부모님 생신도 잊어먹기 일쑤잖아요..
그래서 전 결혼하고부터 늘미리 생일이 있는 달에..내 생일 언제인지 알아 몰라..? 하고 물어보고
모르고 있음..꼭 기억하라고 해요..
그리고 억지로라도 생일축하카드 쓰라고 했어요..
당연히 남편 생일에 저도 카드 보내고요..
아이 태어나고 나서는..아이보고도 꼭 사서 쓰라고 했어요..
이제 결혼하고 10년째인데..시키지 않아도 카드 써주고요..
생일날 아침 회사가서 집으로 전화해서 생일축하노래 불러주네요..
여자들처럼..말안해도 다 알아주겠지 하는건 남자들한테는 거의 불가능같아요..
지금부터라도 생일전에 미리 말씀하셔서 챙겨받으세요..
우리는 그덕에 가족끼리 주고받은 카드가 많아요..
생일.크리스마스.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꼭 가족끼리 카드받고
두 남정네가 잊어버리면 문구점델구가서 내앞에서 카드 사라고 합니다.
이벤트 챙기는거 그것도 습관이고 버릇이들어야하는거더라구요.7. ㅎㅎ
'07.7.20 2:55 PM (125.177.xxx.21)남자들 기념일 몰라요 자기 생일이나 시부모 생신도 모르는데요
달력에다 크게 써놓거나 - 전 빨갛게 동그라미- 며칠전에 얘기 해줘야 압니다
그 덕에 뭐 제 생일날 휴가를 낼까 뭘 사줄까 하긴 하는데 생일이 별 의미가 있나요
40 넘으니 그날이 그날이더군요
그냥 열심히 일해서 월급이나 더 받아와 그러죠8. ...
'07.7.20 4:38 PM (218.48.xxx.83)댓글들 읽다보니 자랑인지 염장인지...
그냥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정도면 되지....
전 이렇게 받아요...그러실 필요가 있을까요? 안그래도 원글님 우울하실텐데....
며칠전부터 살짝 귀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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