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야속한 시아버지 시어머니
나이 12살 띠동갑으로 결혼했어요...
독자집안에 외며느리구요...
제 조건이 뒤떨어지는것도 아닌데 자꾸 속상해요..
저희 친정에서는 함 들어오는날 정말 큰 상을 차렸거든요....바쁜 가족들이지만
삼촌 숙모들 사촌동생에 이모들까지 멀리서 다 와서 저녁 맛있게먹고....환영해주었습니다...
근데 저 신혼여행 다녀온날...사람들이 여자가 평생에 한번 상 받아보는 날이라고 사진찍어 오라고 막
그러더군요....시댁에 가보니 아무도 없고...심지어 누나들도 없구...
시부모님 앞에 자주가는 식당가서 찌개에 밥 먹고왔어요....
막내 시누는....시모랑 싸웠다고 신혼여행 다녀온 저에게 인사도 없었어요...
다른사람들에겐 얘기도 못하구 아빠 엄만 너무 속상해하세요...
지난 구정에는 제가 회사에서 해외연수를 와있었는데...그래도 결혼 몇달 안남았으니 가서 식구들 모일때
인사드리는게 예의라고해서...비행기 티켓 바꾸어서 친정에도 못가고 시댁에 늦게 인사를 갔어요...
그전날 늦게 한국에 도착해서...
누나들은 다 있지도 않고 (누나들이 이혼을해서 항상 시댁에와있거든요...) 시어머니 저녁 주시는데
명절이고....그래도 외며느리 (제가 손주랑 나이게 비슷)가 명절이라고 인사하러 왔는데...
반찬을 보니 괜히 서럽더라구요....정말 점심때 먹다남은 나물과 김치반찬에 전 몇개...
님들은 신혼여행 다녀온날 저녁상 받아보셨어요?
제가 속이 좁아 이러는건지요.....
1. ..
'07.7.20 8:18 AM (203.241.xxx.14)충분히 섭섭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작년에 결혼했는데 저희 시댁 외식 잘 하는 분위기거든요. 시어머니가 음식도 못하시고 음식하는거 싫어하심. 근데 신혼여행 갔다와서 인사갔을때는 집에서 차려주셨어요. 거하게는 아니지만 고기반찬에 몇가지. 그리고나서 2달뒤에 제 생일이었는데 그때도 차려주셨어요.
그렇게 딱 2번 ㅎㅎ 그 외에 시댁이랑 식사 같이 할때는 100% 외식입니다. 차리는거 절대 없음.
그래도 특별한 날은 손수 차려주시니 맛을 떠나서 감사하죠...
전 오히려 2달뒤 남편 생일때 고민입니다. 첫생일인데.. 친정에서 생일상 차려주는거 어떻게 될지..
친정은 지방이거든요. 우리가 내려가서 생일 치르고 와야할지.. 고민이네요.2. ..
'07.7.20 8:19 AM (203.241.xxx.14)참, 그리고 저 첫생일이라 차려주신거고 형님도 처음만 차려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생일도 외식이랍니다.
그래서 시부모님 생신도 외식~3. 시댁
'07.7.20 8:26 AM (165.243.xxx.87)정말가기 싫어요
안갈수는없나요???^^4. ..
'07.7.20 8:29 AM (123.98.xxx.75)상차려주고 생색 엄청 내는 시댁도 많습니다
그냥 앞으로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그냥 넘어가세요
원래 형식 차리는 집에서는 요구도 많이 하십니다
님도 앞으로 시부모님께 그렇게 편하게 상차리면 됩니다5. 흠...
'07.7.20 8:35 AM (66.8.xxx.128)그래도 신혼여행 뒤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차려주는 상은 직접 밥을 해주셔야하지 않았을까요?
한 식구로 맞는건데...6. ...
'07.7.20 8:42 AM (203.122.xxx.66)울 시어머니는 친정에서 해온 음식으로 저녁상 차리는거라시며 옆집놀러가셨다가 들어오시던데요?
이바지음식이 적었다 두고두고 욕먹습니다.
열바구니면 적은건가요?7. 좀 심했네요.
'07.7.20 9:14 AM (155.230.xxx.16)신혼여행 다녀오자 마자 외식이라? 그건 좀 그렇네요.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십시오. 원래 그런 집이려니 하시고...
8. 시금치 안먹음
'07.7.20 9:22 AM (125.245.xxx.2)그래도 님은 괴안아요.
전 시댁에 가니가 아무도 없고 동서 혼자서 집보고 있었는데 저녘도 식은밥 먹었어요.
친정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속상해 둑는줄 알았어요...
정말 신랑만 믿고 결혼했어요.ㅠㅠ..9. alivia
'07.7.20 9:37 AM (220.88.xxx.217)좀지나보셔요. 그런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시금치, 시청앞 안가게 됩니다. 한국땅에 살고 있는 며느리들이 불쌍합니다. 며느리가 봉이죠. 명절때 제사때마다 무료 파출부 아닙니까? 아 또 추석이 다가오는군요.
10. 앞날이 깜깜
'07.7.20 10:08 AM (59.151.xxx.49)좀 심하시네요...님은 찬밥취급 당하신겁니다.
11. 저는
'07.7.20 10:16 AM (59.15.xxx.9)저도 생각했던 모양새는 아니었는데 형님네도 오시지 않았었고..친정에서 보낸 이바지 음식들 넘 좋았다고 두루두루 잘 나눠먹고 그랬다고 어머님이 한참 칭찬해주시고, 저녁 간단하게 먹고 동네 공원에 나가서 맥주 한잔 했어요..그런 분위기도 처음이긴 했는데 그때 하신 말씀이 형님이랑 잘 지내라고 하신거였는데 지금에 와서야 그게 어떤 의미 였는지 알아가고 있어요^^
12. 집안마다
'07.7.20 10:43 AM (210.123.xxx.64)다 다른 거예요. 그걸 가지고 앞날이 깜깜하니, 시댁이 심했니 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이바지 음식 트럭에 실어야 할 정도로 해갔지만 신혼여행 다녀와서 외식했어요. 저는 제가 큰 상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섭섭하지 않았어요. 지나보니 저희 친정은 무조건 큰 상 차리는 스타일이고, 시댁은 외식하는 스타일이더군요.
그래서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며느리가 상 차릴 일이 없어요. 무조건 데리고 나가서 외식하시더군요.
그리고 결혼 전 명절에 비행기 티켓까지 바꿔서 오신 건 원글님이 약간 오버하신 거예요. 잘하고 나서 잊어버릴 자신 없으면 잘하지 마세요. 그러면 계속 나는 얼마큼 했는데, 하고 서운한 게 쌓여요. 당하는 입장에서는 황당하죠. 그렇게 하라고 한 적도 없는데 자진해서 해놓고 서운해하니. 관계를 좋게 하려면 원글님이 베풀고 나서도 생각 안 날 만큼만 진심으로 하세요.
얘기 들어보면 명절 저녁에 나물에 전 몇 개 주는 건 당연한데 (명절에 달리 뭘 차리겠어요) 서운한 게 쌓여서 그게 '먹다 남은 나물에 전 몇 개'로 보일 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지혜롭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더 오래 살아봐야 아는 거랍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으로만 보면 시댁이 특별히 이상할 건 없어요.13. ..
'07.7.20 10:57 AM (221.220.xxx.113)원글님 친정이랑 분위기가 달라서 섭섭하신가본데요... 장기적으로 보면 편한 시댁입니다. 아마 시댁분위기가 명절 생일 손님맞이 크게 신경안쓰고 외식이나 대충? 있는 음식에다 몇 개 더 하는 분위기인것 같은데요..결국 원글님깨 도움되고 원글님 일 줄여줍니다. 반대로 그런 행사 거하게 하는 분위기 시댁이라서 뭔 행사만 하면 와서 일해라 음식해라 돈내라 하면 뭐가 좋나요? 여기 게시판에 늘 올라오는 내용들
아닌가요??14. //
'07.7.20 11:07 AM (124.101.xxx.209)친정에서 큰 상 차려줬으니 나도 받기 기대하지 마셔야 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사람마다 사는 게 다 제각각인데, 내 식만 고집할 순 없잖아요.
많은 분들이 리플 달아주신 것 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님 편할 시댁이네요.
그리고 명절때 비행기표 바꿔 오신 건...마음은 예쁘지만 잘하신 일은 아니에요. 본인이 실망하게 되니깐요.
내가 한만큼 돌려줄꺼란 기대는 일찌감치 접으시고 맘 편히 사세요.15. ??
'07.7.20 11:33 AM (210.117.xxx.139)제 친구는 시댁이 부산인데, 신행 다녀와서 며느리가 시댁에 "상"이라는 거 차려내야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바지와는 별도로 십년전에 이백만원 정도 들여서 따로 상을 차렸었는데요...
친구 친정엄마가 재가를 하셔서 연락을 거의 안하는 상황이라서 혼자 다 준비하는 상황이었는데 시어머니 자리가
그걸 아시면서도..."부산풍습은 원래 그렇다!!!" 라는 말 한마디에 완전히 꼼짝마라 였습니다...ㅡㅡ;;
원글님 시댁은 정말 양반입니다. 그런거 다 담아두고 사시지 마세요. 원글님 손해입니다.16. --
'07.7.20 1:10 PM (222.234.xxx.197)바랠 사람들에게 바래야죠.
그럴 기준이 못되는 집안과 결혼해놓고 너무하다 서운하다...
이건 다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 흔들기입니다.
애초가 좀 되먹은 집안과 결혼을 하셨어야죠...
결혼전에는 집안이 중요한지 모르셨나요..17. ...
'07.7.20 1:52 PM (222.96.xxx.160)부산 풍습에 원래 그렇다---원래 그런거 없습니다.
저도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해서 쭉 부산 살지만
그건 제목 붙이기 나름이고 시댁 나름인 것같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큰상(결혼 전날 음식)필요 없다 하시며 현금으로 달라 하셔서
200만원 드렸더니 그 돈 받으시며 하신다는 말씀
신혼여행에 돌아와서 조상께 제사 올려야 되니 제사상 만들어 오라 하십니다.
친정에서는 시댁에서 그러시면 해드려야 한다며
제사상 휘어지게 해갔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결혼 전날 가지고 간 큰상으로 조상께 제사를
먼저 지내고 결혼 당일 잔치음식으로도 쓰는 거라더군요...
어쩌겠습니까...이름은 붙이면 붙이는대로 원칙이 되고 법이 되던걸요..18. 헐
'07.7.20 9:01 PM (58.140.xxx.106)몰랐던 사실이네요.. 신행후에 밥상 받는거였군요!!!!!!!
저희집도 함 들어올때 완전 잔치 분위기였지만....
신행다녀온후 시댁 가서.. 밥상차리고..찬물(겨울,,그것도 홍천 ㅡㅡ)에 설거지 하다 왔는데...
전 원래 그런건줄 알고 살아왔는데...
진짜 어이없군요... ㅡㅡ;;;;;;;;;;;;;;;;;;;;;;19. 저는
'07.7.20 10:11 PM (222.234.xxx.217)신혼여행 온 당일이 바로 추석이었어요..
친정에도 바로 못가고 바로 일했다는....상은....차리긴 했지만, 제가 받는 상이 아니었죠..쩝..20. 지금까지..
'07.7.20 11:21 PM (211.48.xxx.161)결혼하고 15년째..
저를 위한 상한번 받아 본적 없는데요.
결혼전에도 인사갓을때 차한잔 받고,
신행에도 그렇고.. 생일은 더군다나..
면사포 벗자마자 그집 가정부 된느김입니다.
이런 투정 여기다 할수 있는 것도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네요.
울친정은 남편 첫인사 갓을대 잔칫상처럼 차려서
친인척들 불러서 잔치 했습니다.
지금같았으면 그상도 못차리게 할걸하는 억울함이 있어요.
결혼은 아직도 여자들에게 불이익입니다.21. 슬픈현실
'07.7.21 3:26 AM (124.49.xxx.238)며느리가 죄인입니까..ㅠ.ㅠ
22. 헉
'07.7.21 6:58 AM (124.53.xxx.214)참 어이없네요.. 다른날도 아니구 새며느리들어오는날을그런식으로 맞이하다니....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3033 | 빌려준돈을 10년째안주네요.. 5 | .. | 2007/07/20 | 1,316 |
133032 | 쥐며느리 퇴치법 은 무엇일까요? 3 | 질문 | 2007/07/20 | 1,183 |
133031 | 키 차이 얼마나 나세요? 20 | 키다리아저씨.. | 2007/07/20 | 10,679 |
133030 | 출산탈모 어디까지인가? 3 | euju | 2007/07/20 | 626 |
133029 | 가짜 중국만두기사가 가짜라네요 12 | 동그리100.. | 2007/07/20 | 1,243 |
133028 | "가거라 사랑아" 이 노래 듣고 너무 가슴 저려요 4 | 라르고 | 2007/07/20 | 1,655 |
133027 | 컴앞대기)벌레난 팥은 먹을수 있나요? 8 | 급해요 | 2007/07/20 | 760 |
133026 | 재테크 공부하실때 강추하고 싶은 책 4 | 재테크 | 2007/07/20 | 1,199 |
133025 | 좋은 시댁... 과연. 11 | 속좁은며늘 | 2007/07/20 | 2,077 |
133024 | 야속한 시아버지 시어머니 22 | ... | 2007/07/20 | 3,160 |
133023 | 컴퓨터 방문학습 받을 수 있나요? 1 | 컴퓨터 | 2007/07/20 | 282 |
133022 | 큰모공과 팔자주름..ㅠㅠ 3 | 늙어가는거 | 2007/07/20 | 1,286 |
133021 | 씨씨티비 설치해보신분~?ㅜㅜㅜ | ... | 2007/07/20 | 346 |
133020 | 여동생 결혼할 때요.. 11 | 한복 | 2007/07/20 | 1,050 |
133019 | 마늘 어떤게 좋으셨나요? 2 | 마늘 | 2007/07/20 | 425 |
133018 | 가정생활에 유용한 생활 상식 | 에밀레 | 2007/07/20 | 559 |
133017 | 조기유학 반대 20 | 미국교수 | 2007/07/20 | 3,981 |
133016 | 꼭좀 가르쳐 주세요ㅜㅜ 쿠쿠 내솥 코팅이 조금 벗겨졌는데요. 어찌해야할까요. 4 | 꼭좀. | 2007/07/20 | 1,102 |
133015 | 가족을위해 일주일간 무얼 희생할 수 있을까여?? 5 | 불량주부 | 2007/07/20 | 723 |
133014 | 보일러 어디서 사면 싸게 살 수 있나요? 4 | 보일러고장 | 2007/07/20 | 403 |
133013 | 펀드..좀..소개해 주세요.. 2 | 이런.. | 2007/07/20 | 716 |
133012 | 양재동 우성아파트 5 | 아파트 | 2007/07/20 | 1,455 |
133011 | 둘째 아가가 16개월인데도 젖을 빨아요... 12 | 공주맘 | 2007/07/20 | 656 |
133010 | 어떻게.... | 인터넷 | 2007/07/20 | 255 |
133009 | 오이피클 만들때 어떤 허브를 넣어야 하나요? 4 | 피클궁금 | 2007/07/20 | 487 |
133008 | 베이징덕,집에서 먹을순 없을까요? 4 | 김쏘 | 2007/07/20 | 476 |
133007 | 어린 내가 너무 가여워요. 24 | gypsy | 2007/07/20 | 3,975 |
133006 | 3만원대로 괜찮은 가방을 살수 있는 쇼핑몰 없을까요? 1 | .. | 2007/07/20 | 1,500 |
133005 | 신정아에게 뒷돈댄 배후를 밝혀라. 18 | ??? | 2007/07/20 | 4,718 |
133004 | 시동이 꺼지는 차... 3 | ㅠㅠ | 2007/07/20 | 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