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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댁... 과연.
근데 그게 참 힘든거 같아요. 좋은 시댁을 좋은 시댁이라 인정하며 산다는것 자체가요.
겉으로 보이는것과 실제로 겪는건 다른거니까요.
저...
-시댁하고 멀리 삽니다.
(해외라서 출장이나 부모님 생신때 몇번갑니다. 물론 가면 좀 오래 같이 머물지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십니다.
(우리 먹을 걱정만 하면 됩니다. 가끔 선물 보내드리고 항공비는 좀 들어가지요.)
-일 하라 먼저 이야기 안하십니다.
(근데 워낙 쉬지 않고 일 하시는 분들이라 옆에 있을때 놀 수가 없습니다. 잠시 가서 뵈어도.
-왕 싹싹 시누둘
(워낙 말들이 번지르 해서 제가 왠만한 애교를 부려도 시부모님 꿈쩍 안하십니다. --;)
제가 생각해도 울 시댁 최고 좋은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집들과 비교할때 평균이상은 되는거 같은데.. 시댁이라는 이유 에서인지 전 좋게 생각하자... 맘 먹고 있다가도 불쑥 불쑥 터지는 화를 제가 주체를 못한답니다. 옆에서 절 보는 울 남편 넌 사람들 대하는게 천산데 왜 시댁 이야기만 나오면 화를 내고 용서(자기가 생각해도 용서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나보죠..)를 못하냐고.. 또 시간이 지났으니 잊을때도 되지 않았냐고 이야기 하곤 한답니다. 저에게 마음의 수련이 더 필요한 거겠지요.
근데 저 질문 있어요.
용돈 일부러 달라는것도 아닌데.. 저희 형님(남편 누나) 저 한테 올케 힘들겠다 면서 20만원 용돈 주시고 남편한텐 비밀이라 먼저 말하시고 나중에 자신이 제 남편한데 40만원 줬다 말하고, 울 시엄니 제가 한국 출장 갔을때 50만원(저한테 엄청 거금 맞습니다) 주시더만 2년 후 남편한테 100만원인가(확실하지 않다는 투로) 주셨다고 말씀하시더래요. 물론 저 50만원 한국에서 이것 저것 사가지고 오면서 다 썼고 신랑한테 어머님한테 받은돈 이래저래 다 쓰고 왔다 말했는데 2년뒤 돈 액수가 달라져서 그런지 시엄니하고 이야기 할때 자기는 마누라가 시댁에서 돈 받은지도 몰랐다고 (남편한테 나중에 물어 보니 그때는 정말 생각이 안나더랍니다. --;) 이렇게 일부러든 기억안나서든 자꾸 돈으로 거짓말 하는 시댁.. 문제 있는거지요? 제가 어찌 대처 해야하는건지.
(물론 다른 속터지는 이유도 많이 있답니다.) 그래도 아마 울 시누둘 자기 부모님처럼 올케한테 잘하는 시부모 없을꺼고 자기네 같은 시누 없을꺼라 자뻑(?) 하며 사는거 다 보이는거 있죠? 제가 남동생이 없어서 다행이지 저도 말만 번지르르한 시누 될까바 겁난다니까요.. --;
1. 짜증나네요
'07.7.20 8:24 AM (165.243.xxx.87)금액 민감한 부분인데 뻥튀기를 하시는지 이해불가...
차라리 받지 마세요...
줬음 그만이지 남편한테는 뭐하러 이야기하는지...
생색내려면 그냥 공식적으로 주시던지...
이해불가입니다...
님, 앞으로 받지 마세요...^^2. 00
'07.7.20 8:49 AM (59.9.xxx.56)단순하게 사는것이 가장 쉽게 사는겁니다. 돈뻥을 쳤던지 뭐든지 안주는 시댁도 있고 뜯어가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시댁도 있는게 그게 뭐이 대숩니까? 좋은시댁이란 간섭하지 않는것 줄것주고 받을거 받는
계산이 정확한 하하 내 기준이 이건가? 글쎄요. 난 단순하게 살아서 그런지 우리 시댁과의 관계가
굉장히 원만하거던요. 그냥 눈에 보이는것만 믿으려고 하니까3. 나도
'07.7.20 9:11 AM (155.230.xxx.16)울 시댁은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울 동서가 집 분양 받을때 울 시댁에서 도움을 좀 준듯 합니다. 그런데 울 동서가 받은 돈과 울 시모가 주었다는 돈의 액수 차이가(단위가 천만원) 나더라구요.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대략 난감했습니다.
4. 그냥
'07.7.20 9:31 AM (211.178.xxx.153)그만하면 불만 가질 것 없는 시댁인데요.
돈으로 자꾸 말이 나는군요.
다음에 돈 주시면 사양하시다가 받게 되면 남편한테 바로 알리고 전화하게 하세요.
``엄마 고맙습니다. 이번에 **이 50만원이나 주셨네요. 뭘 이렇게 많이 주세요 .암튼 잘 쓸게요 ``
`` 누나 고마워. 무슨 용돈을 20만원이나 주고 그래. 누나도 힘들텐데. **가 그돈으로
내 옷 사주더라고. 잘 입을게 누나``
주시는 거 감사히 받으시고, 아마도 나이도 있으시고 돈이 아쉽지 않은 분들이라
깜빡 깜빡하나부다 생각하시면 됩니다.5. ㅎㅎ
'07.7.20 9:52 AM (211.210.xxx.62)은근히 짜증나는 시댁이지만
그냥 흠...하고 주는건 받고 고맙다고 웃으세요.
빌려달라는것도 아니고 생색내고 싶어하는건데 어때요.
그정도 생색이야 받아주죠. 한술 더 떠서 용돈 많이 주셔서 그때 큰일 있었는데 그걸로 겨우 땜빵했어요. 이렇게 한번 더 띄워주는 쎈스.6. 그정도면
'07.7.20 9:55 AM (221.163.xxx.101)불만 없다고 객관적으로는 그래도..
다 자신의 관점에서 사는것이기때문에 님의 마음 이해합니다.
남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에서 힘들고 어려우면 어려운것이지요..
저는 저희집에 비해 엄청 기우는 집으로 결혼을 했어요.
집에서 반대가 많았지여. 물론 결혼하니까 아.그렇구나 이래서 반대를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심각했었어요.
저희가 생활비 60만원 대고. 부모님 아프시면 따로 몇십만원씩 내야하고..
기타등등이지만.
아이키워주시고.
잘 해주시고. 우리먼저 생각해주시는 시모 등으로 전 되도록이면 만족하고 사려고 합니다.
물론 윗분글처럼 불쑥불쑥 화가 치밀고 그래요.
돈은 안받으시는 것이 나으실것같아요.
읽어보니 내세우시는것을 좋아하시는 분들 같고.약간 과장되게 포장하시는거 좋아하시는것같은데..
오히려 당하시는 일이 많으실꺼예여.
현명하게 잘 하시겠지여. 힘내세요.7. 돈은
'07.7.20 10:12 AM (59.15.xxx.9)안 받으시는게 좋으실듯..그래야 부풀릴것도 없고 뒤돌아 화날 일도 없구요..^^
8. 속좁은며늘
'07.7.20 10:17 AM (203.211.xxx.23)원글쓴 이예요.
제가 결혼해 살면서 지혜가 이리 필요하구나... 절감하면서 산다고 하면 믿어지시겠죠?
저런 사건들 뿐 아니라 멀리 사는데도 이리 신경쓰면서 살아야 하니. 다른 분들은 정말 대단들 하세요.
답글 달아 주신 분처럼.. 저때 제깍 제깍 신랑보러 전화 하라 했으면 좋았는데.. 그때는 왜 그 생각도 안나고.. 시댁 거짓말한거 알았을때 남편한테 조근조근 다 사실을 말했으니 가만있으면 남편이 다 알아서 해결해 주겠지.. 라 착각했고,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단걸 알고 나중에 혼자 후회 하는 바보. 그게 접니다. --;
울 친정 엄니 처럼 자타공인(울 친가에서 울 엄니를 그리 부르십니다.) 천사표 며느리로 살 자신도 그렇게 살고픈 마음도 없지만 이건 아니잖~아. 라고 매번 외칩니다.
지혜롭게 살고파용~~9. ...
'07.7.20 12:06 PM (151.199.xxx.75)원글님의 "제가 결혼해 살면서 지혜가 이리 필요하구나... 절감하면서 산다 "는 말에 정말 전적으로 공감해요!!! 저도요! 저도요! 하고 손들고 싶어요 ^^
10. ...
'07.7.20 4:30 PM (218.48.xxx.83)제 여동생 시댁하고 정말 똑같으세요~~
돈은 잘 주시는데 금액이 달라요...그러면서 번번이 주시고...
여동생말이 안받으면 화낸다고...그러면서 생색도 내고...11. 갈비
'07.7.21 10:00 AM (211.236.xxx.194)행복에 겨운 불평이네요. 시집이 너무 가난해서 화 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헤아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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