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창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어요ㅠㅠ

[귀가울리네요]

어제 오후 내내 퇴근할 때까지 창밖에서는 마이크 대고 소리지르고 음악 틀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가 자동으로 뇌속에 남아서 저녁에 집에서도 맘속으로 자동으로 나오더라구요

오늘 출근하고 보니

오늘은 아침부터 와 있네요

어제보다 앰프를 보강했는지 소리도 더 크구요ㅠㅠ

오늘도 오후까지 하는데, 오후엔 다른 지역 사람들도 같이 모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퇴근하고 싶습니다 ㅠㅠ

"....남도의 끝 제주도에서~~ "

이 노래도 있구요.

" 사랑도 명예도...." 노래도 있구요.

시위하시는 분들에겐 절박한 일이라서 이해하고 싶지만,

시위지역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겐 또 다른 고통이네요ㅠㅠ

[...]

그렇네요

[제아는 분은..]

월드컵 홈에버 상암구장CGV 근처 에서 일하는데
집은 잠원동 강남뉴코아 앞에 살고있어서 이랜드 쥐겨 버리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이번 홈에버 아줌마 농성은 지지 하는 편인데요 이분 앞에서는 그런말 못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분 아들이 좀만 참으라고 했다 합니다....

[.]

재작년인가 노동자한분이 시위하시다가 대형차량 밑에 깔려서 돌아가신적이 있어요.
지방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일인데.
그도시가 제 친정이었어요.
여름에 친정갔는데
친정옆이 경찰서인데 그래서인지 어째서인지
전국에 민노총이랑 그 관련된 곳이 집회 하시러 모두 온거에요
차량통행제한되고.
소음은 말도 못하지요
물론 하루종일 그런건 아니고 몇시간정도 그랬는데
저희집이 상가형건물이라 저희집 게단으로 우르르 올라와서 옥상에 올라가서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그분들 벌건옷에 머리 띠 두르시고..
울애들 다 놀라 울고....

세상에 한면만 있는게 아니다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