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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관련입니다.

푸념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7-07-12 10:18:06
저는 올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첨하는 결혼이니, 심란하고, 신경도 쓰이고 예민해지고..
휴...

예물 할려고 하는데, 그냥 현금으로 받아도 되나요??
그럼 시어머니가 서운해 하실려나??@@
전 그냥 편하게 제가 알아보고 하고 싶은데..
그리고 요즘 어느정도 하는지요??
잘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그럼 미리 감사합니다. ^^
IP : 129.254.xxx.2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물은
    '07.7.12 11:20 AM (59.15.xxx.9)

    하세요, 그래도^^ 편하게 알아보시고 거기로 모시고 가던지..
    옷이나 화장품이나 그런건 돈으로 주시지만, 그래도 며느리 보시면서 예물은 해주시고 싶으실텐데요..ㅎㅎ 그거 돈으로 달라고 하시면..으흐흐..싫어하실듯..
    그리고, 첨하는 결혼~ 이라는 말이 넘 웃겨요..-.-;;;

  • 2. ``
    '07.7.12 11:25 AM (222.113.xxx.43)

    에물은 어른들 모시고 가시는게 좋을듯싶어요,, 대충 하시고 싶은 거 생각해놓으시구요..

  • 3. .
    '07.7.12 11:31 AM (210.95.xxx.241)

    시어머님이 서운해 하신다는 것은
    정말 님이 잘 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운한게 아니라 '화 나실만한 일'이죠.

    예물은 시댁 돈으로 '며느리에게 해 주는 선물'이잖아요.

    디자인이 많이 맘에 안 든다고 하더라도
    저는 시어머님이 해 주시는 데로 받는게 예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하게 알아보고 싶다...는 말은
    자칫 정말 버릇 없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어느 정도 하는지...는
    정말 '쌍방'에 관련된 얘기입니다.
    일단 님이 예비신랑에게 어느 정도 해 줄 생각인지 예산을 밝히셔야
    그에 합당한 수준이 거론될 수 있겠습니다.

  • 4. ..
    '07.7.12 12:03 PM (123.214.xxx.166)

    제가 나이들어가며 고루해지는건지
    양쪽 집안 부모님에게 부담 단 10원도 안주고 다 내가 벌어하는 결혼이면 몰라
    어떤 형태든 부모의 금전적 원조를 받는다면 그건 <내가 결혼을 한다>는것이기도 하지만
    부모가 <결혼을 시켜준다>니까 내 맘에 드는대로 내가 다 알아서 하고 싶다는 욕심은
    좀 버려야할 듯 합니다. 이런경우 나는 100% 결혼의 주체가 될 수는 없어요.
    그건 돈 받아 결혼하는 사람으로서 감수할 부분이죠.

  • 5. ^^
    '07.7.12 3:13 PM (211.111.xxx.228)

    너무 막막하게만 생각하고 어려워 하면 더 속상해지는게 결혼준비더라구요.
    애교를 좀 부려보세요 시부모님들께..윗분들 말씀처럼 내맘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어른들 뜻을 최대한 존중하고 결혼이라는게 부부 둘만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거니까요.

    저도 특히 예물땜에 속상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애교 있게 "어머님도 비싸고 좋은거 못하셨는데(아버님이 공무원이셔서...) 저나 그이나 모두
    크게 금붙이나 다이야 이런데 욕심없어요"...ㅎㅎ 욕심이 왜 없습니까 여잔데...
    신랑도 걸고 넘어졌죠...시댁에서 해주시는 수준에서 하겠다는 엄포(?)성 발언이기도 했네요 ㅋㅋ
    살살거리고 잘 말씀드렸더니 니네가 하고 싶은 걸로 하라고 돈으로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아싸~ 했는데 정작 신랑이 받아낸 돈은 300만원...어찌나 눈물나고 속상하던지 최소 500은 생각했거든요
    시계값 빼고....고위 공무원이라 집안 형편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솔직히 기대했거든요...속상함이란...

    그때 완전 눈물 바람이었는데 ㅋㅋ 웨프같은데 억울함을 하소연도 하고 그랬는데 300으로도 얼마든지
    예물 하시는 분들 많이 보게 되니 반성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청담동에서 320에 5부다이아세트에 진주세트 쌍가락지 뭐 그선에서 하고 시계는 제가 꼭 사고
    싶은게 있어서 어렵게 다시 시부모님께 말씀 꺼냈거든요.

    아버님 어머님~ 주신 300으로 알뜰히 예물을 아주 잘 장만하였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맘에 들구요 너무너무 이뻐요...어머님도 그런거 못하시는데... 그런데...
    그이가 아무래도 훌륭한(?) 직장에 일하다 보니 사람들 보는 눈도 있고 해서 시계는 좋은 걸로 해주고
    싶다고 그래서 신부쪽에서 예상했던 것 보다 예물비가 올라가게 됐고 저도 같이 커플로 그 시계를
    해야하니 시계값은 따로 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살살거리고 애교 있게 앵겼더니

    정말 놀라운 시부모님 말씀이
    "아가~ 세상에 300만원으로 어케 예물을 다 했니? 그거 계약금쪼로 준건데..." =_=;;
    이런 해프닝도 있었어요 저는...물론 시계는 ㅋㅋ 제맘에 드는 걸로 잘 샀구요...
    예물은 시댁의 큰 행사 빼곤 거의 안하고 다녀요...
    예물 스타일들 뻔 하거든요...몇백을 들이던 몇천을 들이던간에...

    댓글이 무작 길어졌는데 작년 결혼할때 생각도 나고 동생같아서 장황하게 썼답니다.
    결혼 축하드리구요....진심으로 시댁 부모님을 대하면 해결 방법이 나와요...
    저도 시댁에서 맘에 들어 하지 않으셔서 맘고생 많이 하고 결혼했는데 이해하고 노력하니
    지금은 엄청 이쁨 받고 결혼 잘한거 같은 생각이 불쑥 들때가 많아요 ^^
    어른들께 잘 상의 드리시구요 어른들 뜻을 젤 우선으로 하시구요.

    참~ 예물은 300, 400, 500 이런식으로 예산이 정해지면 거기에 맞춰 거의 모든 샵에서
    교과서 처럼 세트가 구성되여 ㅋㅋ 그래서 젤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하심 되요.
    특별히 더 싸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구요...비슷비슷한데 눈에 들어오는 게 있더군요.
    그리고 가능하면 예물세트보담...다이아반지 알 큰걸로 심플하게 하시구요 순금으로 목걸이 팔찌
    쌍가락지 두둑히 하시는게 더 나을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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