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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맞죠-.-?
저 아무래도 바보같습니다
이번에 전세내 분가할 때 부모님이 2천 마련해 주셨어요
(그나마도 1천은 이번에, 1천은 내년 1월에 적금 타면 주신답니다-.-)
2천이 적다 많다를 운운하고 싶은게 아니고요, 주신 것 자체로 감사드려야 한다는 거 알아요
다만, 올초에 어머니 환갑이셔서 저희가 300 현금드리고
호텔에 친척분들 모셔서 파티한다 어쩐다 따로 100 들었어요
그중 180은 외국에서 일하는 시동생이 냈지요 (1500 유로를 부쳤는데 원화로 180만원이더군요)
그니까 저희가 들인 돈은 280정도...
근데 드린 현금 300도 저희 분가할 때 주신 돈에 다 쓰셨다고 지나가는 말씀처럼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또 부담스러워진 저-.-
올 가을에 해외출장이 잡혀있거든요
하필이면 시동생이 거주하고 있는 파리-.-
그러쟎아도 어머니 작은아들 보시러 가신다고 봄가을로 10~15일씩 머무르시다 오거든요
그런데 제가 거기로 출장이 잡히니...자동적으로 그때 같이 가시겠다 하시고... (물론 반가운 맘에 그러신 거겠지만은)
제 에선 왠지 모르게 "그럼 비행기삯은 저희가 낼께요...환갑때 드린 도 저희한테 다 쓰셨다면서요" 라는 말이 튀어나갔다는. 물론 어머닌 넘 반가워 하시고.
전세대출이자니 원금상환이니, 생활용품 마련이니 모니, 그러쟎아도 쪼들려 죽겠는데 어쩌려구 덥석 그런 말을 뱉은 거냐고요.
지금 가장 싼 비행기삯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 바보맞죠-.-
1. ...
'07.6.28 10:30 AM (122.40.xxx.5)네, 바보맞아요.
참 순둥이세요.
복받으실거에요.2. ...
'07.6.28 10:34 AM (211.211.xxx.26)후후...
어머님 눈에는 이쁜 며느릴테고, 본인에게는 한숨 나오는 바보신가?!^^
잘 하셨어요.
근데~ 다음엔 안 그러실 거죠?3. .....
'07.6.28 10:40 AM (61.97.xxx.127)이쁜 바보십니다~~^^
4. .
'07.6.28 10:40 AM (222.100.xxx.146)님 출장 간다고 할때, 같이 가면 비행기값 안들겠구나. 이 생각부터 하셨을지 몰라요
(제가 너무 오바인가요 ^^)
당신 돈으로 가실 분이셨다면 님이 비행기값 얘기했을때 거절하셨을겁니다.
어차피 비행기 예약도 님이 하셔야할텐데, 돈은 님이 내는걸로 첨부터 정해진 일 같네요
그냥 그렇게 말씀하신게 잘한거 같아요. 어쨌든 생색은 나잖아요 ^^
그리고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ㅎㅎ5. ..
'07.6.28 10:44 AM (125.241.xxx.3)점 하나님 말에 백배 공감
그럴 줄 알고 그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어차피 내야할 돈 생색 내셨으니 바보가 아니라 똑똑이네요...6. ....
'07.6.28 10:49 AM (58.233.xxx.85)에이,,,천이든 이천이든 보태주시려는 어른이신듯 뵈니 뭐 지금처럼 적당히
이쁜 바보로 사셔도 괜찮을듯 뵈요^^7. 음..
'07.6.28 10:49 AM (221.163.xxx.101)왜 바보같다고 하시는 지 모르겠어여.
친정부모였으면 당연히 모시고 갈거 아니었나 싶기도 하구여.
물론 파리 비행기 삯은 엄청 비싸져.
300만원정도 하니까..
부담되실꺼예여.
그래도 아껴서 환갑비용 자식들 주시려는 마음도 있는데..8. 바보
'07.6.28 10:57 AM (220.76.xxx.108)300까지 안해여-.- 100~130 선에서 해결볼 꺼에욧
9. .
'07.6.28 11:06 AM (122.32.xxx.149)가을이면 성수기도 아니고 아직 시일이 많이 남았네요.
경유해서 가는 싼 비행기표로 알아보면 7-80만원 대에도 있어요. 물론 세금포함하면 좀 더 올라가겠지만.
시간 좀 더 걸리더라도 열몇시간 직항보다 중간에 잠깐 쉬어가는 경유 비행기가 나을수도 있으니까 찬찬히 알아보시고 가세요. ^^10. 바보
'07.6.28 11:09 AM (220.76.xxx.108)글쎄 그러면 좋겠는데 저는 회사에서 주는 표로 칼 직항으로 가면서 어머니보구 어머닌 경유편으로 가세요, 이럴 수는 없다는 거죠 ㅎㅎㅎ
11. 한 번쯤은
'07.6.28 11:20 AM (222.238.xxx.153)300+100에서 시동생이 180을 줬는데
님께서 280이 나오나요?
환갑도 꼈으니 한 번쯤은 괜찮아 보여요.
시동생도 꽤 부담하셨고 뭐 그닥 바보는 아니세요.12. 호호
'07.6.28 11:24 AM (220.76.xxx.108)계산에도 바보인가-.- 220이네요 허허허.
아마도 제가 원천적으로 약간 피해의식이 있나봐요.
분가하기까지 그간의 긴 스토리와 시댁의 재무상황까지 줄줄이 쓰긴 그렇고...암튼, 그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