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할까봐 두렵다는님의글을읽고
제 경우와 너무나 비슷해서 저는 결혼전 떠나간 남친때문이 아니라 시댁식구들이 미워서 마음의문을 닫고
살았었습니다
남편은 끝임없이 대화할려고하고 , 심성자체가 큰소리도 낼지모르고, 그렇다고 심성이나약하거나
우유부단하거나 그렇지는않고 그남편이 자라온 환경과 교육자체가
부드럽고 끊임없이대화하고 배려하고, 참 착한사람인데, 시어머니도 저를 첫며느리도 맞이하다보니
며느리를 대하는방법도 모르겠고 ,저렇게좋은아들 뺏기는것같고,시어머니와며늘이서로적응하는과정에서
제가 마음의문을 닫아버린경우였죠,(제 시어머니는옛날분이고,딸이없어요)
남편은 너무나 고운사람이고 능력도있는사람이었는데 반대로 저는 남편한테 온갖짜증과
모든게다 남편탓으로 돌리고 사는게 지옥이따로없더라고요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남편이 저를 많이닮아있더군요,,,짜증과 신경질
그러면서 외로워하는모습이 보이고 실제로 저보고 이런점만 고치면 정말 좋겠다는소리를하고
그래도 나는 너무나 내 중심적으로 똘똘 뭉쳐져서 그런남편의모습이보이지않았는데
정신이 번쩍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모임에 갔는데 이런사람(여자)을 만났는데 여자가 참 곱더라
그러면서 그언니(나보다 연상) 칭찬을 하길래보니까
정말 저 하고는정반대의모습이대요,,,잘 웃고 상대 배려해주고 자상하고
아무튼 남편이 그 언니얘기를 참 많이 하더니 그언니남편이 사별했다면서 그 언니한테
마음이 가는것을 고백을하더라고요, 양심상 저를 속이지는 못하고
아 , 이사람이정말 지쳤구나,,,전 제가 이사람한테 한게 있으니 화도나고 배신감도들었지만
그렇게 가게할수는없잖아요, 그래서제가 변할려고 무척노력했어요
긴 사연는 ,,,,
참 이기적이예요 ,,,원글님도 저처럼 이기적이예요
원글님의 결혼생활을 지금세 사람이살고있는거예요
남편과 원글님과 과거의 남친으로상처받아 남자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있는원글님,
아니 과거의 이미떠나고없는 과거의남친이 함께 살고있는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한번생각을 해봅시다
그렇게해서 남편과도 이혼 했다고칩니다
만약에 누군가를 만나서 재혼이라도했다면 그때는어떻게하시겠어요
이번에는 남편까지, 물론제 얘기가 극단적이긴합니다만
원글님이 남편과살건 헤어지고 누구하고살건 아니 혼자살건 원글님이
바뀌어야합니다
너무나 이기적이었던 제모습을 보는것같아서 제가 주제넘었네요
이해해주실거죠?
저는 그때 남편과 헤어젔다면 ,,,상상조차싫습니다
1. 동감
'07.6.28 9:57 AM (58.148.xxx.237)저도 자기 중심적이고 못되먹은 성격인데
6년을 같이 살고 났더니 남편이 조금씩 그 성격을 닮아 있더라구요
점잖고 다정다감하고 긍정적이고 회사에서는 능력있고 멋진 사람인데 말이에요
저도 그런 비슷한 일이 있어서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항상 웃으면서 남편을 왠만하면 칭찬해 주고 이왕이면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하고
남편 앞에서도 매너를 지켜줘요
짜증나거나 우울할 때는 그냥 내가 이러이러해서 힘들다 라고 솔직히 털어 놓고 고민상담을 하죠
짜증내는 대신에요
그러기 물론 쉽지 않고 시간이 걸리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남편이 알아주더라구요
이상하게 저같이 성격 못된 사람들이 꼭 성격 좋은 남편들 만나더라구요 ^^2. 맞아요
'07.6.28 10:02 AM (220.245.xxx.136)부부...가장 중요한 관계이지요...
남탓하고 사는 사람 정말 피곤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알면 조금씩 고쳐나가 보세요..
윗님 말고 아래 원원글님....원글님 말씀 참 맞습니다.3. 저두요..
'07.6.28 10:03 AM (211.49.xxx.93)이제 결혼 1년차, 착하고 순하디 순한 남편이 어느 순간 나를 닮아가고 있네요.
버럭 화를 내는 일도 있고, 같이 짜증내고. 어제도 별거 아닌 일로 한판...
흠~ 많이 반성합니다. 먼저 사과해야 겠어요. ^^4. 맞아요.
'07.6.28 10:03 AM (211.176.xxx.238)제 남편도 평소엔 화가 나는 일이 없는데 제가 짜증을 내고 있으면 화가 난다고 하더군요..
아내는 순한 남편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존재인거에요....5. 저 아래 원글보고
'07.6.28 3:54 PM (220.75.xxx.231)느낀건, 부부에게 지켜야할 기본 예의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부부를 떠나서 인간이 인간에게 지켜야할 기본양심.
남편을 사랑한다기 보다는 착해서, 내 모든걸 받아줄꺼 같아서...그런이유로 누군가 나를 선택 했다면, 정말 비참할꺼란 생각했어요.
보아하니, 남편분은 착하신거 같은데, 그렇게 착하고 남 배려 잘하는 사람은 누구와 살아도 행복하게 잘삽니다. 그렇지만, 원글님처럼 본인만 아는 사람은, 그렇게 착한 사람아니고서는 아무도 못베겨 나지요.
심술맞은 생각이지만, 원글님처럼 자기복 모르는 사람은 더이기적인 사람 만나서 고생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원글을 보면서 느낀건, 저도 남편복에 겨워사는 복많은 여편네로서, 주제파악하고 남편한테 잘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 들었습니다.6. 저는
'07.6.28 7:10 PM (123.109.xxx.241)남편을 닮아 있더군요..
심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