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너무 시러요!!

[아놔~]

아..진짜...약을 뿌리고..별짓을 다했는데...잠깐 컴퓨터 하는동안 팔다리를 이눔이 다 뜯어먹었네요...
아놔..미쳐요...제 피가 달달한가봐요..아주 근지러워 미치겠어요..흑~
누가 안씻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주구장창 씻어서 건조할정도..인데 왜 이렇게 모기가 날 조아라하는지...
진짜 모기눔의 애정공세에... 미치겠어요!!

[제가요~]

제가요~
제 피도 단가봐요?
맨날 물렸었습니다.
잘때는 모기장! 치고 자니깐 절대 안물린ㄴ데
컴퓨터 할때 팔다리 무는 건 정말 어쩔 수가 없드라구요.

근데 요 며칠 갑자기 절 안 물고 옆에서 나란히 컴퓨터 하는 남편만 뭅니다.
이유 그냥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아놔~님 글 읽고 곰곰 생각해 보니,
달라진 건 하나!!!뿐.

저 또한 안씻어서 물린다는 말에 맨날 씻어도 보구 다 해봤었거든요.
근데 요며칠 집에 들어서면서
옷 벗구 욕실에 들어가서 그냥 맹물로 샤워했어요.
비누칠~하면 더 깔끔한 기분이었겠지만,
요며칠 정말정말 피곤했었거든요.
땀도 많이 나고 지쳐서 비누칠하고 헹구고 하기 귀찮아서...
그냥 맹물로 샤워 한 지 삼일입니다.

방금전에도 전 안물리고 남편만 긁적긁적 하네요.

평소에는 저만 물리고, 남편은 안 물리는 아놔~님 체질이었습니다

[그거]

땀 많이 흘린다고 물린다고 하지만,

제가 경험해 보니
제일 많이 물리는 순서가 아이, 저, 남편 이더군요.
살이 몰랑몰랑한 순서대로 물리는것 같아요.

작년까지 고생하다가, 전기매트 같은거 머리가 너무 아파서
올해는 모기장 쳤거든요.
정말 좋아요. 아침에 일어나보면 모기가 아이 머리맡의 모기장 바깥쪽에서 꼼짝도 않고
내려다보고 있는것도 보이고, 남편 머리맡의 모기장 바깥에서 있는것도 보이는데

아주 고소하답니다.모기 녀석들.

잘때는 모기장 치고, 컴 할때는 전기매트 잠깐씩 켜놓으면 헤롱헤롱 거리며 날아다녀요

[모기장 보다]

집안구석구석 창틀 구석구석에 틈 있나 살펴보시고
철물점 가서 문풍지 사다가 붙여놓기만 해도
모기 거의 없어져요.

저희집, 하룻저녁에 15~20마리씩 잡던 집인데,(정말 힘들었던 시절..)
그거 단도리한 후에 하루 한 두마리 있을까말까 하더군요.
모기장 사놓은 거 그냥 놀리고 있습니다.

[저도]

모기가 저만 물어요.
예전엔 주위 사람들 다 물려도 모기가 저는 피해갔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애기 낳고 나서부터 저만 물립니다. ㅠ.ㅠ
애기 무는 것보다는 낫다 하면서도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같은 방에서 여럿이 자도 남들 잘만 자는데 저만 팔 다리에 대여섯군데씩 물려서 벅벅 긁고 있습니다.
저는 나름 애 낳으면 죽은피가 빠져서 피가 맑아진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위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