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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남편도 자주 아픈가요?

이젠 짜증.. 조회수 : 944
작성일 : 2007-06-13 15:11:44
35살입니다.
공대박사과정 논문학기구요.
정말 한달에 한번 정도는 아파서 자리깔고 누워주시는 것 같습니다.
기본옵션으로 가지고 있는 편도선염에
종종 감기몸살, 위장병, 그리고 오늘은 추가로 장염이라네요.
결혼하고 나서 박사공부시작해서 그런지
결혼 후 거의 이런 상태입니다.
2-3달 안아프면 참 오래 안아픈 거구요.
운동 정말 안하구요, 15분 거리 학교 차타고 다닙니다.
다른 박사과정처럼 밤새고 들어오는 일,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입니다.
아침 9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출근, 주 5일 중 4일은 집에 와서 저녁 먹습니다 - 7-8시 사이 퇴근-
토요일도 나가긴 하지만 4-5시경 들어옵니다.
일요일은 좀더 늦게 나가서 4-5시경 들어옵니다.
담배 피우고요.
다들 이렇게 아픈 남편 병간호하면서 사시나요?
저희 남편이 유별난 거 아닌가요?
이젠 정말 짜증나네요..
IP : 59.13.xxx.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6.13 3:25 PM (210.106.xxx.4)

    제가 그래요.....기본 옵션이...알레르기성 비염
    역류성식도염에 위염에..가끔 장염까지 서비스로
    감기 몸살은 월중행사구요...
    아직 애기도 안 낳았는데..날씨 궃으면...다리쑤시고 어깨 쑤시고...
    생리통도 심해서 시작하는 날은 거의 정상 생활 불가능이고
    많이 피곤할때는 방광염까지 ^^;
    저도 따로 운동은 안합니다 ^^;
    그래도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신랑이 다 챙겨줘요....
    님 글 보니까...저도 얼른 건강해져야겠습니당

    일단 담배 끊게 해보시구요
    원래 체력이 약해서 골골하는 가능성이 높으니까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되도록 홍삼이라든지 좀 챙겨 드시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저 결혼전에는....살이라고는 안 찌고[성질도 지랄같았다는-친정아버지 말슴입니다]
    감기는 격주로 앓고 했는데
    결혼하고 신랑이랑 매일 아침에 홍삼 먹으니까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박사과정이시라 스트레스때문에 그러실수도 있겠네요

  • 2. -
    '07.6.13 4:00 PM (61.102.xxx.117)

    원글님 맘 너무 잘 알아요.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서로 사랑하겠다...뭐..이런 맹세하고 결혼했다지만
    너무 자주 아프면 줄독 그 시중드는 배우자 정말 힘들고 짜증나요.
    박사과정 논문학기 스트레스에 건강관리 안해주고 기본체력도 다 떨어지고..뭐 그런 상태인 듯한데..
    이런 문제로 이혼하잘수도 없으니, 일단은 박사과정이라는 큰 고비 넘기실 동안은 꾹 참고
    지켜봐 주시고 보약이나 각종 좋다는 약으로 때우셔야지 어쩌겠습니다.

  • 3. 에고...
    '07.6.13 4:04 PM (210.222.xxx.41)

    남자고 여자고 편도가 약하면 감기가 와도 꼭 지독한 몸살을 동반한답니다.
    말씀하하신 증상으로 보아 스트레스가 심한거 같네요.
    몸을 보 할수 있는 약이라도 해드리는게 어떨지요?
    홍삼정을 꾸준히 드시게 하는것도 아주 도움이 됩니다.
    전 담배도 안피우고 나름 운동도 쬐끔 하는데 몸살이 잘와요.물론 그때 편도도 아프고요.
    근데 홍삼정을 일년정도 음용했는데 올해는 괜찮네요.
    두분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4. ...
    '07.6.13 4:08 PM (125.177.xxx.21)

    우린 잘 아프진 않은데 남편이 소소히 여기 저기 아프다 하면 짜증나요

    애가 아프면 안타까운데

    아픈 배우자랑 몇십년 사는 사람 상줘야 해요

  • 5. 편도선
    '07.6.13 4:26 PM (221.161.xxx.103)

    기본적으로 편도가 약하면 정말 몸살 자주 합니다.
    몸살 증상이 먼저 편도로 오니깐 정말 죽을 맛이죠.
    전 체질적으로 약한데다가 게다 선천적으로 편도 크기가 워낙 커서 초등학교 6학년 때 수술했어요.
    20여년 다 되어 가는데 아기 낳고 나니깐 편도 비슷하게 재발해서 조금만 무리했다 싶음
    바로 목부터 부어옵니다.
    운동하면 좋은 거 알겠는데 잘 안되네요.
    남편분도 아마 그래서 그런거 같아요.게다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면역도 약해지고 하니..
    편도가 왜 오는지 모르는 사람은 이해 잘 못할꺼예요.아마 꾀병으로 알껄요.ㅠㅠ

  • 6.
    '07.6.13 5:06 PM (222.118.xxx.74)

    담배 끊고, 술 줄이고, 음식 잘 챙겨먹고, 운동하면 건강체질 됩니다.

  • 7. 제가
    '07.6.13 11:15 PM (218.237.xxx.19)

    그랬어요.매달 아주 내과 이비인후과에 도장을 찍었어요.감기몸살로.
    운동 4년째 그런증상 없어졌어요.
    운동과 함께 저는 건강보조식품을 좀 챙겨먹었어요.
    비타민은 기본이고 집에서 만든 홍삼 청국장 칼슘 달맞이꽃 종자유 스피루리나등등
    병원 안간지 일년넘었어요. 목이부어도 이삼일 있으면 그냥 나아요. 참을수 있을 정도.

  • 8. 우리집 남자도
    '07.6.14 12:16 AM (222.98.xxx.76)

    에고고..잔병수발에 아주 그냥~
    비염기본에 위장장애에 뒷목통증에 다리 결리고 한여름에도 추워서 솜이불 덮어야 되고
    변덕은 또 죽 끓듯 하고 히스테리 기본에
    마누라가 감기로 기침 한번 하면 자긴 옆에서 열댓번 해버립니다.
    -막내 샘 낳은 거에 아픈 것도 들어가나 봅니다.

    시어머님은 저 보시면 제손 꼭 잠으시면서 그러세요. 아들 잘못 키워서 미안하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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