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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안 고양이 두마리를 그냥 줘버린 동생

야~옹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07-06-10 23:15:16
나이서른에  고양이를 너무 사랑하는 미혼인 동생이 있습니다..
친구랑 독립해서 산지 한 4년쯤 되었나~~
처음엔 방한칸, 거실하나 있는 방을 얻어서  한방에서 살다보니
안맞는 부분도 많고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둘이 합의하에 키우기로 한 고양이도 친구는 날이갈수록 싫어했구요.
지금은 방세개에 거실도 운동장만한 넓은집으로 이사를 갔지만~
동생친구가 여전히 고양이를 너무 못마땅해해서 입양을 보냈답니다.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는 않는 저는 냉큼 "얼마에 팔았냐? '고 물었습니다.
동생이 버럭~ 화를 내더군요...ㅡ.ㅡ;;
어떻게 돈을 받고 팔수 있냐며..    
인터넷에 올린뒤 고양이를 데리고 가실분에 대한 환경을 쫘~악 알아보고
그중 제일 고양이를 잘 키워주실수 있는 분께 드렸다고 하더군요.
엥..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를...
어려서부터 저와는 달리 유독 고양이를 이뻐하던 동생마음이면 충분히 그럴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아까운 마음이 드는건 왜인지...
고양이를 보내면서 엄청 울었다는군요..

집밖에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에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그나저나.. 우리 동생의 이뿐냥이들은 잘살려나?  ㅡ.ㅡ
IP : 211.204.xxx.1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6.10 11:52 PM (210.123.xxx.159)

    개를 키우는데요 개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내 가족이라고 하고 살아요 울집안 식구들 다 강아지 좋아하구요 ㅎㅎ 저도 부득이하게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면 돈은 받을 생각도 없으니 제발 요넘들이 자기들 이뻐해주고 보듬어 줄수 있는 곳으로라도 잘 갔으면 할거 같아요

    애견인이나 애묘인들이 아니실때는 왜 그비싼거 그냥 공짜로 줬냐 하시는 마음 당연히 생기실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밖에 나가 일볼때도 강아지 하는 애교 이쁜짓이 생각나서 빨리들어가고 싶은날도 있는데 아프면 깜짝 놀라서 눈물먼저 나오구요 혹시 죽지 않을까 하구요 그만큼 마음을 주었단 뜻도 되겠지요 동생분 마음이 참 슬프실거에요

    주인잘못만나 유기견된 동물들이 참 많지요 부디 좋은 분들 만나서 이쁨받음 좋겠네요

    동물들이 참 감정에 민감하지요 정도 많고 아프거나 울때면 와서 핥아주고 웃음도 주고 실제로 아프신 환자분들이 동물들 키우면서 많이 좋아졌다는 실험도 있구요^^

    마음을 주신만큼 팔았느냐는 말에 화를 내신거 같아요 동생분 마음이 빨리 치유되셨으면 합니당~

  • 2. ㅎㅎ
    '07.6.11 9:25 AM (211.210.xxx.30)

    저희 도련님이 혼자 강아지 키우면서 사시길래
    그리 살면 장가도 못가고 홀아비 되는데다 강아지도 아무도 없을땐 얼마나 심심하겠냐 했더니
    몇날 몇일을 고민하다 그렇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사료랑 개집이랑 기타 등등 다 주더라구요.
    저도 살짝... 얼마는 받을 수 있었을텐데... 생각했답니다. ^^;;;

  • 3. ..
    '07.6.11 11:54 AM (203.229.xxx.253)

    동생분 마음은 입양해가신 분이 동생보다 더 잘해주신다는 보장만 있으면 오히려 사료나 간식 맛있는 거 사달라도 돈을 쥐어주고 싶은 심정일 거에요. 반려동물은 이미 가족처럼 생각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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