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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이사하고 나니 엉망인데..

세입자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07-06-08 08:55:38
공인중개사 통하면 안전한 줄로만 알고
아무 의심없이 덜컥 계약했죠
집주인은 서울 살고
수시로 국세청이니 건강보험공단이니 무시무시한 우편물이 온답니다
등기부등본상은 깨끗한 것 확인하고 들어왔는데요
30평대 17년 된 H건설의 H아파트 꼭대기층인데
문도 잘 안 닫기고
방충망도 주먹만한 구멍이 뚫려 있고
바람 부는 날이면 온 집안이 흔들려 문틀 구석구석 종이를 접어 구겨넣어야 겨우 잠을 잘 수 있답니다
주인은 아파트가 오래돼 그런다며 그냥 이해하고 살라고 하고..
방충망도 삭을 대로 삭아 조금 힘주어 건드리면 구멍이 나요
계약서에 공인중개사가 체크한 '양호'라는 항목을 보니
정말 혼구멍을 내 줄 방법이 없나 생각해 봅니다
전세금도 싼 편도 아닌 집인데
저 그냥 이대로 살아야겠죠?
아직도 1년 반이나 남았는데..
정말 이를 갈며 돈 모으고 있습니다
이 집이 마지막 전세집이 되길 바라며 도 닦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경우 공인중개사한테 책임 물을 방법은 없나요?
아니 요즘 세상에 명색이 아파트인데
어떻게 문틀이 안 맞고 문이 잘 안 닫기며 바람 좀 분다고 온 집안이 덜컹 소리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인가요?

이집 등기부등본 떼어봤을 때 2년 간격으로 집주인 바뀌었을 때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집이 전망이 일류 호텔급 부럽지 않아 덜컥 결정해 버렸지요
82님들 집 주인 자주 바뀌는 집 문제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젊으신 분들 기억하세요

그건 그렇고 공인중개사 혼내 주고 싶어요
IP : 125.183.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8 9:06 AM (122.40.xxx.36)

    집 볼때 꼼꼼히 봐야 합니다.
    저도 처음 전세 들어갈때 제대로 볼 줄을 몰라 대충 방만 몇개 인가만 확인하고 전세 들어가서 정말 추위에 오돌오돌 떨고 곰팡이 냄새에 쩔어가며 산 기억이 있어요.
    공인중개사에게 책임 물을 방법은 없지 않을까요.. 본인이 들어가 확인하고 계약한거라면 말이죠.
    그리고 방충망이나 그런거는 집주인이 해 주는 거 아닌가요? 한번 전화해 요구해 보세요. 이제 곧 여름인데..

  • 2. 원글이
    '07.6.8 9:20 AM (125.183.xxx.2)

    일단 임시로 주방 방충망에 양파망을 오려서 글루건으로 붙여놨는데 얼마나 웃기겠어요
    집주인이 하도 죽는 소리만 해대니.. 그냥 살으란 식으로만 말해요
    그리고 이번에 변기도 집주인한테 말하고 고쳤는데
    이런 돈은 그때그때 받나요? 아님 나중에 보증금 받을 때 받나요?
    주방방충망 얼마나 하나요?

  • 3. 원글이
    '07.6.8 9:40 AM (125.183.xxx.2)

    그럼요 공인중개사가 하는 일은 도대체 뭔가요?
    직거래랑 다른 점이 있을 거 아니에요?
    글고 원래 삭아 있는 방충망을 왜 세입자가 부담하는 건가요?

  • 4. 방충망
    '07.6.8 9:44 AM (221.147.xxx.55)

    베란다 한쪽 하는데 2만원 주고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갈때 그돈 받기 힘들지 싶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철물점에사면 방충망 팔아요.. 조금만 구입하셔서 구멍난 부분만 보수하세요

  • 5. 저는
    '07.6.8 9:59 AM (122.40.xxx.36)

    방충망 집주인이 해줬는데.. 집주인 나름인 모양이군요.

  • 6. 에구
    '07.6.8 10:06 AM (210.126.xxx.196)

    계약서엔 거의 집상태 양호라고 표시합니다. 공인중개사한테 거래를 좀 수월하게 도와주는 역할이지
    집상태 책임을 물수는 없고 그래서 집볼때 꼼꼼히 보셔야해요~ㅠㅠ
    저도 신혼때 세금심부름시킬라고하고 몇달에 한번씩 집이상없나 들러보겠다는 이상한집주인땜에
    2년 단단히 고생했었어요. 다들 그래서 자기집살려고 하는거란거 알겠더라구요.

  • 7.
    '07.6.8 12:06 PM (222.233.xxx.87)

    그러기에 집 꼼꼼히 보셔야 해요..전망만 보고 들어와서 낭패하는 사람 많아요..
    님이 최종 결정 하신 것이기에 큰하자(물이 안나온다던지)가 아니고
    방충망에 구멍이나 문이 덜렁거린다고 해서 중개사에 책임 묻고 주인 부르면
    나중에 나가실때 혹독해 집니다,,
    주인이 2년동안 손상된 곳 찾아서 원상복구하라거나 수리비 달라하면 어쩌 실려구요
    근데 이번에 큰 경험하셨으니 담번에는 열심히 보시고 결정하세요..
    집보실때 맨먼저 바퀴벌레는 없는지 싱크대를 열어보세요..바퀴벌레 똥이 가득한 집은 패스~
    수압낮은 집도 패스~ 창이 옛날 창인 집도 패스~
    전반적으로 방충망등이 허술한 집, 타일,싱크대에 곰팡이 많은 집은 관리가 그 동안 안된집이니 패스~
    어두운 집,습기가 느껴지는 집도 패스~
    집에 들어가자마자 냄새가 나는 집도 패스~

  • 8. ..
    '07.6.8 12:22 PM (125.132.xxx.129)

    집 살때보다 전세 구할때 집 고르는거에 더 깐깐해 지셔야 해요.
    내 집이면 내가 고쳐서 살면 그만이지만 전세집은 주인이 안해주면 내 돈으로 해야하잖아요.
    근데 전세살면서 돈 들이며 살고 싶지는 않잖아요. ^^
    전세로만 돌리는 집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도 좋아요.
    전세로만 돌린 집은 거의 망가져 있으니깐 주인이 살던 집을 전세로 얻는게 좋죠.

    공인중개사가 그런것 까지 다 체크하지는 않죠.
    원글님~ 그 집이 마지막 전세가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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