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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어떻게 하시고 누가 먼저 화해 청하세요 ?

궁금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07-06-07 15:14:40
결혼 4년차에요.
부부싸움을 가끔 하게 되는데 가만 보면 어떤 패턴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집은 어떤가해서 한번 써봅니다.
우리집은 이래요...
남편의 행동에 점차 화가 납니다. 어느 순간 폭발. 싸움.
그 다음은 각자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예를 들면 남편은 인터넷, 나는 TV...
2시간 정도 경과 후 제가 먼저 말을 겁니다.
그리고 화해....끝.......
이것도 점차 안하려고 늘 제가 참으려고 노력합니다. 애들이 점점 커가니까 안좋을 것 같아서요..
늘 화내는 건 저니까 저만 참으면 되는데..
남편의 게으른 행동이 화나는건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 (예를 들면, 주말에 빈둥거리며 잠만 자거나 TV 만 보고, 불평불만 - 반찬이 맛이없다등등.. 아이도 안보고..)
늘 그런건 아니긴 해요..^^;
노하우가 있음 한 수 가르쳐 주세요.
다른 집들은 어떠세요 ? 자주 싸우세요 ?
IP : 222.110.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7 3:20 PM (125.177.xxx.21)

    거의 남편 잘못이나 시집 일로 싸우는 지라

    먼저 시작하고 먼저 화해 신호 보내더군요

    전 뒤끝이 있어서 며칠 말 안하고요

    남편으 게으른게 문제면 참지말고 바로바로 말해주세요 남자들 한꺼번에 못고쳐요

    주말에 빈둥거리면 같이 장보러 가던지 운동하라고 헬스를 끊어주던지 산책 나가고요 반찬이 맛없다 하면 뭘 먹고 싶은지 맛이 뭐가 부족한건지 물어봐 고쳐 주고요

  • 2. ....
    '07.6.7 3:34 PM (220.83.xxx.40)

    전 싸우면 말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신랑이 거의 먼저 말 걸어요..
    어제도 아침에 싸웠더니...거실에 있던 신랑 방으로 들어가 자 더라구요...
    점심때쯤 혼자 밥 먹을려고 했는데 나중에 그거 가지고 모라할까봐 깨워서 서로 아무말 안하고 밥 먹고...신랑 거실에 있길래 전 방에 들어가 잤어요...
    그러다가 저녁때즘 신랑이 들어와서 깨우더니 마트 가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냥 화 풀고 말았어요..

  • 3. 또야
    '07.6.7 3:38 PM (218.52.xxx.213)

    전 성격이 급해서 버럭 화냈다가도 먼저 사과하고 화해하려고 합니다
    제신랑은 화나면 말도 안하고... 싸우고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제가 답답해 못견뎌서 먼저 말을 건내죠
    왠만하면 제가 잘못했다 그러면서 풀어줬더니 언젠가부터 제신랑도 절 닮아가더군요^^
    별거 아닌걸로 시간끌다가 더 서먹서먹해지고 그럴까봐 그때그때 풀어요

  • 4. 그냥 시간끌다가
    '07.6.7 3:48 PM (59.19.xxx.211)

    시간끄는데 어느순간 눈이 마주치면 남편이 씩 쪼갭니다 ㅋㅋ
    안 웃으려고 노력합니다 ㅋㅋ

  • 5. 원글님 저랑 같으시
    '07.6.7 4:37 PM (58.239.xxx.107)

    네요,,, 또야님도요,,,, 저는 0형도 아닌데.. 화내고 돌아서면 까먹습니다,,,
    한참을 생각해야 내가 왜 화냈는지.. 왜 성이 났었는지 기억이 날정도니.. 게다가,, ,,, 거의 양은냄비수준이네요, ㅋㅋㅋ

    싸우고 돌아서서 바로 풀지않으면 화딱지나서 또 화가납니다,, 화가 풀렸다,, 다시 화가났다,,

    울 신랑이 뒤끝이 있고 꿍하고,, 삐끼길 잘해서,,,

    성질나고 화딱질나도,,, 먼저 풀어야합니다,,

    그래서 가끔 자존심도 상하더라구요,, 요 근래 두달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싸운듯하네요 저도 결혼 5년차,,


    먼저 미안하다고 하기는하는데.. 요즘 신랑이 하는행동이나 모습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짜증납니다,,,

  • 6. 궁금
    '07.6.7 5:20 PM (222.110.xxx.141)

    제도 다른 사람이랑 싸우면 잘 참지를 못해요..즉 늘 제가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라 늘 화내면 제가 손해인데요,,그런데도 또 잊어버리고 화를 내죠..그리고 전 그날한 부부싸움은 그날 해결하지 않으면 잠을 못자니까 어쩔 수 없어요..난 왜 이렇게 태어났는지,,,울 신랑한테 그러니까 부부싸움은 거의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수준이에요..--;

  • 7. 불편한 사람이
    '07.6.7 5:32 PM (211.215.xxx.242)

    먼저 화해를 청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싸우고 냉전에도 그 시간이 별로 견디기 어렵잖은데..
    신랑은 힘들어해요 그러니까 늘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죠
    근데 애가 있으니까 유야무야 되는 경우도 꽤 되네요 ...둘이서 걍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

  • 8. 결혼9개월차
    '07.6.7 5:40 PM (122.32.xxx.149)

    저는 남편이 제 기분에 거슬리면 버럭~ 화를 내요.
    남편이 정말 잘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소한 실수나 말투 때문인 경우도 있어요.
    별거 아닌일로 화낼때는 화만내고.. 남편이 잘못한 경우는 화 내고 막 울어요.
    그렇게 화를 내면 남편이 달래주고 사과하고..
    그럼 저도 화낸게 미안해져서 화 풀고.
    남편이 잘못한경우는 잘 타일르고 그러지 말라고 하고
    별거 아닌일로 화낸 경우는 별거 아닌일로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고 풀어져요.
    남편이 화내는 경우는 딱 한가지인데..
    운전할때나 또는 무슨일엔가 집중할때 제가 자꾸 잔소리하거나 반복해서 말을 시키면 화를 좀 내죠
    그럼 제가 그 몇배로 버럭버럭 화내고.. 앞에서와 같이 반복.
    ㅋㅋ 제 성질 다 받아주는 울 남편 너무 착해요. 사실 그래서 결혼했어요.
    저도 그런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요즘은 화 안내려고 노력중이예요.
    그리고 가~~끔 화낼때 빼면 엄~~~청 잘해주기도 하구요.

  • 9. ㅋㅋ
    '07.6.7 5:46 PM (211.215.xxx.242)

    위의 결혼 9개월차님...제가 님 같은 경우였는데요
    님 자꾸 그러시면 남자가 질려해요...
    평소에 암만 잘해도 별일 아닌걸로 화내진 마세요 왜 여자들도 남자가 그러면 언제 폭발할지 몰라
    불안해 하잖아요 남자도 마찬가지거든요
    저도 고치려는데 잘 안되서 아직도 가끔 빼엑 하긴 하는데...-_-;
    신랑 착한거 넘 믿고 함부로 하면 안되요~
    전 그러다가 3년정도 되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답니다 -_-
    지금은 8년차...

  • 10. 다들
    '07.6.7 6:18 PM (210.210.xxx.3)

    비슷하게 사시는것같아요..ㅋㅋ
    그런데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라 할것 없이 상대방 누가 됐든지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것 같습니다..
    자신이 잘못한것 같으면 자신이먼저 사과의 말을 함으로써 화해가 되는것 같으니 말이죠
    이건 어디까지나 제생각을 말씀드린거구요..

  • 11. 결혼9개월차
    '07.6.7 7:25 PM (122.32.xxx.149)

    ㅋㅋ님. 안그래도 그럴거 같아서 알아서 사리고 있는 중이예요. ㅋ
    얼마전에 제가 무슨말 하다가 제 말투에 짜증이 섞이니까 제 눈치를 살피는데..
    그 표정을 보니까 참 미안하고도 안됐더라구요.
    뭐..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마냥 좋기만 하겠어요. 나름 노력 중이긴 한데.. 하루아침에 싹 고쳐지지는 않네요.
    요즘은 빼~ㄱ 하다말고 얼버무리는거 정도까지는 해요. 차차 나아지겠죠? ^^;

  • 12. ^^
    '07.6.7 8:52 PM (125.178.xxx.106)

    맞아요. 자신이 잘못한것 같으면 먼저 사과하자고해서 화해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물론 저도 남편의 게으름때문에 제가 먼저 화내고 답답해서 제가 먼저 화풀지만..ㅋㅋ
    남편은 성격이 느려서 그런지 화나도 답답하게 아무말 안하고 꾹 참고 있어요. 짜증 지대로..ㅡㅡ;

  • 13. 처음엔..
    '07.6.7 9:01 PM (221.165.xxx.171)

    제가 무조건 사과하고 풀었어요. 길게 가봐야 좋을것 없으니 어떻해요.
    그날 풀기위해선 제가 굽히는 수밖에요..
    그런데 한 2년 그랬더니 신랑이 먼저 굽히네요. ㅋㅋ
    못참겠나봐요. 아니면 다음날로 넘어가면 길어지는걸 이미 아니까
    그날 풀고 손잡고 그래요..
    저만 그러는지 몰라도 부부싸움은 그날을 넘기면 안될것 같아요.

  • 14. 울신랑은
    '07.6.7 11:35 PM (222.98.xxx.190)

    아주 크게 싸운게 아니면 다음날 전화해서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밥먹었어? 뭐해? 이렇게 물어봅니다.
    저는 뒤끝있는 성격이라 꽁하고 전화도 잘 안받고 말도 잘안하고 그러면, 뭐땜에 화가 났는지 모르는척하는건지, 정말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넘기는건지,, 왜그러냐고 그래요..ㅜ_ㅜ
    몰라서 물어? 그럼, 별것도 아닌걸로 그런다고 정말 다른때와 똑같이 생활하니, 저만 이상한애 되나 싶어 그쯤에서 그만 끝내야 하는 슬픈현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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