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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너무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저도 물론 딸아이가 너무 이쁘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아들도 지금한창 말안듣고 하지만..그래도 좋습니다.
그런데 남편,,너무 딸아이만 이뻐라한답니다
퇴근해서 집으로 올때도 딸에게 전화합니다
아파트입구에 마중나오라고.그리고 만나면 슈퍼에들려 아이가 좋아하는 군것질거리
사주고 업어서 집에들어옵니다
밖에서 외식을하고 집에올때도 다리아프다하면 바로 업어줍니다
하루에 아이는 아빠에게 전화3번은 기본으로합니다
술먹지말고 빨리집에오라고..몇시가지 집에 꼭 도착해라고..
지금부터 시간잰다고..
자러갈때도 입 양쪽볼..서로 뽀뽀해주고 출근 때에도 그렇고..
아빠가 자기를 너무?좋아한다는것을 알기에 아빠를 대할때..너무 버릇이
없는것같아요.그래도 남편은 좋아서 죽습니다
반면에 아들은 무뚝뚝..딸아이와 아빠가 저런짓?하고 있음..
"또 쌩쇼하고있네"이럽니다
물론 주말에 아들데리고 축구 등산하고 하는데..
딸아이처럼 잔정은 없는것같아요
우리부부의 싸움중 가장많이 차지하고있는 부분이 아이들의 편애대문입니다
남편은 안그렇다고하지만,,눈에 너무나도 보이는걸요..
둘이 싸움을해도 딸아이편을 더는것같고..
그래서 전 아들편에서 딸아이를 혼내고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편이나눠져서..많지도 않은 식구끼리..
언제쯤이면..과도한 딸사랑이 식을까요?ㅠㅠㅠ
1. 그러면
'07.6.7 2:36 PM (59.19.xxx.211)남편이그러시면 반대로 님은 아들한테 남편이하는대로 함 해보세요
2. ...
'07.6.7 2:41 PM (218.38.xxx.26)집에 캠코더 없으시나요? 부부간의 문제나 아이와의 문제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제3자의 시각으로 보면 그동안 안보이던 문제점이 잘 보이는것 같아요. 외국에 부부상담이나, 아이버릇들이기 프로그램을 보면 자신들의 일상을 찍어서 되돌아 보면 다른시각으로 보게 되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3. 흠
'07.6.7 3:21 PM (222.108.xxx.195)저랑 제 남동생도 그랬어요. 저희 아빠가 너무 저만 이뻐해서 엄마가 곤경(?)을 겪은적도 많았죠.
시집간 지금도 여전히 그러시지만 그래도 아들은 아들대로. 믿고 든든해 하세요.
저희 아빠 모토는. 딸은 귀하게 귀하게 이쁘게 키우고만 싶고..아들은 독립적으로 이 세상 헤쳐나갈 수 있게 키운다구..ㅋㅋ
저도 지금 아들만 하나이고..둘째 딸을 엄청 바라고 있는데요.
만약 딸이라면 남편은 둘째치고 제가 너무 이뻐서 죽을것 같아서 지금부터 걱정에요.
물론 다 어느정도 적당한 것이 좋겠지만.
과도한 딸사랑..그게 어느순간 짝사랑으로 바뀔걸요? ㅋㅋ 그러면서 느껴지는 아버지들의 공허한 마음이란...흠...ㅋㅋㅋ4. ..........
'07.6.7 4:10 PM (211.35.xxx.9)식지는 않고...남자친구에게 우선순위를 빼앗길때...배신감이란~
5. 아들이 걱정
'07.6.7 5:06 PM (211.35.xxx.146)아들이 "또 쌩쑈하고있네"라고 한다고요??
초등아들이 그런말을 할때는 그냥 농담이 아닐거 같네요. 아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 같아요.
자기는 동생보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인데요.
아들에게 좀 더 신경써서 사랑을 표현하도록 강하게 말씀하세요.
아버지 사랑을 못느끼고 큰 저는 결혼하고 아이엄마가 되어서도 아버지가 좋지 않아요ㅠㅠ(마음속 상처가 된답니다)6. 저도
'07.6.7 5:28 PM (210.205.xxx.195)오빠랑 저였는데 아빠가 저만 너무 이뻐라해서.. 오빠가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어요.. 남자라해도 다 대범하고 너그럽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건 잘못된 믿음과 기대일뿐.. 속은 여자보다 더 어린것 같아요..
남편분께 그런 편애는 결국 남매간의 우애만 갈라놓는 일이라고 하세요.. 딸이 100만큼 이뻐도 50만큼만 티내라고요..7. ..
'07.6.7 7:24 PM (220.76.xxx.115)우리 집도 그래요
어떤 땐 딸애랑 남편이랑 사귄다는 느낌도 들어요
질투 아니구요
그래서 시어머니도 싫어했어요
저도 몇 번 남편한테 말했지만
말한다고 고쳐질 건 아니더군요
아들이 어릴 적엔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가끔 속상해하는 게 보여요
겉돈다는 느낌일까요
간혹 아빠가 보여주는 애정이나 아빠 자는 모습에 안심하는 걸 보면 짠하지요
아들이 잘 못한 건 안 넘어가지만 딸애가 잘못하면 매를 들려다가도 저걸 어떻게 야단치나 그래요
그래서 딸애가 잘 자라면 다행이지만 공주로 자라서
저밖에 몰라요
아빠한테 받은 애정을 오빠한테도 돌려주고 그러면 좋을텐데..
넘 당연하게 생각해요
그러니 전 아들을 감싸게 되고 집이 나눠지는 느낌이예요
또 문제가 .. 아빠는 나를 최고라 하고 이쁘다고 하는데
어째서 학교나 친구들은 나를 그렇게 대하지 않나 의아해합니다
어른들은 저러면 남자친구도 일찍 사귀고 결혼도 일찍 한다는데 ㅋㅋ
그건 나중 일이고 .. 에휴 넘 이뻐해도 골치예요8. 적당히
'07.6.7 8:07 PM (220.75.xxx.108)남편에게 적당히 하라고 하세요. 윗분들 말대로 그러다 나중에 결혼 어떻게 시켜요.
똑같은 자식인데 편애하지 말아야죠. 그리고 아내를 더 사랑하셔야하고요.
뭐 좀 더 크면 업어주는건 못하겠죠. 아마 따님도 고학년되면 유치하다 그럴걸요??9. 제발..
'07.6.8 12:26 AM (218.52.xxx.254)그러지 마시라고 해주세요.. 저희 집이 그랬어요. 아빠가 아들은 엄하게 키워야 한다는 주의라 참 무뚝뚝하게 대하신 반면 딸은 떠받들고 엄청 편애하셨죠..그 결과 저희 오빤 아빠에게 정이 없어요. 결국 나이들어 모실 사람은 오빠인데 서로간에 끈끈한 기억이 없으니 지금 너무 힘들어요. 어린 시절 제가 보기에도 오빠가 어찌나 가엽던지..아빠가 아들한데 든든한 힘이 되어 주지 못하면 그런 아들은 사회 나가서도 왠지 주눅들고 그러는거 같아요..딸이 너무 이쁘더라도 공정하게 대해주시고, 애정 표현도 비슷하게 해주셔야죠..스스로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순간 모든 어려움들이 싹튼답니다.. 부디 엄마가 현명하게 조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