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모톱 시술 받으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차차]

얼마전 서른 생일을 맞이한 아직은 새댁이랍니다...

저희 엄마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셨기에
솔직히 겁이 나더라구요

이제 결혼도 했고....출산도 해야 겠고
겸사겸사 해서 어제 유방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받았답니다

검사 걸과상 일단 악성 종양은 없어 보인다고 하는데
양쪽 유방  모두다 유선 조직 가운데
1센티 미만의 지방 세포로 보이는 것들이 보인다고
일반적으로 지방 세포로 판명이 되지만
저같은 경우는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저희 엄마도 처음엔 섬유선종이라 괜찮다고 했다가
1년만에 유방암 4기 판정 받고 투병한지 1년반 만에 돌아가셨거든요]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든지
아님 따로 하루 날을 잡아서 맘모톱 시술해서 조직 검사해보든지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맘모톱 시술을 받자니 비용도 걱정이고요
또 괜히 사서 고생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혹시 회원님들 중에 맘모톱 시술 받으신 적 있으신 분들
비용이나 시간 좀 조언 해주세요
그리고 큰 병원[대학 병원급] 가는게 나을까요?

[예기 들은 신랑은 이왕하는거 깨끗하게 맘모톱 시술해서 조직검사해보자는 주의랍니다]

[준수맘]

맘모톱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찜찜한거 보다 병원가서 하시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어머니가 아프셨으니까..저도 했는데 금방 끝나고 마취하니까 수술이란 생각도 안들게 끝났어요
그리고 유방에 좋은 음식을 챙겨드세요 양배추 그런거요...원인은 다양하지만 스트레스도 한몫하던걸요.
카페인 음식과 인스턴트도 안좋구요... 그리구 병원은 작은 병원도 괜찮아요 제가 일산사는데
여성외과에서 했거든요 괜찮았던것 같아요...

[저도했어요]

맘 편한게 최고죠. 맘모톰은 시술과정을 눈으로 보면서 해요. 지혈만 잘 되면 별로 고통스럽지 않아요.
아주 유명한 개인병원(돈벌이 혈안되서 필요없는 검사시키는 병원말고요)아니면 종합병원으로 가세요. 전 강북삼성병원에서 했는데 외과선생님(진료)과 영상의학과 선생님(맘모톰시술)모두 좋으셨어요. 하시고나면 6개월간격으로 정기검사 받아요.

[음]

저도 가족력있고 결혼전에 검사받아봤다가 초음파로 뭐가 보인다고 해서 유방전문병원에서 왼쪽에 한개 맘모톱 시술받았어요..
하루 휴가내서 부분마취 하고 30분도 안걸리게 시술 했던거 같구요..
그냥 얇은 송곳 넣어서 지지직~ 한다는 느낌이에요..
어차피 조직검사를 하는게 안심되고 좋은데,,
그냥 조직검사하면 흉터도 많이 남고 회복도 늦는다고 해서 맘모톱했지요...
섬유선종이라고 결과는 나왔고요...
비용은 60만원인거 그랬던거 같은데..보험에서 40만원 받았어요..
1년반 지났는데, 흉터는 그냥 작은 점 처럼만 남고,,
남편도 모를 정도에요..
결코 무섭거나, 아프거나, 부담되거나, 후유증이 있거나 하지 않아요..

어머니도 안계시니 저까지 마음이 아프네요..
너무 걱정 마시고요... 힘내시고.. 떨지마세요..
저도 엄마가 당신탓이라고 하셔서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이젠 괜찮거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