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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내편으로 만들라는 말 많이들 하시잖아요
요즘 시댁식구들 꼴보기 싫어지고 있는데 남편한테 어필하기도 그렇고 마음만 복잡하네요
1. 돌려서
'07.5.29 3:14 AM (222.101.xxx.12)직접 싫다고 하지마시고 돌려서 말해보세요
구체적으로 예를들어 어머니 뭐 좋아하셔서 이만저만하게 해드렸는데
안좋게 말씀하시더라..나는 잘하려고하는데 어머니 눈에 안차는 모양이네 맘이안좋다..하시면
남편도 니가 이해해라 하면서 은근히 내편이 되는거같아요
겉보기엔 일단 잘하는척 눈에 보이는 도리를 하면서 서운한점을 돌려서 말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거같아요.2. 음..
'07.5.29 6:56 AM (220.85.xxx.13)누구나 시댁에 잘 하려다가, 그 높은 벽에 좌절하쟎아요....
남편에게 님이 시댁에 잘 하고 있는 점을 무지무지 어필하세요... 일단은요... 정말 조그마한 것이라도 강조를 팍팍하고요... 남편들은 님이 말을 안 하면 당연한 줄 알아요... 특히 남편 주위의 사람들보다 님이 나은 점도 팍팍 강조하고요...그러고 나서 서운한 점을 조금씩 말하세요.. 서운한 점을 말할 때도 화를 내지말고, 차분하게...3. ///
'07.5.29 9:07 AM (221.164.xxx.51)시댁식구때문에 속상하면 남편한테 화풀이 하잖아요.
그런데 남편들은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것 같더라구요.
어느 순간 생각해보면 이 사람이 무슨 죄가 있겠나.
자기 식구들 때문에 속상한 마누라 보면 그도 마찬가지로 속상하지 않겠나싶어서 이제는 1절만 하고 말아요.
그러면 참아주는 마누라가 고마울것 같은 기대감에???
입장바꿔 생각하면 처가집문제 가지고 마누라 다글다글 볶는 남편 저도 별로일것 같아요.4. 둘째댓글처럼
'07.5.29 11:03 AM (61.38.xxx.69)자기가 한 일을 엄청 포장해서 강조하세요.
예를 들면 뭘 한가지 갖다 드렸다 칩시다.
그럼 내가 그걸 갖다 줬다는 얘기는 한 번만 하고,
어머님이 맘에 드셨을까?, 입에 맞으셨을까? 담에 또 해 드릴까?
혼잣말처럼, 들으라고 하세요.
그런식으로 자꾸하면
우리 아내는 시집에 뭔가를 자꾸 해주는 사람이라고 각인이 됩니다.
남자들은 절대로 말 안 하면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절대로 공치사가 아닌 듯이
어머님, 아버님의 맘에 맞았나, 안 맞았나에만 신경 쓰는 듯이 말 하는 겁니다.
그리고,
시집이 가까운 경우에 시집에 자주 가길 원하는 신랑이 있다고 해요.
그럼,
붕어빵 한 봉지라도 사서, 갖다 주는 겁니다.
어디 가는 길에 들렀다 하시고요.
남편에게는 붕어빵 사서, 시댁에 다녀왔다고만 하면 됩니다.
일 분을 있었는지, 다섯 시간을 있었는지는 말 할 필요 없답니다.
어쨌든 다녀 온 거니까요.
그런 식으로 포장을 좀 잘 해야만 됩니다.
이십년 살아보니, 남자들은 진심보다 포장에 혹한다는 걸 알았어요.
정도의 차이일 뿐, 진심으로 하다가는 뼛골 빠져도 좋은 소리 못 들어요.
포장 못하면요.5. 일단..
'07.5.29 11:52 AM (58.226.xxx.114)윗분들 처럼 최소한의 기본포장에..
남편한테서 시어른들을 마음으로 멀어지게 하세요..
남편보다 더 자기 부모한테 내리사랑받는 사람들 이야기를 가끔씩 꺼내고..
그런 친구들과 가끔 어울리게 하고..
울남편은 결혼생활 한 3년 이런 작업에 꾸준히 노출되니까..
어떤 이야기 하면 자기가 먼저 살짜기 흥분합지요..
진짜 땡전한푼 없는 집안의 소문난 효자라서 제가 좀 이런 작업
많이 했습니다..6. 일단...
'07.5.29 12:58 PM (210.108.xxx.169)님 참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7. 빨래
'07.5.29 2:44 PM (211.219.xxx.239)나도 며느리지만 일단 님 너무 무섭다....
8. ..
'07.5.29 2:57 PM (125.177.xxx.11)남편을 내편만들려면 우선 시집에 잘하는게 젤 좋아요 남편이 말하기전에 먼저 용돈 챙기고 시집에 가자고 하고 자주 전화하고요
제가 알아서 하니 남편은 으례이 다 알아서 하는걸로 압니다
잘한거는 자주 얘기 하시고요 나쁜건 되도록 돌려서 하시고요
시집 식구는 미운데 남편만 내편하고 싶다는건 무리죠 아무리 잘못해도 어찌 부모를 멀리 하라고 하겠어요9. ....
'07.5.29 4:57 PM (125.185.xxx.208)일단 시가관련 일에는 몸이 부서져라 봉사합니다. 앓아누울 정도로요.
처음엔 저보고 몸약하다던 사람이 이젠 이렇게 아프도록 봉사하는데 왜 뒷말이 자꾸 나오는거냐고 알아서 제 편듭니다. 일단 행사엔 너무 열심히 하니까 시가어른들도 인정해주세요.
제가 어떻게 내 편만들지라고 머리굴리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냥 진심으로 다가섭니다.
시가에 섭한 일 있으면 흥분하지 않고 밤에 자기전 조용조용 이런 일이 있었고 난 참 속상하다라고 말합니다. 괜히 베겟머리송사겠어요?
저희 남편 이젠 대한민국 시가집문화 참 너무하다라고 먼저 말해요. 며느리는 봉이 아니다라면서요.
어른들앞에서는 다른말할런지 안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제 앞에서는 확실한 제편을 들어주니 저도 시가에 더 잘할려고하네요.
혹시나 제가 무의식중에라도 시가를 무시할까봐 스스로 마음을 다스립니다.(무시할 일들이 좀 있습니다만 ^^;;) 아무리 제편이라도 그래도 핏줄인데 대놓고 욕하거나 싫어한다면 그 사람도 제가 싫겠죠..? ^^10. 남편 듣기 좋은
'07.5.29 8:50 PM (121.131.xxx.127)소리를 왕창 했습니다.
좀 유치할 정도루요
저희 남편은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약하다
가 확실하게 해당되는 사람이던데요^^
시가 어른과의 문제에서는
가능한한(거의 절대로) 니 집 식구 이상해
라는 느낌의 말은 자제했습니다.
이런 경우에 나는, 이랬어는 합니다.
판단은 니가 듣고 느껴라죠 뭐.
근데
위에 '일단'님
남편 내 편 만들기가 아니라,
남편 시집과 멀어지게 하기 같군요
저는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남편이 내 편도 되고,
다른 사람들보다는 자기 친정(?) 편도 되는 사람이길 바랍니다.11. 글쎄요..
'07.5.29 11:08 PM (58.226.xxx.114)전 잘하는 걸로는 답이 안나오던데..
좀 이기적이고,,좀 바라고,,그러면서 땡전한 푼없이 허세는 쎈 분들이
시어른들이라..
10원 한 푼 안 보태주셨으면서,,친구들 낸 축의금까지 다 닦아쓰신 기염을 토하신
분들한테
그래도 아버지 가르쳐주시는데로 부모님 대접 꼬박 했더니 당신이랑 당신 아들이
잘나서 대접받는 줄 아시더군요..ㅠㅠ
내가 인격이 고매해서 그런 것을..쯧쯔쯔..
이런 어른들한테는 살갑게 대할 필요 없이..그냥 기본만 하심 되요..
남편도 그 기본하는거에도 참 감사하고 있고..
울 집사정 아는 친구들한테는 이런게 뭐..자랑이라면 자랑입니다..
무지막지한 어른들 상대하느데 남편위로도 못받고 사는
며늘들이 얼마나 많아요..
정말 불쌍한 며늘들이죠..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