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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로 사는 것 같은 인생.

허무하고허무해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07-05-28 23:40:07
.
소중한 덧글들이라 차마 못 지우고 내용만 지웁니다.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IP : 221.162.xxx.1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8 11:45 PM (211.205.xxx.80)

    어떻게해요..힘내세요..
    저도 오늘 하루종일 우울했는데 이제 좀 기운차려야겟다햇어요..
    감정이란게 극도로 우울하고 극단으로 치닫다가 다시는 회생가능성이 없어보이지만 또 평상심으로 돌아오더라구요..
    남편도 그누구도 내 감정은 해결해줄수가 없어요..제가 안타까워서 희망의 기운을 보냅니다..

  • 2. 물론
    '07.5.28 11:59 PM (220.75.xxx.143)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제일 잘 알지요. 하지만, 그것이 알기만하고 실천에 옮겨지지않으니까 병이라
    치부하고 치료를 받는거예요. 원글님. 많이 힘드신것같아요.
    내 문제니까...하고 옆으로 밀어두지마시고 의사샘말씀대로 한번 상담받아보셔요.
    전문가는 다르답니다. 미리 앞질러서 해결되지않는다고 단정짓지마시고 의사선생님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한번 도움을 청하시는게 어떨른지요.

  • 3. 책추천..
    '07.5.29 12:07 AM (211.205.xxx.80)

    김형경님의 천개의 공감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해서요..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지침서인거같아 추천해드립니다.^^
    기운내시고 행복하세요..^^

  • 4. 같이사시나요
    '07.5.29 1:48 AM (121.157.xxx.17)

    혹시 그렇다면 거리를 두고 사심이 좋을것 같군요
    독립해서 좀더먼곳으로요
    일단 얼굴 안마주치는것만해도 좀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어째든 안탑깝네요

  • 5. 비슷한
    '07.5.29 3:40 AM (194.80.xxx.10)

    분을 알고 있어서 답글을 답니다.

    '50년 경력의 우울증으로 사람을 끝도 없이 볶으시는 어머니지만
    내 팔자려니 하고 나름대로 성심껏 모셔왔는데'

    왜 님이 모셔야 합니까?
    자녀가 장성하면 결혼을 하던, 결혼을 하지 않던
    독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님이 독립하여 꿋꿋하게 살아가는 걸 보면
    오히려 걱정을 덜 하게 될 수도 있어요.

    다른 형제들은 있어요?
    결혼 안한 딸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들도 원래 만만한 자식 잡습니다.

    정말 딸이 결혼을 안 해서 속이 상할까..
    정말 딸의 행복이 걱정이 되어서 그럴까...
    저는 모르겠더라구요.

    딸 결혼을 못 시키고 있는
    자신의 처지, 다른 사람들의 이목,
    그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안 그래도 힘든 딸, 잡는 거 같아요.

    직업이 있으시면 독립하세요.
    그렇게 딸 시집갔으면 좋겠다고 바라던 노친네들이
    정작 딸이 시집이라도 가 버리면
    당장 다른 자식들에게 부양의 부담이 되는 존재가 된다는 걸 모르나봐요.

    그리고 결혼을 해도 진짜로 사는 게 아니라
    진짜 자기 인생이 없이 가짜로 사는 사람들 많아요.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비하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기에는
    당신의 인생은 너무나 소중하답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그 또한 삶을 살아가는 한 방식이에요.
    세상에 꼭 누군가를 만나서 결혼해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답니까?

    그리고 님께서도 독립해서 혼자 살아보지 않는 한
    어디까지나 엄마의 영향권에서 꼼짝 못하는 미성년자랍니다.

  • 6. !!!
    '07.5.29 9:18 AM (221.152.xxx.157)

    왜들 서로 인연을 못 찾으실까
    안타깝네요
    결혼이 전부는 아니지만...
    제 주변에 계신 남편 친구도 결혼을 못하고
    혼자서 너무 외로워 해서 참 마음이 아프거든요

    저희 남편친구 7명 계라도 할라치면 혼자서 덩그러니...
    참 마음이 아파요

    옆에서 보면 사람 너무 좋은데 단지 그 돈이 좀 많이 없다는 이유로
    여자분들이 기피하더라구요

  • 7. 근데
    '07.5.29 10:02 AM (210.205.xxx.195)

    이젠 정말 결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가요? 예전처럼 결혼을 한다고해서 경제적 안정이나 노후가 보장된다거나 그런거 절대 아니고요.. 결혼해도 변수가 많은데.. 정말 엄마와 딸은 어느정도 거리를 둬야 서로가 편해요.. 저부터도 그래요.. ㅡ.ㅡ 가깝게 지내고 싶지만 어거지로 고집을 부리시는 경우가 많아서요..

    님도 상담받아보시고.. 님의 인생인데 소중하게 가꿔주세요.. 부디

  • 8. 상담필수
    '07.5.29 11:13 AM (210.115.xxx.210)

    그리고 어머니는 정말은 따님이 시집가면 혼자 사는게 걱정되어서
    반대로 표현하는 걸수도 잇어요.
    저도 시집 늦게 갔는데 막상 결혼하겠다고 하니 어머니가 무척 싫어하더라구요.
    집도 친정 근처로 얻게하시고 더 멀리갈까봐 늘 전전긍긍하시죠.
    그래도 화가나면 이렇게 말한답니다. "멀리가버려..정말 보기 싫어 귀찮아"

  • 9. 저희도....
    '07.5.29 11:30 AM (124.0.xxx.122)

    어마가 우울증이 있으세요.
    의존도 많이 하시고.... 저는 결혼전에 둘믈말 못들을말 악담까지 다 듣도 시집와서 친정이 코앞이여도 명절아니면 발길 딱 끊었습니다.
    저희 언니와 동생은 엄마의 입김에 너무 지쳐 합니다.
    특히나 제 동생 인생을 좌지우지하는데 동생이 돌지경이라며 호소를 하더군요.
    냉정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게 어렵나봐요.
    받아주면 시도때도 없어요. 받을 때까지 하루에도 서른번이 넘게 전화를 해요. 중요한 일처럼... 하지만 정말 별일 아니거든요.
    언니는 전화벨이 들려도 심장이 뛴데요.
    그런데 님이 먼저 상담받으심이 절실한것 같아요.

  • 10. 허무하고허무해
    '07.5.29 6:26 PM (221.162.xxx.123)

    덧글 성심껏 달아주신 님들 한 분 한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밖에 의지하지 않으시고 저 하나 희생하면 집안이 조용해진다는 걸 알기에 노모 모시고 산 지 십 년이 넘었지만 노모 모시느라 시집을 못 가고 있는 건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살아왔는데...나이가 무섭게 들기 시작하고 엄마까지 저리 독촉을 하시니 저 스스로도 너무 쫒기는 심정이라 그게 힘이 부치네요.
    정신과상담은 제 스스로 신뢰가 가는 의사분을 만나지 않는 이상은 제겐 힘든 일 같아요. 지금 상태로서는 내 사정이 이러이러하다고 말하는 것조차 구차스럽고 서러워서 너무 싫거든요.
    미성년자 맞지요. 그치만 독립요? 아마 양노원 가신다고 하고선 바로 약 드실 겁니다. 지금도 아픈 데가 많고 사는 낙도 없어 빨리 죽고 싶다고 노래를 하시는 양반이시니까요.
    ,
    ,
    ,
    하소연이 끝이 없네요.
    정말 감사드리고 이렇게라도 푸니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고운 하루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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