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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갔다가 기분 왕창 나빠짐.. 점점 후져지나봐요 스타벅스.

-- 조회수 : 3,912
작성일 : 2007-05-28 01:05:14
저 오늘 죽전 신세계 갔거든요.
아기 데리고 갔는데 오늘따라 어찌나 애 이쁘다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많던지..
친절한 직원도 많고.. 제 옷보러 간 모 매장에서 직원들이 하도 친절하고 붙임성있게 해줘서
너무너무 기분좋게 쇼핑했거든요.  

그러고 또 바로 옆의 이마트로 슝..
그 기분 이어가고자 스타벅스에서 남편과 커피한잔 하기로 했는데..

와 완전 기분 잡쳤어요.  

아이스 커피 시키려다가 완전 열받았는데.. 저 그거 첨 시켜봤거든요.
커피 넘 좋아해서 스타벅스는 생기자마자 거의 매일가다시피 들러줬지만 늘 먹는것만 먹는터라..

암튼.. 시원하게 먹고자 그거 시켰는데.. 메뉴에 " 아이스 아메리카노" 도 있길래
아이스커피와 아메리카노 아이스가 같은거냐 물어보는데...

그때부터 직원 답이 산으로 산으로..  아주 무성의하게..
" 아예.. 찬거 드시게요?? 아이스붙은건 다 찬거에요"
우씨.. 이러더니.. 몇번을 질문이 오가도..   " 아메리카노 아이스는 차가운거에요.
" 저흰 아이스커피 뽑는 기계가 없어서요 그게 안되요"  " 모 비슷한거에요"
이딴식으로 답을 어처구니, 불친절하게 계속 하는거에요.

스타벅스같은데 처음온 여자라고 생각했는지.. 그 많은 스타벅스를 갔지만 그런 직원들은 처음봤어요.

더더구나 불쾌한건 마침 손님도 별로없어 여자직원 셋이 쪼로록 계산대 옆에 붙어서..

제가 마지막에 " 그럼 아메리카노 아이스를 시켜야하는거냐?" 묻는데

지들끼리 키득키득.. 얼굴 마주보면 어쩌라고~ 하는 표정 지으며 키득키득..

전 어느 매장을 가도.. 직원끼리 잡담하거나 키득거리고 이러는거 최악으로 치거든요.
제가 불쾌한 표정을 하면서 " 그럼 처음부터  아이스커피는 안되니 아메리카노하라고 얘기하면 되는거
아니냐?"  얘기하고 신용카드 낚아채듯 받으니까.....
그제서야 아니다싶은지 분위기 싸해지면 또 지들끼리 마주보더라구요.


아 정말.. 이런경험 있으시지 않나요. 기분좋은 하루가.. 별거아닌. 이런 무성의한 사람들의 한마디
때문에 확 망가지는... 무슨커피냐 뭐 어떤내용이 오갔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네가지없는 태도와
키득거림. 분명히 불쾌해하는데도 미안한 기색도 없고.

저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고객의 글 하나 남기긴 했는데..
본사에서 반응이나 해줄지 모르겠네요. 아불쾌해라.. 우씨..
IP : 122.35.xxx.2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07.5.28 1:06 AM (122.35.xxx.215)

    아 글고.. 스타벅스 진짜 이제 후져지나보네요. 처음엔 정말 좋았는데 요즘엔 맛도 예전같지 않아
    커피빈 더 자주가게되고 그랬거든요. 동네슈퍼마냥 무섭게 매장만 늘어나더니 관리도 안되는지 ..
    으휴

  • 2. ...
    '07.5.28 1:11 AM (61.72.xxx.56)

    진짜 기분 상하셨겠네요. 비싼 돈 내고 그런 서비스 받고 싶지 않아요 ;ㅅ;

  • 3. ^^
    '07.5.28 1:13 AM (61.79.xxx.49)

    기분 정말 나뻤겠어요~ 비싼 커피 드시면서..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정말 좋아하는뎅!!

  • 4. ..
    '07.5.28 1:45 AM (221.139.xxx.201)

    생각하시는 아이스커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맞아요.

  • 5. 어이구
    '07.5.28 1:45 AM (211.245.xxx.183)

    지들끼리 쳐다보며 키득키득이라니... 확 지배인 불러서 잡지 그러셨어요

  • 6.
    '07.5.28 2:18 AM (121.131.xxx.30)

    차이를 분명히 얘기해줘야지...바보 알바들...-_-;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 자리에서 에스프레소 추출해서 얼음하고 물하고 해서 주는거구요,
    아이스커피는 아침에 커휘메이커에다가 드립을 왕창 해서 차게 만들고 얼음을 주는 거에요.
    아이스커피가 좀 싸던가..? 몇백원 정도... 근데 저는 그럼 향이 날라가거나 그럴까봐
    걍 돈 좀 더 내구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는걸 더 좋아해요.

  • 7. 손님 앞에서
    '07.5.28 4:22 AM (221.140.xxx.75)

    잡담이나 하고 모여 있다니 직원교육 안 시키나보네요. 스타벅스도 갈 때까지 간 건지 훗... 서비스도 엉망이고 맛도 특별하지 않으면 안 가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비싸게 받는 만큼 서비스만이라도 좋아야 값을 치를 만하지 않나요? 되려 손님이 면박당한 꼴이라니... 저도 한번 가서 여자직원들 얼굴이나 보러 가봐야 겠어요.

  • 8. 진짜
    '07.5.28 8:59 AM (219.253.xxx.52)

    열받는군요..직원들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건지.. 이런 작은 컴플레인 하나가
    얼마나 큰 타격을 입을수 있는지 힘모아 보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리고 정말 스타벅스 갈수록 후져집니다.
    맛도 그렇고 위생상태도 그렇고...
    그래서 전 이젠 안갈렵니다. 밥값만큼 비싼 커피 줄서서 받아서 이리저리 자리 찾고 먹느니..
    분위기 좋은 까페가서 서빙받으며 먹을겁니다.

  • 9. 로열티
    '07.5.28 9:18 AM (210.180.xxx.126)

    아끼기 위해서라도 그만갑시다! 저도 토종 커피만 먹으려고요.

  • 10. 항의
    '07.5.28 10:09 AM (211.56.xxx.114)

    항의 좀 하셔도 될 것을 그랬어요.
    스타벅스 직원 교육 나름 철저한 것으로 아는데, 그 교육을 받고 차이점도 제대로 설명을 못한단 말예요?
    바보들이거나 고객을 무시하는 나쁜 것들임에 분명합니다 --.
    그럴 때는 제일 좋은 게 이름이 뭐냐고 묻는 겁니다.
    스타벅스는 영어 이름으로 서로 부르거든요.
    직급 상관 없이 모두 존대하는 걸로 해서요.
    그 이름 물어보시고, 그 이름의 직원에 대해 항의하시는 게 최고입니다.
    우선 이름만 물어봐도 정신 바짝 차리는 게 눈에 보이죠.

  • 11. 동네이야기다
    '07.5.28 10:13 AM (122.47.xxx.86)

    보니....수지쪽은 스타벅스가 죽전 이마트밖에 없어서..다른곳 있어도 찾아가지도 않습니다.
    개점하자마자 가보고 그냥 굶습니다...차라리 안마시지말지입니다.
    다른곳에 비해 유독 죽전점은 알바생으로 가득차고 그 시골스런 분위기...음..
    별로입니다.
    스타벅스도 첨에 바리스타인지 먼지 신경쓰더니 지금은 그냥 예전 자뎅같습니다.
    자뎅은 싸기나 하지...후후.
    참고로 압구정점도 비스무리한 분위기에요. 좀 설명을 잘해줄뿐이죠..

  • 12. 저도
    '07.5.28 1:22 PM (211.55.xxx.35)

    다른 지점이지만 좀 불쾌한 적 있었어요.
    샌드위치 테이크아웃 하는데 음료는 필요없냐고 묻길래 필요없다고 했거든요.
    제 입맛으로는 샌드위치는 당연히 우유랑 먹는 음식이지 커피랑 먹는 게 아니라서...
    편의점에서 우유 하나 사서 집에 가서 먹을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음료 정말 필요없으세요? 하고 눈 똥그랗게 뜨고 두 번이나 더 묻는 거 있죠.
    필요없다니까요. 하고 나중에는 좀 짜증 섞어서 대답을 했더니 그제서야 눈 깔더군요--;;
    옷차림 보고 손님 차별하는 건 백화점 직원에서 커피가게 알바까지 어쩜 그리 다 똑같은지.

  • 13. 저도
    '07.5.28 1:27 PM (222.234.xxx.24)

    화정동 스타벅스 갔다가 기분 완전 나빠져서 나왔던적이...
    전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좋아해서 시켰더니...저를 정말 아이데리고 간만에 나온 무지랭이 아줌마로 봤는지...
    주문 받을때부터 불친절하더라구요...그래도 그냥 그런가 했는데
    시럽을 넣으려했더니 설탕시럽이 떨어져 있는거예요
    그래...여러차례 "여기...설탕시럽이 떨어졌는데요!"라고 말했는데도 아무 직원도 눈길도 안주더군요
    쩝...아이가 유모차에서 내릴려고 징징 하길래...더 기다릴수도 없고해서
    그냥 설탕을 좀 넣어서 열심히 흔들고 왔다는...ㅡ_ㅡ;;;
    뭐,,,저런 스타벅스가 다 있나 싶고...다음부터는 그냥 던킨이나 맥도날드가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라구요

  • 14. 저도
    '07.5.28 1:33 PM (168.154.xxx.94)

    손님 앞에 두고 자기네들끼리 키득키득 웃는것을 당해봤는데 그거 엄청 기분나쁩니다.
    그거 어디 지점이였는지 본사에 알려야해요. 저두 스타벅스는 아니지만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같은곳에서 같은 사람들에게 두번 당하고는 본사에 연락해서 사과를 받아냈어요. 서비스 업종에서 손님 앞에 두고 그러면 안되는거죠.

  • 15. 저도
    '07.5.28 1:53 PM (61.109.xxx.148)

    죽전 이마트점 스타벅스 알바생을 정말 4가지입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을 같은곳에서 해봐서 그 기분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 러쉬랑 같이 붙어 있어 냄새가 냄새가 영 싫더라구요.
    커피냄새에 온갖 향이 달라 붙어 이건 커피도 아니고, 비누도 아니고...
    그래서 죽전이마트 스타벅스는 다신 안 갑니다.

  • 16. 기분 나쁘셨겠어요
    '07.5.28 8:37 PM (222.237.xxx.117)

    담부턴...다음이란 없으려나=.=;...그래도 혹시 스타벅스 커피가 마시고 싶으실때엔
    죽전 신세계백화점 매장에 가보세요
    저도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분위기는 죽전 이마트 매장보다 나아요
    죽전 cgv랑 같은 층에 있어요...

  • 17. 맛?
    '07.5.29 12:36 AM (211.220.xxx.161)

    글쎄...스타벅스 커피가 솔직히 맛은 없더라구요.
    그나마 오래 앉아 있을 수 있고, 혼자서도 책을 읽고 느긋하게 앉아있을 수 있어서 좋아라 하는데..
    요즘은 알바들이 - 지들이 스타벅스 그차제로 착각하는, 혹은 스타벅스의 그 사치성 그 자체라고 착각하는 -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좀 불편해집니다.
    여긴 부산인데요...해운대 스타벅스도 그런 '된장' 알바들 좀 있어요.
    저도 그 비슷한 경우 당했는데...주문 마지막에 음료 받을 때 물 컵을 달라고 하니
    별 얄궃은걸 내 놓더군요. 저도 모르게 "어이구 컵 꼬라지 하고는.."했더니 그 된장알바의 얼굴이
    발갛게 변합디다. 그런 애들...한마디 하면 의외로 쉽게 고개 숙여요. 멍청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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