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엄마한테 혼나려구...원...ㅡ.ㅡ
아들둔 엄마가 들으면 울컥할 노래죠?^^
F&F의 <사랑하는 어머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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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실 때쯤 전 그녀와 함께
멀리 떠나있을 꺼예요.
어머니와 그녀를 사이에 두고
많이 고민했지만 저의 현실은
그녀를 버릴 수 없어요
어머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을
그녀에게서 배웠으니까요
저 몰래 어머님이 그녀를 만나
심한 말 하신 걸 알고 그녀에게 갔었죠
조그만 자취방에 그녀는 고열로 의식을 잃은 채
하염없이 울고 있었죠
그녀를 업고 병원으로 뛰면서
전 정말 죽고 싶었죠
이제껏 무책임한 저의 행동은
순결했던 그녀에게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기에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를 이렇게 만든 건
모두 나의 잘못이야 용서해
너의 몸이 낫는 대로 우리 멀리 떠나자
아무도 없는 곳에
어머님 용서하세요
그녀에게 저밖에 없는데
그녈 버릴 수는 없어요
언젠가 우리 모두가 다시 뵐 수 있는 날까지
건강하시기를 저희는 지금 기차 안에 있어요
떠나기 전에 우리는 그녀가 다니는 성당에서
조촐한 결혼식도 올렸어요
그리고 신부님 앞에서 그녀와 전 눈물로 약속했죠
후회하지 않겠다고
어머님 저는 그녀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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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분노했어요..글읽고..뭐 그런거 가지고..이런노래도 있답니다..
^^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07-05-22 18:28:02
IP : 219.241.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07.5.22 6:46 PM (155.212.xxx.49)(노래 가사지만) 제발.. 평생 눈돌리지 말고 이렇게 사랑해라.. 그러면 누가 뭐랄까...
2. 그러게요
'07.5.22 7:02 PM (221.153.xxx.231)나중엔 이혼했다구 하면서 애 봐달라구 하지만 않으면 된다...
3. 아들맘
'07.5.22 7:35 PM (222.101.xxx.88)아들맘입니다
이게 왜 울컥인지?
더 보살펴줘라 할거같은데요4. ...
'07.5.22 7:48 PM (125.177.xxx.26)요즘은 자식들 이혼안하고 손 안벌리고 지들끼리 잘 살아주는게 효도래요
이혼하고 자식 맡기고 때때로 빚갚아 달라고 하고 늙어서도 자식 뒷처리 해야하니..5. ,,
'07.5.22 7:52 PM (58.120.xxx.156)이정도 극적인건아니지만
나이먹으면 다들 떠나잖아요 짝찾아서..
그런 생각하면 역시 지금부터도 남편을 더 챙겨야 할듯6. 아들 뒀지만
'07.5.22 10:07 PM (121.131.xxx.127)울컥하진 않아요
노래 가사만 볼 땐
엄마의 과욕인지
아들의 철없음인지 모르겠고
부모 욕심이라면
뭐 지짝 찾아 가겠죠
저는 조관우 좋아하는데요
처음부터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
고 시작하는 노래 있어요
근데
제 또래는 그 노래는 울컥하지 않는 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 자기 나이에 느껴지는게 있나봐요
중년이 넘어가면
늪 같은 노래도 가끔 낭만적으로 들리고
떠나는 아들이 섭섭하겠지만요
아직 어린 저희 딸은
듣더니 꽥 불륜 노래자나?
이래서 화들짝, 그때사 가사가 들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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