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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 어느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으세요?
물론 태어나고 자란 말통하는 우리나라가 제일로 살기 좋은나라이겠지만
전 죽기전에 꼭 한번
지중해 바다가 보이는 스페인의 어느 별장에서 햇빛부자로 살고싶고
너무나 낭만적인 물의 도시 베니스에서의 어느골목의 작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또 이태리 요리가 좋아서 로마에서 살았다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처럼
저도 로마에서 마르게리따 피자에 열광하며 이태리 가정식도 배우며 살아보고 싶네요.
지금의 정명훈씨처럼 프로방스에서 텃밭에 채소 심궈먹고 개키우면서 소박하게 조용히 살아보고도 싶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 내용에서 부부가
그리스 섬이며 이탈리아며 몇달씩 여기저기 맘 내키는대로 왔다갔다 하는것이 너무도 부러웠네요.
몽상가의 현실성없는 꿈이라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주지 않을가요? ^^
여러분은 어디서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세요?
1. 스위스나
'07.5.22 5:19 PM (125.129.xxx.105)스위스나
스웨덴에
살고 싶어요2. 마음의평화
'07.5.22 5:54 PM (82.32.xxx.163)어느곳에, 어떤 곳에 사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유럽 작은 도시에 4년정도 살아 본 경험입니다.
평화로운 작은 유럽 도시에서도 먹고 사는 문제에 전혀 걱정없는 부부가 매일 싸우며 지내는것도 보았고,
주위 사람들과 비교하며 지내느라 힘들어하는 것도 보았고, 유럽 한 나라라도 빠짐없이 여행하겠다는 마음에 초조해하며 남편이랑 싸우며 지내는 사람도 봤습니다.
어느곳에 살든, 자기 마음 가짐에 따라서 천국도 지옥도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3. 많죠 ^^
'07.5.22 5:55 PM (218.49.xxx.190)살고싶은 곳이요? 많죠
거의 십여전에 가보았던 밴쿠버도 좋고
4~5년전에는 1년에 두세번은 드나들던 일본도 좋고
방콕도 덥고 습해도 매력이 넘치는 도시이고
조금은 요란한 듯 해도 홍콩도 멋지잖아요
저도 [먼 북소리] 읽고는 그리스와 이태리에서 살아보고 싶었어요 ^^
지금이라며 여행이라도 실컷 다녀봤으면 싶네요4. 먼 북소리
'07.5.22 6:14 PM (125.180.xxx.25)말씀하시니까 새삼 생각나네요.
제가 세상에서 젤 부러운 아줌마가 바로 하루키 부인 요코 여사랍니다.
남편 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기서 몇 달 저기서 몇 달...(미국 케임브리지에서도 오래 살았죠?)
남편이야 글 쓰느라 좀 힘들겠지만, 와이프는 조금씩 교정 같은 거 거들어 주면서 룰루랄라...
다행히 제 남편도 비슷한 직업을 갖고 있어서, 아직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ㅋㅋ
남편은 일본에서 살고 싶다는데, 저는 피렌체나 에딘버러 같은 데 살고 싶네요..5. 저는
'07.5.22 6:30 PM (147.46.xxx.153)뉴욕에서 반년쯤 아주 활기차게 살아보고 싶고
보스턴에서 학교다니면서 1년쯤 살아보고 싶고
일본 교토에서는 조용하게 관광다니면서 한달쯤 살아보고 싶어요^^6. 제가
'07.5.22 6:33 PM (203.170.xxx.7)외국에서 살아보고 내린 결론은
돈많고 할일이 있다면
어디인들 좋다는 것입니다7. 여행을
'07.5.22 6:37 PM (125.133.xxx.164)다니다보니,
전 스위스에서 살고싶더라구요.
쮜리히, 인터라켄, 체르맛, 로잔....옮겨다니면서 ^^
공기탁한 서울에서 임신하고 있으면서, 아...내가 지금 베르너오버란트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많이 생각했었죠. ^^8. 제주도
'07.5.22 6:50 PM (155.212.xxx.49)에서 살고 싶어요... ㅡㅡa
9. 분당
'07.5.22 7:12 PM (221.153.xxx.231)파크뷰 펜트 하우스 요,
아들내미 학원 데려다 주러 자주 그앞을 지나는데, 신호등 걸리면 꼭 머리를 쭈욱 ~ 빼고 언제나 본답니다.
과연 저기는 누가 살까 ,, 베란다에 내논 파라솔에서 커피 한잔 마셔봤으면, 전망 죽이겠구나야..
백평은 넘을텐데 방이 몇개일까. 저 희한하게 생긴 유리창이 거실인가..
저 넓은집 청소할려면 죽어나겠구나..
내가 죽기전에 살기는 커녕 구경이나 갈수 있을까..
모 이런 생각 저런생각 하다가 뒷차가 신경질 적으로 클랙션을 울려대며 가라고 성화하면
상상에서 깨어나 얼른 운전합니다요..10. 윗글계속
'07.5.22 7:13 PM (221.153.xxx.231)파크뷰 앞에서 신호가 떨어져도 가지않는 초록색 마티즈 보면 저라고 생각하세요^^
11. 바다
'07.5.22 7:20 PM (218.236.xxx.28)충무요
바다 색이 예술이던데요12. 하와이..
'07.5.22 7:40 PM (219.251.xxx.171)혹은 그 비슷하게 따뜻한 곳...추운거 넘 싫어요...
우리나라는 제주도...근데..이 따땃한 곳들은 죄 태풍들이...ㅜ.ㅜ 여름엔 딴 곳으로 옮겨야 하나?13. 전
'07.5.22 8:09 PM (222.101.xxx.88)전 일본이요.
영어보다 일본어가 더 익숙해서..
남의 사생활 터치 안하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파묻혀서 살고싶어요
다른곳은 언어문제때문에 선뜻 내키지않구요..
일본에서는 한국어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이 통하니
특유의 개인주의속에 살고싶어요
심심하면 서울에서 지하철타고 다른동네 가는것처럼 비행기타고 일본으로 다녔지만
가서 해먹고 살 궁리가 암담해서 마냥 눌러살진 못하네요..14. 이런
'07.5.22 8:10 PM (124.54.xxx.130)주제로 신랑과 자주 대화하는데. 결론은 돈있으면 어디든 좋다였어요. 발리에서도 살고 싶고, 샌디에고 라욜라 비치에 있는집도 좋겠고, 이태리의 어느 작은 시골마을도 좋겠다 뭐 이런거죠... 근데 비행기 오래타는것 싫어해서 여기저기 옮겨다니긴 좀 힘들듯...
15. ㅎㅎ
'07.5.22 8:43 PM (60.47.xxx.27)위에 열거된 어느 한 곳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겠지만, 제 결론도 두 분이 하신 말씀과 같아요.
경제적인 여유만 있다면 어디나 좋다라는 거^^
또 한가지, 여행과 생활은 다르다는거....16. 레만호
'07.5.23 12:10 AM (219.251.xxx.7)스위스의 레만호에 살고싶어요.
종달새가 예쁘게 노래하고 조그마한 성들같은 집들과
작은 박물관, 샵이 졸졸 골목따라 있고 배들이 정거장처럼 들르면서
옆에마을도 가고 그러던 레만호...이긍 거기서 시름잊고 살고파요.
아, 거기 김일성별장옆은 빼구요.ㅋ17. 상해
'07.5.23 12:38 AM (123.254.xxx.140)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주지 않을가요?
대학교 다닐 때 여름방학에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갔었습니다.
상해 와이탄의 야경에 숨이 막히는 줄 알았지요
상해를 먼저 봐서 그런지 아직도 홍콩의 야경보다는 와이탄의 야경이 더 가슴 떨린다는...
그때 와이탄 보면서 어린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 결혼해서 꼭! 부자 남자 만나서 머리 식히고 싶을때 여기 왔으면 좋겠다 하구요...
그러던 저... 내년에 결혼해서 상해로 갑니다 -_- 남친이 상해지사로 발령이 났거든요
하나님이 도저히 부자 남편 만나게 해줄 자신이 없으셨나봐요. ㅋㅋㅋ
몇년만에 다시 상해 가는데 와이탄 야경 볼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 두근 해요^^
저는~ 뭐니 뭐니 해도 우리나라가 젤 좋아요^^18. 베니스
'07.5.24 11:59 AM (58.120.xxx.252)물의 도시 베니스와
그리스.
지금도 베니스 꿈을 꿉니다.
구경거리 엄청 많고
화끈한 먹을거리 많고...
스위스도 좋긴 한데
너무 조용해서 지루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