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월급190만원 외벌이 전세 7000사는 저희가 둘째애를 가져도 될까요?

고민중인엄마 조회수 : 2,320
작성일 : 2007-05-14 19:55:18
무슨 질문이 그러냐고 해도 할말이 없네요.

늦게 결혼했어요. 가진거없고 친정도 많이 어려워요. 남편 역시 뭐 배경이나 뭐나 없고 190만원 벌어오구요.

제 나이 서른넷이고 이제 돌쟁이가 있는데 둘째애를 가져도 될까요?

게시판에 5-6세 한달 교육비가 얼마나 드냐고 올라온글애 영어유치원 보내고 여러가지 더 보낸다는 글을 보고 많이 기분이 다운돼 있습니다.

가진거 없고 전세 7000만원이구요
190씩 벌어 100만원 저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전세 4500에서 시작해 얼마전 전세 융자 갚았거든요.

저희가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정말 알콩달콩 살수 있을지,

아니면 제대로 못가르치고 못입히고 아이들한테 못할짓만 하게될지 여러분 조언좀 해주세요.

정말 우울합니다... 아이를 하나 꼭 더 같고 싶은데요...
IP : 218.50.xxx.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4 7:59 PM (219.241.xxx.110)

    낳아도 후회...안낳아도 후회...
    그런질문 같아요...

  • 2. ...
    '07.5.14 8:03 PM (58.224.xxx.165)

    애가 이제 돌이고 외벌이이신거죠?
    님이 차후에라도 맞벌이하실 계획이실때랑 계속 외벌이로 사실경우 다르겠죠? 또 월급인상이 얼마될지도요. 좀 넉넉하게 노후대책도 하실 예정이시면 지금 아이로만 만족하셔야 할 듯하구요.
    아이 이뻐하시구 맞벌이 계획 있으시다면 하나 더 가져도 될거 같구요

  • 3. 흠..
    '07.5.14 8:31 PM (222.109.xxx.201)

    노후 대책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현재 아이 하나있는 지금 경제상황에도 노후 대책이 만만치 않으실 것 같은데, 너무 사서 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최대한 저축 하셔서 노후 대비 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애 하나랑 둘은 천양지차라는 의견이 많잖아요. 나 못입고 못먹고 애지 중지 둘 길러서 나중에 늙으면..그 아이들이 가진 것 없는 부모님 다 모셔줄까요? 아이가 둘이면 월급 190 으로도 저금 못하고 생활이 빠듯할 것 같아요.

  • 4. 참, 우문이네요
    '07.5.14 8:55 PM (218.147.xxx.25)

    그 우문에라도 답을 드리자면, 아이 한명 키우기도 그정도 벌이로는 충분치 못하실꺼예요.
    저보고 잔인하다고 말할지 몰라도, 아이가 사랑만 먹고 크는게 아니더라구요.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거든요.
    크지 않은 벌이로 한명 한테 가기도 부족한데, 둘한테 나눈다면, 둘다 행복치 못할꺼라 생각 되네요.
    다른건 그만두고 사는거 자체가 팍팍해질껍니다.

  • 5. 저는 ...
    '07.5.14 10:03 PM (222.101.xxx.215)

    저는 그렇게 원하시면 더 터울지기 전에 둘째 가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계산기 두들기면 앞일이 막막하겠지만
    사람 앞일이란게 수학공식처럼 딱딱 떨어지는게 아니잖아요.
    물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허무맹랑한 일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영어유치원 다니는거 아니잖아요?
    일반 유치원 다니는아이도 있고 유치원 안다니는 아이도 있습니다.
    엄마표로 한글떼고 심지어 한글도 모르고 학교가서 몇달만에 따라잡는 아이도 있구요
    영어유치원에 학원에 과외에 학습지에 모든걸 다 하고 중학교무렵 힘들어서 포기하는 아이도 있구요.

    아이나름이고 사람 나름인거같아요.
    엄마가 나는 내 아이 주변에서 하는대로 최소한 남들 하는만큼은 시켜야 한다 라는 주의라면
    지금 수입과 형편을 생각해서 한 아이라도 밀어주는편이 좋을것이고
    남들처럼 못시켜도 내가 애정을 가지고 아이에게 좋은엄마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이쁜 아이 하나 더 낳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아도 불행한 아이가 있을수 있고
    돈이 없어도 행복할수 있지않습니까
    저희 작은 아버지가 저 어렸을때 아주 가난했습니다.
    작은아버지는 3남매를 두셨는데 모두 저랑 나이또래가 비슷합니다.
    어렸을때 작은 아버지네 가면 정말 쓰러져가는 집에 애들은 유치한 내복 다 찢어진거 입고
    집이 너무 비좁아 앉아있을수가 없어서 곧 일어서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셋이 다 이십대 후반으로 장성했는데
    얼마전 친척 결혼식장에서 보니 모두 갖춰입고 떡 하니 나타났더라구요.
    큰아이는 학교선생님으로 한달에 2백정도 벌고, 둘째도 한 200벌고 막내도 아르바이트해서 백만원씩
    집에 갖다주니 한달 수입이 5-600이 되더군요.

    얼마전 여기에도 글 올라왔던데 학원에 보낸다고 다 공부 잘하는게 아니라는 글이요.
    그 아이가 태어나서 돈주고도 살수 없는 행복을 느낄수도 있어요.
    하지만 엄마생각이 그래도 주변에서 하는 정도의 기본적인 것들은 시켜야 힌디는 입장이면
    아쉽지만 한 아이라도 밀어줘야겠지요.

  • 6. 솔이
    '07.5.14 10:13 PM (123.109.xxx.234)

    저도 비슷해요...
    남들 하는거 어느정도만 따라가려 해도 돈구멍이 보이지 않아네요.
    지금은 아직 아이가 두돌도 안되서 아직 많이 들어가는거 같진 않지만, 책 사들이는것도 부담이 크고, 홈스쿨 하나 하는것도 교재비까지 생각한다면 많이 들어가네요.
    하지만, 교육비 때문에 아이 낳기를 망설이신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낳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6,7세 아이들이 월 60이상씩 들어간다는 소리에 걱정은 되지만, 적당히 가정형편에 맞춰 해 줄 수 있을만큼만 해주면서 더욱 행복한 가정, 올바른 가정을 이끌어 준다면 아이에게도 좋을꺼 같아요.
    남들 하는만큼 다 해준다해서 그 아이가 똑같이 행복해지거나, 받은만큼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 7. 고민중인엄마
    '07.5.14 10:31 PM (218.50.xxx.23)

    참 바보같은 질문이지요... 제 질문이...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둘째 가져야 할까봐요. 감사합니다.

  • 8. 그러세요..
    '07.5.14 11:06 PM (211.192.xxx.63)

    돈 들인다고 애가 다 잘되는것도 아니구요,영어유치원 다닌다고 영어 절하는것도 아니랍니다.님보다 더 못벌고 못사는 사람도 애 3-4명 낳아서 잘 키워요,행복이 성적순이 아니듯이 행복이 재산순서도 아니랍니다,그럼 우리날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재벌들이게요...

  • 9. 중2
    '07.5.14 11:19 PM (222.110.xxx.197)

    저희 아들 ...중2입니다 ...저희 아이 사교육비 하나도 안 들어요 ...물론 책값이나 문제집 값은 들지만요 ...어려서부터 엄마표로 영어해서 교내 경시 나가면 1등은 아니지만 2등은 하구요 ...학교 성적 평균 90은 넘습니다 ...수학은 선행은 인강 듣고요 (인강도 잘 찾아보면 공짜 있습니다) 제학년꺼는 문제집 사다 혼자 풉니다 ...뭐 극상위는 아니지만 ...돈만으로 아이가 자라는 건 아닌거 같아요 ...

  • 10. 제 생각
    '07.5.14 11:27 PM (125.136.xxx.59)

    윗분중 한분이 말씀하셨듯
    사실 그 월급으로 아이한명키우기도 벅찬게 사실이죠..특히 대도시에 사신다면요,,
    앞으로 돈을 더 버실 수도 있고, 아님 ,, 어쩌면 더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제가 너무 모질게 말씀드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아이가,, 내가 원할때 내게로 오는것도 아니지만,,지금 아이 하나로 끝내시면(?) 두고두고 후회하실거예요..
    아이는 굉장한 축복입니다.

  • 11. ....
    '07.5.15 12:27 AM (222.98.xxx.191)

    님과 비슷한 상황이지요.
    첫애는 34살에 둘째는 연년생으로 35살에 낳았습니다. 둘째는 계획했던바는 아니었지만...안 낳았으면 어쩔까 싶습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남이 결정해줄 문제는 아니지만 어떤 선택을 하셔도 후회 없으시길 바랍니다.

  • 12. ..........
    '07.5.15 6:45 AM (61.106.xxx.90)

    저는 님보다 조금 더 나은 형편이긴 한데..애가 셋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 한글부터 시작해서 모두 엄마표로 가르치고 있어요.
    큰애 4학년인데 교육비 많이 안들어요.
    작은애 낳아 놓으시면 ..너무 잘했다 싶을거예요.

  • 13. 가슴이..
    '07.5.15 8:12 AM (221.138.xxx.167)

    짠하네요..
    돈으로 모든게 다 해결되지 않은걸 배웟습니다.^^

  • 14. 씽씽
    '07.5.15 10:59 AM (211.210.xxx.149)

    님. 원하시면 낳으세요.
    윗글에 어느분 글처럼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축복입니다.
    옛날처럼 밥만 먹여 학교만 보내고나면 부모 노릇 다하는 세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가 돈으로만 크지는 않죠.
    주변에 사교육 별로 안하고 크는 아이도 많고요 (돈이 없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아이가 주는 기쁨은 세상에 비길것이 없을거예요.
    낳아서 이쁘게 키우세요.
    힘내세요.

  • 15. ..
    '07.5.15 2:51 PM (125.177.xxx.22)

    고민하실거면 낳으세요 하루라도 빨리요
    설마 돈없어 못키우겠어요

    저같은 경운 남들이 볼때 넉넉하다고 하지만 하나로 끝냈거든요 여러가지 이유로.별로 후회는 없어요 이렇게 딱 맘 접을거 아이면 낳으세요
    돈이랑은 상관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23 역류성식도염에 신것먹으면.. 6 신김치 2007/05/14 1,213
120822 부끄러운.. 스승의 날.. 4 올해 2007/05/14 1,525
120821 초등2학년인데....참고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3 ohzlan.. 2007/05/14 793
120820 음식점 추천좀.. 1 음식점 2007/05/14 273
120819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23 rer 2007/05/14 3,681
120818 20살인데요. 4 아들 2007/05/14 747
120817 월급190만원 외벌이 전세 7000사는 저희가 둘째애를 가져도 될까요? 15 고민중인엄마.. 2007/05/14 2,320
120816 요리학원 추천부탁드려요. 1 태이맘 2007/05/14 412
120815 회원장터... 1 111 2007/05/14 704
120814 쓴맛이 강한 쉰김치, 버려야 할까요? 3 ... 2007/05/14 735
120813 가족들 영양제 어디꺼 드시는지요? 2 어려워요. 2007/05/14 927
120812 코스트코 후기 12 rer 2007/05/14 2,431
120811 내일 스승의 날 선물 안하는건 저뿐인가요? 13 간큰엄마? 2007/05/14 1,799
120810 둘째낳고 조리할때 첫째아이 떼어놔도 될까요? 4 궁금 2007/05/14 409
120809 전세집의 페인트에 대해서 3 쓸쓸한 마음.. 2007/05/14 532
120808 프로피 5종 셋트가격이요. 4 휘슬러 2007/05/14 445
120807 케잌 상자가 없는데 어떻게 보낼까요? 4 2007/05/14 658
120806 비디오 추천해주세요^^ rmqlf 2007/05/14 180
120805 천연 가죽소파를 사려고 하는데요 2 해바라기 2007/05/14 927
120804 전원주택에 사시는 분! 6 부러워라 2007/05/14 1,470
120803 피아노배우는거 꼭 필요할까요? 10 무시 2007/05/14 1,289
120802 맛있는 호두파이 파는데 아시나요? 7 호두파이 2007/05/14 1,404
120801 면장발급.... 4 무역 2007/05/14 340
120800 가봐야 하는 건지 고딩맘 2007/05/14 269
120799 담양리조트여~ 문의 2007/05/14 1,260
120798 저녁 준비하셨어요? 6 맨날걱정 2007/05/14 686
120797 무료로 주는 샘플 너무 많네여. 무료에여~ 10 비채순 2007/05/14 946
120796 이태리 가구와 미국가구중에서.. 7 가구 2007/05/14 995
120795 금연했던 남편이 다시 담배를 피우는데 어떻게 혼내줄까요?? 7 배신자여 2007/05/14 544
120794 싸이에 한참만에 갔는데 일부일촌들 내용이 안보이네요. 3 당황 2007/05/14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