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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혼자 갈까합니다

혼자 조회수 : 733
작성일 : 2007-05-11 12:45:55
남편과 계속 냉전중.....  속터져 부산 갔다 오려는데 혼자가려니 용기가 안나네요

결혼해 살다보니 여행좀가려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네요

다들 일요일이라 남편이랑 애땜에 안된다하고.... 그러니 혼자가야하는데  왠지 처량하다는 생각도 들고

당일로 오전비행기로 갔다 저녁비행기로 오면 될꺼 같아 예약은 해놨는데 소심한 성격에 걱정이 되네요

이럴땐 남자친구라도 한명 남겨놓고 결혼할껄 했나싶은게 별생각이 다드네요

여자들은 어디가려면 걸리는게 왜이리많은지 아이도그렇고 돈도그렇고....  저는아직 아이가없어서 이럴땐 편한데 다들 그러네요

드라마 보면 여자혼자 여행도가고 그러는게 부러웠는데 막상 혼자가려니 대단한용기가 필요하네요

광안리랑 해운대도 가고 부산조선호텔 커피숍에서 차도마시고 바닷가좀 걷다가 혼자 밥먹고 ...

너무처량해 보일까요? 왕소심한 성격에 여기글올린다음 결정하려구요.  이것도 웃기지요?
IP : 211.187.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1 12:59 PM (121.144.xxx.235)

    오세요~~
    방금 가까운 송정 바닷가 부서지는 파도랑 갈매기보며 길 커피마시고 왔는데.. 넘 좋네요.

    남자친구~ 글쎄요. 그런 기대마시고 같은 여자끼리도 넘 좋지요.
    주부끼리 대화도,밥도 ,커피도...더 편하공~

    아침 - 8시 넘어 부터 막내 오기전 3시까진 시간이 있는데....이것도 오지랖인지..*^^*

  • 2. 지나맘
    '07.5.11 1:39 PM (124.216.xxx.229)

    혹시 대전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함께 시간보내드릴수 있거든요 주말은곤란 남편이오니까 ..낼모레 군대가는 아들하고 헤어지면 저도 맘이그러네요

  • 3. 원글
    '07.5.11 2:16 PM (211.187.xxx.247)

    혼자 해운대에서 있는여자 저니까 와서 아는척이라도 해주세요
    주말에 갈려구요. 시간되면 정말 부산광안리 스타벅에서 번개라도 했음좋겠네요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요..

  • 4. 원글님..
    '07.5.11 2:26 PM (121.144.xxx.235)

    오세요.. 첫 댓글 쓴 이여요.
    넘 오지랖인가..해서 글 다시 올렸다 내렸네요.
    주말엔 주부들이 시간빼기가 좀~ 평일이 한가하니 좋은 디요.

    스타벅스는 해운대에 두 군데나 있구요.
    바닷가. 영화관, 길거리..커피숖 혼자 다니는 분 많답니다.
    마음이 조금 싸하니..그렇지 나름 혼자도 그 외로움이 좀 좋을 때도 있다는 거죠.

    단지 부부가 냉전중이라서 그런거지요.아마 그런 한가로움도 때로는 위안이,생각이 깊어질 시간이
    필요한 우리네 인생입니다.*^^*

    혹여 평일 오신다면 아는 체 뿐 아니라..시간을 좀 비워볼 마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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