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히고 속이 상해서 눈물도 안나오고 한숨도 안나와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저에게 애정어린 충고를 주시길 바래요.
부탁 드립니다.
동생이 연애를 하는것 같은데 하는 짓이 수상해서 카드내역서를 보니
...모텔 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검색해보니, 한 달에 한 두번 내역이 나오더군요.
보통 모텔에 가면 남자가 계산하지 않나요?
저라면 도저히 카드도 못쓸거 같은데요.
제가 남자라고 해도 여친이 여관비 내는게 말이 됩니까.
서로 좋으니깐 깊은 관계까지 간걸텐데 어찌 동생이 카드를 긁었을까요.
제 상식으로는 남자가 아무리 돈이 없어도 현금서비스라도 받아서 자기가 낼거 같은데요.
이렇게 생각해도 저렇게 생각해도...제 동생이 아무래도 유부남을 만나는거 같아요.
문제는 확실한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습니다.
괴로워서 잠도 안와요.
동생은 시치미를 뗍니다.
예민한 문제라서, 뭐라고 운을 떼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언니로서 제 동생이 지탄을 받을까 제일 걱정이 됩니다.
간통으로 걸릴까 제일 무섭습니다.
지 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혼인빙자사기로 맞선다 해도 여러 여건상 동생이 불리할거 같아요.
그 남자가 누구인지는 알겠는데 물증이 없으니...
밤마다 이리뒤척 저리뒤척 잠이 안와요.
제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혜로운 님들 저에게 길을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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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났다.
바람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07-05-11 12:21:43
IP : 211.210.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07.5.11 12:55 PM (155.212.xxx.49)ㅠ.ㅠ 물증이 없으니.. 남자에게 말한다 해도 딱 잡아떼면 그만이겠네요.
동생분께 그 분책을 사서 드리는것이 어떨까요? 캡사이신님이 쓰셨다는 책이요..2. 흠
'07.5.11 1:28 PM (222.101.xxx.145)카드 내역서만 보시고
너무 앞서 나가시는건 아닌지요 ^^;
전 20대 여자인데, 남자친구 만나면 제가 모텔가서 카드 긁거나 돈내기도 하거든요..
거의 비슷하게 돈을 쓰기때문에
남자친구가 밥을 샀다거나, 앞서서 돈을 많이 썼다면 제가 종종 내기도 해요..
확실한 물증 나올때까지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3. 근데
'07.5.11 5:00 PM (121.131.xxx.127)꼭 유부남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는건지....
한번 방심한 순간에 느닷없이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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