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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어떻게 할까요.
15년된 오래된 아파트라 수리하고 들어가려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이예요.
남편은 집 마련하느라 고생했다고 제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마 했지만
그 집에서 한 5년쯤 살고 나올 계획이라 올수리하긴 아깝고
그렇다고 안하고 살긴 답답할거 같아 절충안을 찾고 있어요.
게다가 인테리어 방면에서 일하는 지인이 있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견적을 내보고 제품 샘플을 보니깐 더 욕심이 생기네요.
28평 계단식 아파트이고 방3, 주방1, 욕실1 구조고 낡은 아파트라
확장은 안할거예요.
1. 저는 깨끗하고 깔끔한 집을 좋아하는데, 포인트벽지 안하면 이상할까요?
아이방 빼곤 그냥 하얀색 벽지에 (lg에서 나오는 와이드 펄) 하얀 몰딩, 걸레받이 하고
바닥은 워싱한 나무색으로 하려고 하는데. 너무 병원같을까요?
2. 싱크대를 상부장과 하부장 색깔을 다르게 하고 싶은데 은은한 색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요.
지금 사는 집 싱크대가 흰색 하이글로시라 흰색이 좀 지겨워서요.
제가 생각하는건 상부장은 자잘한 펄감이 있는 흰색에 하부장은 역시 펄이 있는 노란빛 연두였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
예쁜 색깔로 추천해주세요.
3. 여자아이방 벽지도 추천해주세요. 남편이랑 제가 골라놓은 것도 있긴 한데
아이가 핑크색을 원하네요. ^^
1. ...
'07.5.9 6:27 PM (125.128.xxx.50)지나가다 혹시나해서 글 올립니다.
집수리 최소한으로 하세요..
요즘 인건비 비싸서 건드리기만 하면 천단위가 넘죠.. 15년 된 집이면 꼭 고쳐야만 되는 부분만 고치시구요.. 집수리 예상비용중 남은 금액으로는 근사한 가구를 사세요..
집수리 거창하게 해봐야 나중에 집 팔때 돈 더받는 것 절대 아니랍니다. 물론 깨끗해 보이니 더 빨리 팔릴 수는 있겠지만요. 저도 예전에 집수리 거창하게 했었는데.. 이제 연차가 되니 그게 아니였구나를 뼈저리게 느낀답니다.
집수리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하시고 가구나 뭐 그런것을 고급으로 하시는 것을 강추해요.. 가구는 나중에 가져갈 수 있쟈나요~!! ^^2. ^^
'07.5.9 6:53 PM (211.202.xxx.85)집마련 하신거 축하드려요.
포인트벽지는 워낙 유행을 쫓아가니 안하셔도 무방한듯해요. 하얀색해도 깔끔하니 괜찮아요
인테리어는 지인한테 해도 손해보는 경우가 많으니 다른곳에서도 함 견적을 내보세요.
그리고 고치실때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들 꼼꼼하게 고치시구요. 5년도 나름 긴 시간이랍니다.
화장실이나 문틀..이런 기본자재들도 제대로 살펴보세요.
예쁘게 잘 고치시길 바랄게요.3. ......
'07.5.9 6:57 PM (125.132.xxx.67)저도 ...님 의견에 동의해요. ^^
저도 오래된 집에서 살아봤었는데.. 제가 다시 그 집으로 돌아간다면..
싱크대나 벽지 같은데 돈 투자 하기 보다는
욕실이랑 샷시(베란다 뿐만 아니라 방 창문 까지)에 젤 많이 투자할거예요.
그리고 공간 활용할 수 있는 가구에 투자할래요. ^^
예쁘게 잘 고치세요~~~ ^^4. ..
'07.5.9 7:02 PM (210.108.xxx.5)인테리어 지인한테 했다가 맘만 상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다른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견적을 내보세요
5. 우리도
'07.5.9 7:07 PM (220.72.xxx.198)우리도 13년 된 아파트 수리해서 들어왔어요
현재 5 년 째구요.
베란다 샷시 꼭 바꾸시구요.
방문도 칠만하면 수리한 흔적도 안 보여요.
씽크대,신발장,화장실 수전 교환하고(가능하면 변기까지)
그리고 아이방은 아이가 원하는것으로 해 주세요.
애가 행복하면 당당해지고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6. 저도..
'07.5.9 7:15 PM (219.250.xxx.46)집수리 해보고 깨달은 건데요..
물론 돈이 많아서 집도 최고로 수리하고 가구도 최고로 구입해서 산다면야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집수리에 너무 투자하지 말고 가구에 투자하세요...
가구는 적게는 10년 많게는 평생 가져 가는 거지만
집은 팔거나 세 주면 그 뿐이랍니다..
대부분 집수리에 올인하고 나서 가구는 예전 것 쓰거나
아니면 가구 다 버리고 집을 텅텅 비운 채로 사는 것 봤는데..
정말 아니올씨다 이였어요
전 개인적으로 포인트 벽지 별로하고 생각해요...
포인트 벽지할려면 그만큼 가구가 어울려야 촌스럽지 않은데
대부분 가구 따로 벽지 따로 이더라구요7. 맞아요
'07.5.9 7:27 PM (222.107.xxx.99)기본적으로 깨끗하게만 하고...(너무 고급자재필요없는듯해요)
집에다 돈 바를 생각하지 마시고..
대신 언제나 내것이 될수 있는 가구나 가전제품에 치중하시는게 좋을듯해요.
가구가 번듯해야 집이 삽니다.8. 음
'07.5.9 9:05 PM (202.136.xxx.9)저는 가구도 별로 투자하지 마라고 하고 싶어요.
괜히 덩치 큰 가구나 유행타는 가구를 잘못 사면 빼도 박도 못하고 참 애매합니다.
저라면, 도배와 장판에 신경을 많이 쓰고 (비싸도 고급스러운 것으로),
또 하나 조명을 좋게 하겠습니다.
너무 중앙에 치중하지 말고, 군데 군데 은은하고 예쁘게...
(물론 그 조명들 다 켜 놓고 살지는 못하겠다 싶으면 안 하시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가구는 가로 폭이 너무 넓지 않은 것으로,
전체 통일감을 고려해서, 세트 말고 단품으로 고르겠어요.
물론 감각이 필요하니까, 한꺼번에 다 사려고 하지 않고,
최소한의 것으로 일단 갖추고, 차츰 하나씩 늘려갈 생각으로요..
아이방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방 하나만 하면 되고, 집에 들어왔을 때, 그 부분만 확 눈에 띄는게 아니니까요.
(구체적인 제품 추천은 못 해 드리겠네요, 아이가 없어서 아직은 잘 몰라서요..)9. 포인트벽지
'07.5.9 9:09 PM (203.170.xxx.7)화려한것 해놓으니
커튼이나 기타 천소품 선택이 난감합니다
저도 가구나 가전, 혹은 번듯한 그림한점에 투자하겠어요10. 요술코트
'07.5.9 9:35 PM (61.41.xxx.228)요즘 벽지많이보는데요 포인트라고 해서 다 화려한색만 있는것 아니더라구요
나름 무채색이면서 고급스러운것들 많아요 굳이 흰색을 고집하실필요는...
그리고 아이방은 어느회사인지는 모르고 러블리핑크라는 벅지가 예뻤어요
올컬러나 벽지촌등에 가서 위의 이름 함 쳐보세요 정확한지 가물가물11. ....
'07.5.9 11:20 PM (220.117.xxx.165)포인트벽지 이쁜거 진짜.. 하나도 못봤어요. 지저분하고 싫증나보여요.
인테리어는 진짜 개인취향이 심하지만 그냥 아이보리색 벽지에 나무색 바닥 저는 좋은데요.
그게 너무 심심하면 민트나 하늘색, 연노랑 색벽지 한 개 정도가 좋은 거 같아요. 저라면 그것도 안하겠지만..
인테리어, 꼭 지인한테 하는것 말고 다른 선택도 있으니 생각해보시고요.
지인이 하는 경우 이런저런 사항들이 마음에 안들면 얘기를 못하니까 마음 상하는 일들이 발생해요.
화장실은 괜찮은가보네요. 전 우선적으로 화장실 깨끗한집이 좋아서요.
15년 된 집이고 5년살고 이사가실 거면 아직 재건축할때는 안되었기에 다시 전세나 월세 놓으셔야 할 거 같은데, 화장실 깨끗하면 세가 잘 나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싱크대 색깔 너무너무 이쁠 거 같은데요. 보셔서 마음에 드신거면 그걸로 하셔도 좋을거같아요. 흰색 지겨우시면..
아이가 원하는게 너무 튀는거면 분홍색 벽지 중에서 좀 고상하고 은은한걸로 골라줘보세요..
여자아이 방이면 분홍색 이쁠 거 같은데요. 언제 해보겠나요.
너무 다 분홍색이다 싶으면 한두면만 분홍으로요.
벽지는 모델넘버 같은거 몰라서 추천은 모르겠네요 ^^12. 원글이
'07.5.9 11:36 PM (211.210.xxx.248)가끔 글을 올리곤 하는데 이렇게 많은 답글이 달린 적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네요.
도움 말씀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제 스타일대로 하얀 벽에 나무 바닥으로 갈거 같구요.
아이방만 분홍빛,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아이가 원하므로 그렇게 해주려구요.
실은 아이가 어려요. 이제 30개월인데. 이사가면 방 만들어준다니깐 분홍으로 해달라네요.ㅡ.ㅡ;
욕실은 아마두 배관이라던가, 배수가 문제가 있을거 같아서 손을 봐야 할듯 하구요...
일단 그 집에 가봐야겠어요. 옛날에 사 둔 집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동안 더 낡았을 거 같기도 하구요.
저도 여러 업체에 견적을 의뢰하고 싶지만, 저희가 하려는 곳이 실은 시댁쪽에 관련이 있어서
제맘대로 결정하기가 힘들거 같아요. ㅠ,ㅠ;; 하지만 전에 살던 집 수리할 때 한 번 일해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원하던대로 해주셔서 믿음은 가요.
뭣보다 여러 조언 감사하구요. 특히 제 지름신을 확 떨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 잘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