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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식비 좀 봐주세요..
외벌이로 한 달에 200 조금 넘게 받고 있어요.
남편이나 저나 꼼꼼한 성격이 못되어서 그냥저냥 편히 쓰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올해부터 가계부를 적기 시작했는데
식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ㅠㅠ
1월~4월을 살펴보니 다달이 식비가 30~40 정도 들었어요.
쌀은 사먹고, 김치는 제가 담그거나 시어머니께서 주시기도 했구요.
외식은 거의 안합니다.(부부 둘 다 외식을 안 좋아해서요)
대신 장보기는 거의 한살림을 이용했어요. 중간중간 급히 필요한 건 동네 마트에서 사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대형 마트도 갑니다.
남편은 1주일에 2~3번 정도 저녁도 먹고 들어 옵니다.
고기는 1주일에 한번은 먹는 것 같아요. (둘 다 좋아함-주말에 삼겹살^^)
가계부 쓰다보면 다른 데는 돈을 거의 안 쓰는데
식비만 다른 항목에 비해 유달리 지출이 높아서 걱정입니다.
어제도 오이소박이랑 오이지를 담그려고 50개를 한살림에 주문했는데
그냥 사먹는게 싸겠다 싶어요.
매실도 담그려고 6kg 사고...
저희 부부 식비 너무 많이 쓰는 건가요...?
식비 줄이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ㅠㅠ
1. ..
'07.5.9 5:51 PM (210.108.xxx.5)남편분 1주일에 2~3번 저녁 드시고 들어오시고 맞벌이시고 아이 없는데 오이지 오이소박이 50개나 필요할까요..? 매실 6kg도 너무 많은데요.. 식재료 양을 많이 줄이시는게 어떨까요. 딱 정량만 쓰시고 나머지는 버리지 않고 다음에 또 쓸수 있도록 해보심이 어떨까요. 양파 하나도 둘이 먹으니까 며칠에 걸쳐서 먹을 수 있더군요. 그리고 전 차라리 야채 일부 종류 (샐러드용 야채,부추 등) 같은 경우엔 마트가 싼거 같아요. 깻잎 코너 같은데서 아주 소량으로 살수 있어서요.
2. 음
'07.5.9 6:02 PM (211.226.xxx.17)외식 안하시는데 30-40만원이라면 뭐 한번 만들때 많이 만드시나요?
아니면 과일을 꽤 많이 드시던가요.
저희도 맞벌이 두 식구인데 반찬 만들때 전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조금 하거든요.
똑같은 반찬 몇 번 먹으면 질려서. 그런데 손이 큰 어른들 보면 질리겠다 싶을 정도로 많이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제 주위에 신혼초에 보통 맞벌이 하는 집이면 김치담그고 매실 담그고 이런건 거의 안하거든요.
그런 식재료쪽에서 나가는 돈이 큰 것 같아요..3. 소낙비
'07.5.9 6:10 PM (58.141.xxx.237)맞벌이는 아니고 전업입니다. (제가 제목을 잘못 썼네요..)
제가 이런저런 장아찌나 매실 담그는 걸 좋아해서..아마도 그런 쪽으로 돈이 좀 드는 것 같아요.
또 제가 손이 좀 크거든요.
오이도 20개 정도만 사려다가 남편이 워낙에 오이소박이를 좋아하고
50개 들이로 사는게 더 1개당 가격이 싸서 샀네요.
제 생각에도 식재료를 살 때 많이 사는 것 같아요...
작년에도 매실 10kg 담갔거든요..ㅡ.ㅡ;;(반은 시어머님, 형님 드렸어요..지금 조금 남았구요)
아무래도 식재료 살 때 조금씩 사고, 음식도 조금씩만 해야겠어요..
답글 감사합니다...4. 맞벌이
'07.5.9 10:21 PM (59.9.xxx.233)저희는 맞벌이인데 저희랑 거의 비슷해요.
저희도 한살림 이용하는데요, 한달에 한살림 물품비가 20만원 (쌀값포함), 대형마트에서 5만원, 장터나 공동구매에서 5만원 정도해서 30만원 정도 쓰는 것 같아요. 보우농원같은 유기농 사이트에서 사과즙 야채즙 종류 사는 달에는 10만원 정도 더 들고요.
엥겔지수가 높은 편인가요?
과일같은 건 아끼지 않고 사먹고요, 회사다니지만 점심도 집에서 먹을 정도로 외식은 거의 하지 않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한살림 이용하는 돈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생협은 좀 나을까 고민은 해봤어요.5. 어우~
'07.5.10 2:25 AM (221.143.xxx.113)저도 매실 9키로 주문해 놨는데 유기농 설탕까지 9키로 사야돼요.
마늘짱아찌도 담가야 하구요.
오이도 50개 단가가 훨 싸서 사려다가 그나마 자제했어요.
오늘 5개짜리 오이를 아이들이 너무 잘 먹던데
곧 50개 사려나요???^^6. 이어서
'07.5.10 2:32 AM (221.143.xxx.113)전 작년에 담근 매실즙 2리터 좀 넘게 있는데 엄청 아껴 먹은거에요.
설탕이 3년 지나면 약이 된다길래 묵히면서 먹어보려구요.
그런데 미운짓만 골라하는 아주 얄미운 X가 꼭 원액으로 한컵씩 달라네요.
짜증 지대로입니다.
왜 우리집에 오는 사람들은 원액으로 마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