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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네요.
그런데도 가끔은 전화를 해야하나? 싶은데...
시댁이 어려우면 정말 얼마나 전화하기기 싫을까 싶습니다.
울 친정은 전화하고 나면 괜찮을때 반, 열받을때 반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관련해서 전화드렸어요.
도련님이랑 시부모님은 같이 사는데
내려갈수가 없어서
도련님한테 돈 드리고 같이 드리라고 했어요.
저희 10만원 보내는데
도련님은 각각 10만원 드린다고 해서 어찌나 맘이 불편하던지요.
어제 도련님이 돈을 드렸는데
통화를 아버님하고만 해서 다시 어머니께 전화드렸습니다.
"어제 오빠 옷사러갔어요~"
남편이 옷을 좋아합니다.
회사에서 양복이 아니라 캐쥬얼을 입어서
그렇게 부담은 아니지만
옷이 금방 낡으니깐... 2년 입으면 못입겠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세일하면 사줍니다. 어제는 웃옷으로 5장사왔네요.
그래봐야... 1만워 +1만워+ 4만 5천원+ 3만 9천원 + 3만원... 이렇습니다.
아들 옷사러 갔다고 하니 어머니 왈
"남자는 대충 입어도 된다...여자가 이쁜거 입어야지~~"
"워낙 옷발이 잘 살아서 안사줄수가 없답니다..호호호..."이렇게 전화를 통화를 하고 끊었어요.
제가 왜 옷 안사겠습니까?
누가 옷 샀다고 시어머니한테 자랑한답니까?
다 정보가 걸러서 가는 것을...
다 아시겠지만 저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좋으네요.
1. ^^
'07.5.7 6:56 PM (155.212.xxx.49)이런글도 올라오니 읽는 저도 참 좋으네요 ^^
2. ㅎㅎ
'07.5.7 7:35 PM (61.108.xxx.219)울 시어머님이랑 비슷하시네요
신랑 생일에는 전화 없으시더니.. 제 생일에 신랑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오늘 며느리 생일인데
미역국 끓여주었냐고 물으셨다네요.. 퇴근할때 꼭 선물도 가서 집에 들어가라고 하셨다는..3. ^^
'07.5.7 8:08 PM (121.144.xxx.235)남편을 이젠 오빠 라는 호칭에서 탈피하시면 더 좋을 듯하네요.^^
4. 쓴이?
'07.5.7 8:16 PM (59.8.xxx.248)왜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나요?
오히려 어디 가서 오빠라고 안하지만 **씨~
시댁에서는 오빠라고 부르네요.
시댁에서 호칭갖고 뭐라고 안하시는 것도 좋은 점중에 하나네요.5. 결혼
'07.5.7 8:19 PM (203.170.xxx.7)몇년차 이신가요?
계속 그런 사이 유지하시길 바랄께요6. 오빠
'07.5.7 8:38 PM (155.212.xxx.49)왜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냐면요 ^^; 친오빠 의 호칭과 동일하기 때문이죠.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특히 남들이 헷갈려 할수 있을땐.. 참 민망스러울수도 있거든요.
어제 오빠 옷사러 갔어요. 하면 친오빠 옷 사러 간것일수도 있잖아요. 호칭이라는건 사회적 약속이 아닐까 싶어요 ^^7. 쓴이
'07.5.7 11:30 PM (59.8.xxx.248)아~ 그런거군요.
그러면 괜찮겠네요.저는 오빠 없거든요.
물론 시어머니도 잘 아시구요.
오빠라고 부르는건 시댁에서만 그러니깐 괜찮겠군요.
원래 **씨~라고 부르는데 그건 어른들 앞에서 부르기 불편하더라구요.8. zzz
'07.5.8 2:11 AM (125.185.xxx.242)시댁사랑많이 받아서 좋으시겠어요.
근데 오빠호칭에 대한 작은지적에는 쩜 예민하신걸요^^
님이 오빠가 있건 없건 사회통념상 그렇단 말 같은데... ^^9. 참...
'07.5.8 8:07 AM (218.236.xxx.180)쓴이님 성격 참 강하시네..^^
어른 잘 만난거 큰 축복이죠.
호칭가지고 야단치지않으시는거도 어른들이 많이 양보해주시는거같네요.
저도 읽으면서 오빠얘기가 왜 나오나 했네요..^^
딴지걸 생각은 없었는데
원글님이 따박따박 항변하시는거 보니 저도 로그인 하게 되었네요.10. 호칭..,
'07.5.8 10:09 AM (211.48.xxx.243)오빠둘이 있는 데도 자기 남편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시누이 호칭.. 엄청 거슬립니다.형님은 대놓고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전 그렇게는 안하지만..
아이가 있는데도.. 그러는거 이젠 누구든지 남편한테 오빠는..
정말 질립니다.
본말이 전도 됐지만.. 그래요.
듣는 사람 생각도 해주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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