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따라가서 어떤향수쓰는지 물어보고싶었는데...
작성일 : 2007-05-05 08:37:45
519796
요즘 영화 향수,혹은 파트릭 쥐스킨트의 원작 책 향수에서 처럼 작자가 그러죠..
사람들은 매력이라고 좇는것이 다른것이 아닌 향수인줄 모른다고...
어제 길을지나는데 어떤 아가씨가.....요즘 흔치 않은 제가 어렸을때 엄마화장품에서 나던 레몬향...
세련된레몬향이 아니고 추억의 향기처럼 순식간에 제 어린시절로 데려가는 향기였어요..
정말 순식간이었어요...그향을 맡는 순간 제마음이 ,제 심장이 두근두근......
평범하게 보일법한 아가씨가 순간적으로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였었어요..
따라가서 어떤향수,어떤화장품을 쓰냐고 묻고싶었었죠..
하지만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봐....ㅜ_ㅜ
다시는 그 향기 맡아볼수없겟죠...?
소설향수에서처럼 그르누이가 살인까지하면서 향을 모으기 집착하는 심정..아주 조금 이해된다고
할까요...
IP : 222.238.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마도
'07.5.5 9:19 AM
(222.109.xxx.115)
paco란 향수가 레몬향이 나긴 했어요....테스트 한번 해 보세요...
2. .
'07.5.5 9:42 AM
(121.153.xxx.111)
님 말씀대로 `추억의 향기처럼 순식간에 제 어린시절로 데려가는 향기`
저도 그런 향기가 있는데, ` 화~비누 ` 오래전의 비누죠,
오늘 그 비누 향기 생각 나네요.
3. ....
'07.5.5 10:46 AM
(222.238.xxx.73)
저는 아파트에서 단정한 할머니 한분이 지나가시는데~
상큼한 후리지아향같은.. 제가 향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전혀 역겹지 않고 아주 신선한 향이 나더군요. 분명히 향수같은데..
두고두고 생각 나네요.. 저도 물어보고 싶었어요. 무슨 향수 쓰시냐구..
4. 저는요
'07.5.5 1:37 PM
(24.86.xxx.166)
20년도 더 전이었던
20대초반에 즐겨쓰던 아모레 샤워코롱이요...
질리지도 않고 한 10년은 썼는데.
그리 세련된 향은 아니었어요. 싸구려였으니까.
지금은 그 향기를 찾아 향수가게를 헤매고 헤매도
파는 곳이 없어요.
너무 그리워요.
5. 레몬
'07.5.5 2:32 PM
(218.39.xxx.54)
록시땅 버베나 가 아닐까요?
자연스러운 레몬향 가득한 향이예요.
6. 친구가
'07.5.5 11:07 PM
(222.98.xxx.191)
기억이 확실하진 않은데 좀 오래된 향수지요.
길 가다가 그 향기를 맡으면 엄마 생각이 난다네요. 어려서 엄마랑 헤어졌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그 향수를 좋아하셔서 쓰셨다네요.
향기가 갑자기 향수를 자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지요. ㅎㅎ
7. 전
'07.5.7 1:21 PM
(121.128.xxx.12)
전 물어보는데요. 별로 이상한 질문 아니잖아요.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분이 제 옆에 앉았는데 향이 너무 달콤한 것이 좋은거예요. 그래서 향이 너무 좋아 그러는데 이름은 뭐고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던걸요.. 그날 잽싸게 사서 아직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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