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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서 편입하신분 계신가요?
서른 다되어가는 미혼이구요.
2년제 특수학과를 졸업하여 전공과 상관없은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을 하고있어요.
전에는 그런생각이 안들었는데
갈수록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가 느껴지네요.
편입을 하고싶은데
저..학생때도 공부를 잘하지 않았고
대략 중간정도 유지..
끈기도 없습니다.
이런저도 편입을 할 수 있을까요?
괜시리 욕심내는건 아닌가..
서른넘어서 학교에 다닐수 있을까,,
이것저것 고민이네요.
혹시 경험자분 계신가요?
1. ^^
'07.5.2 3:59 PM (211.111.xxx.228)편입하시려면 라이센스 받을 수 있는 학과로 옮기시는 게 나을 듯 해요
어차피 학벌은 편입을 했더라도 항상 "편입시 이전 학교 성적증명서도 첨부" 같은 말때문에
또 상처를 받게 마련이더라구여
임용이 쉬운 건 아니지만 교직이수할 수 있는 전공이나 의약계 그런쪽이 님 나이때에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을테고 편입하더라도 남들이 이해를 해 줄 수 있는 부분도 더 크지 않을까 싶으네요
아니면 어렵다는 의약계 편입준비하시는 노력으로 9급 공무원에 도전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구여
막연히 학벌이 딸려서 라는 이유보다 내가 꼭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공부시작하셨음 해요2. 경험자
'07.5.2 4:15 PM (222.238.xxx.86)저도 나이가 꽤들어 편입을 했었어요.
저도 전문대재학중 공부잘하지못했구요(학과,학벌에대한컴플렉스때문에 더 그랬었어요..중간정도도 안됐던 기억이 나요..-_-;;)그래선지 특별히 좋은 대학에 편입은 하지못했습니다만,제가 원하는과에 시험쳐서 들어갔었어요...그야 편입으로인한 공부는좀 했었죠...전 학원다니지 않고 저혼자 공부했는데도,평소에 어학에 관심이 있어 꾸준히 하다보니 좀 공부하기가 수월했엇던것같아요....힘드시면 학원 다니시면서
문제유형이라던지,강의를 좀 들으시면 가닥잡으실수있을꺼예요..
다른사람들은 뭐라고 그래도 전문대학벌이 정말 전 컴플렉스여서 오직목적은 4년제대졸이었습니다. 이십대 후반에 편입을 했었는데,나이가 제일많다보니 오히려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편했었어요.학번높은선배들께 존칭꼭했었구요.후배라도 후배님 ..이라고, 제가 먼저 많이 다가가려고 노력많이했더니 과사람들이 따뜻하게 대해주더군요.그러다보니,학교에 애착도생기고,공부도 더 열심히 할수있었던것같아요.전 일반 인문학과졸업했거든요...언제 여건이 된다면 석사과정도 생각해보려구요.단지 공부가 재미가있어서요...보아하니,윗분말씀처럼 라이센스받을수있는학과엔 나이많은분들이 꽤되더군요.하지만 전 그냥 인문인간이고 제가한 선택 후회없었어요...행복은 자기가 선택하기 나름인거같아요.한번뿐인인생 계속 망설이다 흘려보내지마시고 지금이라도 도전해보세요...전 그선택 남이뭐라든 제가 잘한짓중 최고입니다.^^3. ^^
'07.5.2 5:04 PM (218.237.xxx.164)저는 서른 한 살에 사범대에 편입으로 들어가서 서른 세 살에 졸업했습니다.
사범대는 그런 사람들 많아서, 제가 언니라고 부른 사람도 있었습니다.
편입생은 나이보다는 자기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영 못 어울리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고요.4. 윗분
'07.5.2 5:09 PM (124.5.xxx.56)정말 존경스럽네요. 전 방통대 재학중이에요.
4년제 다니다 졸업을 못했는데, 하고 싶은 공부가 대졸자만 해당된대서
편입 알아봤어요. 고시책가지고 공부하더군요. 1년은 고3처럼 공부해야 원하는 대학 다닐 수 있더라구요.
문제는 원하는 대학을 들어가도 공부할 자신이 없었어요.장학금 받을 자신도 없고, 등록금 내자니
주부로서 감당하기 힘든 비용이죠.
그래서 방통대 들어왔죠.
편입시험이나 대학원 입학시험이나 영어가 중요한건 마찬가지인데
대학원은 야간도 많고, 직장인도 많이 다니니 시간적인 제약이 덜 한데다
졸업하고 나면 학벌이 더 높아지니 그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