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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광인 남편한테 닌텐도 겜기를 사줘야할까요?
저희 신랑이 그거 사달라고 몇달째 노래를 부르네요..
사실 저희 집엔 기계종류가 넘 많습니다.
게임기도 종류별로 없는게 없고요, 카메라도 2대, 컴터도 2대, 엠피쓰리까지에 어쩌구 저쩌구..
넘쳐나는게 기계종류에요.
신랑 전공이 컴공이라 그쪽에 관심 많은거 이해하고요. 좋아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년 새로운 기계들이 새로운 모델로 계속 나올텐데 그걸 언제까지 사댈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전까진 몰라도 인제 아기도 있는데 애가 커가면서 집에 게임기나 뭐 그런게 많은 환경도 좋을거 없다고 보고요.
이런 마당인데... 자기는 그게 넘 갖고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제가 작년에 애플 아이팟 살 때 그게 마지막이다고 워낙 강하게 못박은게 있어서 지르지는 않았는데..
실은 낼이 결혼기념일입니다.
며칠전부터 넌 필요한거 없냐 하고 묻는게 다시 그 얘기가 나오는 품새고요.
어쩔까요.
그냥 사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러다 앞으로도 계속 이 패턴이 이어질거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저렇게 원하는데 막기만 하는것도 안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선배님들의 현명한 충고 부탁드려요.
결혼 3년차 초보주부 머리 아픕니다 ㅡ.ㅜ
1. ...
'07.4.29 11:53 PM (219.253.xxx.169)여자들 그릇이나 꾸미는거 좋아하듯이 남자들 AV나 차, 컴퓨터, 게임기등이 로망이죠
울 남편도 XBOX360, 플레이스테이션3 산다는거 간신히 막고있긴한데..
때로 그냥 사라고 할까..몰래 살수도 있지만 그날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꺼라는거 남편이 알고
있어서 차마 지르지는 못하고 있거든요.
기계좋아하는 사람들 죽을때까지 기계욕심 안없어집니다.
그냥 무작정사주지 마시고 대신 받을거 (담배나 나쁜습관 고치는거) 받고
사주세요. 뭐 하나라도 고쳐지면 아쉽진 않을꺼 같네여2. ...
'07.4.29 11:54 PM (121.131.xxx.138)우리집에선 제가 노래 부르고 있는데요...
애들 학원 기다릴때 하려구요.
그런데 어린이 날 대목이라 더 비쌀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사나 어린이날 지나고 사나 마찬가지겠죠?3. 후후후
'07.4.30 1:12 AM (222.112.xxx.85)저희집은 기계광인 제가 있습니다;;; 남편은 컴퓨터 하나로 대충 만족하는데 저는 디카만 서너개에 mp3는 말도 못하구요 게임기 역시 PSP 닌텐도;;; 테레비에 연결하는 게임기 종류도 나오는 족족 안사곤 못배겨요;;;; 아직 아이가 없기도 하고 제가 화장품이나 가방, 옷 종류에는 별로 불타오르지 않아서(그릇도 물론요) 괜찮아 괜찮아 하고 있는데 남편이 놀린답니다~ 귓구멍은 두갠데 엠피3가 이렇게 많아서 다 어디 꽂을래? 하고요;;;;; 저도 죽을때까지 이런 자잘한 디지털 놀잇감 욕심 안 없어지지 싶어요;;;
4. 줄리엣신랑
'07.4.30 1:14 AM (121.157.xxx.128)--며칠전부터 넌 필요한거 없냐 하고 묻는게 --
아... 그런 방법이 있구나... *^^*5. 기계치인
'07.4.30 1:22 AM (220.75.xxx.170)울 남편은 기계치인편입니다.
그럼에도 저희집에도 카메라 2개, 컴퓨터 역시 2개, 엠피쓰리, 닌텐도 게임기 다~ 있습니다
곧 네비게이션도 하나 살 예정이고, 애가 둘이라 닌텐도도 하나 더 사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편보다는 제가 덜 기계치라 기계 종류는 제가 사들이는편이죠.
아직은 30대인 우리부부 디지탈 세대가 맞긴 맞나 봅니다.6. .
'07.4.30 1:53 AM (222.100.xxx.146)저는 남편이 갖고 싶어하는거 있으면 그냥 사줘요
그래야 저도 갖고 싶은거 있을때 마음껏 사거든요7. ^^
'07.4.30 10:09 AM (121.136.xxx.36)결혼전 차에 탔을때 아주 깔끔했어요..
모하나 군더더기로 붙여놓은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네비게이션 하나)
자긴 차에 모 덕지 덕지 붙여 놓은거 취미 없다고 하도 단호하게 말하길래..
그래.. simple is best!! 하면서 같이 좋아했지요..
결혼후.. 홈쇼핑에서 100만원 돼는 네이비게이션이 탐난다 하고~
dmb폰을 갖고 싶다고 하고.(회사에서 업무중에 본답니다.. 기가막혀서.. 그리 널널한 회사도 아니면서)
결혼전과 틀리네~ 했더니
자기도 모르겟답니다. ^^;;
예전에 결혼한 친구들이 그런데 열중하면 바보~ 햇는데 이제 자기가 갖고 싶어지더랍니다..
(욕구불만인지.. )
돈 들어갈일 많아 안돼!! 하고 딱 짤랐는데..
아마도 dmb 폰은 사줘야 할거 같습니다~
핸드폰 매장만 보이면 계속 보고 물어보고 합니다..
(덤으로 내껏도 바꾸라고 자꾸 이거이쁘지 않아?? 저거 이쁘지 않아?? 여자들한테 딱! 이쁜데..
하면서 꼬십니다.. 미안은 한가 보죠~)8. ^^
'07.4.30 10:15 AM (221.164.xxx.16)저희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게임 전혀 모르던 저도 남편이랑 이것저것 해보는거 재밌던데요? ^^
사주세요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밖에 돌아다니며 뽈짓꺼리 하는것보담 게임에 재미붙혀 스트레스 푸는게 훨씬 낫습니다 ^^;;;
그리고 닌텐도 사시면 아마 원글님이 더 많이 하실지도 몰라요
게임이 단순하고 아기자기한게 많아서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