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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하는 신랑.

한숨만..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07-04-28 13:41:36
신랑이 또 외박했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술이 취하면 잠이 들어요.
머리만 닿으면 자요.
대리불러놓고 차에서 기다리다 잠이 들어버렸다네요.
한번은 아파트까지 다 와서 대리기사는 가버리고,
그대로 잠이 안깨서 못들어오고
지하 주차장 차안에서 아침까지 자고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손이 발이되도록 빌던것도
이젠 안하네요
화내는 제가 심하다고 생각하는것도 같고,,

횟수가 늘어나면서,
어째 뻔뻔해지는 듯합니다.

무슨수로 이 버릇을 고치나요?
자다가 새벽에 깨서 신랑이 안들어온거 알면 새벽내내 그대로 잠도 못자고
별의 별 생각을 다합니다.
딴짓은 안하기때문에 건 걱정 안하는데,
혹시 어디서 사고라도 난건 아닌지,,
차에서 자다가 그대로 영영 못만나게 되는건 아닌지....

그런심정을 알까요?
대책없어요 정말....ㅜ.ㅡ
IP : 122.32.xxx.1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4.28 2:24 PM (61.77.xxx.186)

    동변상련이네요....구구절절 동감입니다.
    저희도 어제 대리 불러놓고 차에서 자고 아침8시에 들어왔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금요일마다.
    화내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다음 생에는 술 안 마시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요.

  • 2. 아이고
    '07.4.28 2:40 PM (123.109.xxx.207)

    제일은 아니지만 남의 일 같지도 않아요.
    오늘 새벽 3시 10분쯤에 남편한테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저도 잠깨고 남편이 전화를 받으니 남편 친구가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아마도 나오라고 하는 것 같고...

    그 친구 와이프가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하니 제가 다 화가 납니다.

  • 3. 술이
    '07.4.28 2:52 PM (222.106.xxx.161)

    문제일까요. 사람이 문제일까요?

  • 4.
    '07.4.28 3:00 PM (121.143.xxx.153)

    친구찾기 해두셔야 겠어요
    딴건 몰라도 여름이나 겨울에 차에서 잠드는건 너무 걱정 되시겠어요

  • 5. 몇년전
    '07.4.28 3:01 PM (211.216.xxx.194)

    저의 남편하고 똑같군요... 택시안에서도 잠들고 대리 불러도 잠들고 택시 기다리다 벤치에서 잠들고
    그렇게 잔소리와 협박까지 했는데도 못고쳤는데 지금은 몸이 안좋아서 술을 안마시는데 본인이 느껴서 알아서 해야할일인것 같애요..

  • 6. 술을 끊어야...
    '07.4.28 3:42 PM (24.205.xxx.22)

    제 동생도 님의 남편과 똑같은 술버릇(?)을 갖고 있었어요.
    대학교 1학년 때에 두 번 그런 일이 있었죠.
    울 동생 한 덩치 하는데, 한 번은 친구들이 추운 겨울인데도 땀 뻘뻘 흘려가면서 부축해오고....
    두 번째에는 감당할 자신이 없었는지, 값나갈 만한 물건들은 다 챙기고- 지갑, 가방, 시계, 안경..._ 그냥 길바닥에 두고 갔어요.
    잠에서 깨보니, 자기 물건은 아무 것도 없고, 그냥 길에서 자고 일어났으니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엄마와 제게 잔소리 엄청 듣고... '그러다가 겨울엔 얼어 죽는다'- 자기도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그 이후부터는 술을 안먹더군요.
    친구들도 이해해주고...
    와이프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끝나는 정도가 아니라, 본인이 정말 큰 일로 느껴야할 것 같아요.

    * 그런데, 친구들이 물건 다 챙겨간다고 갔는데... 신발은 안챙겨갔나봐요. 그 날 신발을 잃어버렸다는...

  • 7. 한숨만..
    '07.4.28 4:08 PM (122.32.xxx.181)

    스스로도 알아요
    위험하다는것도 충분히 알면서 안되나봐요.
    (담배가 몸에 얼마나 나쁘다는것도 완전알지만 못 끊는것처럼..)

    그래도 술주정이 따로 없으니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라는 사람들도 있어요.
    제 생각은,,,그거나 이거나....입니다.
    그놈의 술때문에 속썩긴 마찬가지이니까요.

  • 8. 술이 죄예요
    '07.4.28 11:25 PM (125.143.xxx.249)

    계단식 아파트 인데 옆 라인 아저씨 께서 몇번이나
    자정지나 우리집 현관앞에 계시다 가십니다
    처음에 누군지 몰라 얼마나 놀랐던지
    아들이 자정지나 들어오는데 현관앞에 않아 있으니.

    두번째는 2시 지나 인터폰 눌러서 놀라 보니
    밖에서 횡설수설하다 내려 가는데
    베란다서 보니 옆 라인으로 가고 안 나오데요

    나중에 경비원 아저씨게 여쭤보니 옆 라인 아저씨.
    머칠전에는 엘리베이터에 않아 있어서 놀라서 다른분들이
    난리 났데요

    옆라인 경비원 아저씨 말씀이
    그댁 아주머님이 아주 안절부절하고 술 취하면 식구들이
    마중가고 그런데요
    그 분도 술만 깨면 얌전 하시데요
    가족분들이 정말 걱정 되시겠어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9. ......
    '07.4.28 11:45 PM (219.255.xxx.36)

    우리집 말고 또 있군요...;;; 여름에는 벤치에서도 자고요. 아저씨 차에서 주무신다고 오밤중에 경비아저씨 인터폰 받는 것도 한두 번이지 정말 민망하고 걱정스러워서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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