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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언제 없어 보려나...

봄타고싶다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7-04-28 13:34:06
봄되면 입맛없어 봄나물을 먹고 입맛을 되찾아야 한단 분들 부러워요.
전 정말 입맛 좀 잃어봤음 좋겠네요.
아주 예전엔 아침은 걍 건너뛰고 점심,저녁에 간간히 간식정도 했었는데
요즘은 아침걸름 살찐단 말만 믿고 하루 세끼 다 먹고도 간식하고 살만 더 찌는듯.
안먹던 아침을 하면 저녁은 좀 입맛이 없어줘야 인간답다고 할수 있을텐데
이건 아침 일찌기부터 위장을 깨워놔서인지 하루종일 먹을걸 달고 사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밥심으로 산다고 밥만 먹고 간식 안함 좋을텐데 쥬스도 마시고 싶고 커피도
마시고 싶고 간간히 빵쪼각이나 쿠키같은걸 좀 먹어줘야 사는 맛이 나는것이 정말
몸꽝으로 살 운명인거 같아요.
전엔 밥은 별로였는데 이젠 멸치볶음 하나 김 하나만 놓고도 밥한그릇을 어찌나 달게 비우는지.
현미뻥튀기로 간식을 할려해보니 웬걸 가루만 글케 날리고 맛과 포만감은 어찌나 허무한것인지.
출산한지 어언 8개월인데 배상태는 아직 몸풀기전이고 잘 맞는 옷이라곤 임신복뿐.
왜 정신이 안나고 이쁜 옷은 눈에 들어오지만 살 빼겠단 결심이 안서고 이렇게 줄창 허전한것인지.
제가 사람도 아닌거 같고 임산부도 아닌데 먹을것만 생각하는것 같고 기운은 딸리고 허전하고 슬프고 그러네요.

IP : 211.187.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백배^^
    '07.4.28 2:36 PM (136.159.xxx.20)

    저도요.
    저는 요리 블로그에서 "입맛없을때..하고 소개하는 요리" 이해를 못해요.
    저에게 전혀 해당되지 않거든요.
    그러면서 그런 요리까지 꼼꼼히 보고 시도해본다는것..

    밥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고...
    밥은 깔끔하게 한식으로 먹고
    빵으로 마무리하고
    입가심으로 커피와 쿠키..기본으로 먹는다는것..
    단것 안먹어야지 하다가도 다크 초코렛은 좋다더라 하면
    그것까지 먹는목록에 추가시켜야 직성이 풀린다는것..

    다이어트해야지 하고 고민할땐 꼭 뭔가 먹고 있다는것...

    안먹고 다이어트 할생각은 절대 안하고
    "뭘먹어야 살이 빠질까" 늘 이런 생각만 하죠.

    그래도 님이 부러운건..
    아니 전 결혼해서 애낳은분들이 부러워요.

    "애낳고 나니 뱃살이 장난 아니더라든지"
    "그후로 살이 안빠진다던지..."

    그럴 핑계될것도 없는 저는 뭐냐고요???

  • 2. 동감
    '07.4.28 3:05 PM (121.143.xxx.153)

    다이어트 할려면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으라해서 몇십년 아침 안먹는 습관을 고쳐 꾸역꾸역 아침을 먹기시작하니 이건 하루종일 입에 먹을걸 달고 살아요
    전에는 오전 11시정도나 되야 시장끼가 느껴졌는데 이젠 아침 먹고도 오전 11시면 배가고파 죽을것 같습니다

  • 3. ㄴㅇㄹ
    '07.4.28 3:18 PM (59.150.xxx.85)

    저도 동감하려고 로긴..ㅜㅠ
    밥맛없다는 말이 이해가 안가요..ㅜㅠ
    아침 안먹다 먹으면 아점 먹던 시간에 뭘 먹게 되고....ㅜㅠ

  • 4. 감기에
    '07.4.28 5:37 PM (124.199.xxx.23)

    걸리면 밥 맛도 없드니만,,,요즘엔 전혀...일주일 앓고 있는데도 한끼만 안 먹어도 눈 돌아가요~

  • 5. 간만에
    '07.4.28 5:49 PM (125.176.xxx.17)

    간만에 친구 만났더니 애가 살이 쏙~ 빠져서 좀 안되보일 지경.
    바지가 두 사이즈나 줄었다네요...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는 게 있는데, 그러면 별로 먹을게 안땡겨서 양이 줄었다나.
    ...난 스트레스 받으면 더 먹는데! ;ㅁ;

  • 6. 코스코
    '07.4.29 10:40 AM (222.106.xxx.83)

    ㅎㅎㅎ... 저도 동감요~
    몸 꽝! 배 짱! 입니다... ㅋㅋㅋ

  • 7. zz
    '07.4.29 2:17 PM (211.109.xxx.196)

    저도 입맛 없어 일부러 입맛 도는 음식 찾는 분들이 신기하고 부러워요...
    감기 걸려도.. 몸은 힘든데... 왤케 먹을건 땡기는지... 그렇다고 아주 맛있어서 먹는것도 아니면서.. 그래요... 배가 완전히 부를때까지 계속 뭐든 집어 먹어야 하고...

    어제는... 급한 일도 없으면서... 급하게 뛰다가 다리 겹질려서... 정신은 하나도 없는데... 병원 바로 가려다가... (병원이 바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되는 위치)
    그 와중에 집에 와서.. 카레에 밥 비벼 먹고 병원 갔어요...ㅋ 그 정신에요....에휴~

  • 8. 잠오나공주
    '07.4.30 12:27 AM (222.111.xxx.243)

    저 요즘 식욕 줄었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고..
    그냥.. 이 몸에 웨딩드레스 입을거 무서워서 그런게 최초 생각이지만..
    암튼 내 몸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걸어봅니다..
    근데 걱정은 조금만 먹으면 배가 더부룩 해서 더 못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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