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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줄이는 방법 함께 이야기해보아요^^

123 조회수 : 903
작성일 : 2007-04-26 14:01:23
아래, 붉은 토끼풀 찾으시는 님 글에 댓글로 달았다가
여럿이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싶어 따로 글 올려 봅니다.

저는 심하면 생리통 때문에 토하거나 기절할 만큼 많이 아팠고
자궁물혹 때문에 부정기적 출혈도 잦았지만 지금은
생리 전에 짜증이 심해지는 생리전증후군 외에는 별 불편 모르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30대 초, 미혼입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1. 면생리대로 바꿈
생리통에 영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리가 맑아지고 시커멓던 핏덩어리가 사라졌어요.
냄새가 없어진 것이 제일 신기했어요.
면생리대로 바꾼 뒤 생리통이 기적처럼 사라졌다는 분들도 계시긴 하던데
저는 기대했던 생리통 완화 효과는 크게 못 느낀 게 사실이예요.
그래도 다른 장점이 많아서 앞으로도 면생리대에 올인할 생각입니다.

2. 우유, 고기, 달걀을 줄이거나 끊고 콩을 부지런히 섭취함
성장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안 좋다는 말을 듣고 끊었는데
자궁물혹으로 인해 생리통이 있는 경우라면 확실히 효과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우유 보급소를 하셨기에 우유를 물처럼 마시고 자랐어요.
정작 먹을 때는 별 자각을 못 했는데 먹지 않으니 차이가 커서 스스로도 놀랐답니다.
그렇지만 우유와 고기, 달걀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했을 경우에는
칼슘과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다른 식품 섭취를 신경써야 해요.
저는 멸치와 콩류 섭취를 많이 늘렸습니다. 아주 가끔, 먹고 싶어 미치겠다 싶을 때 고기도 먹어주고요.

3. 평소에 운동함
척추와 골반을 바로잡아 주는 스트레칭류가 좋아요.
하루 이틀로는 안 되고, 몇 달 이상 꾸준히 해야 하지만요.
요즘 유행을 탄 절운동을 추천합니다.
저는 무릎이 안 좋아서 매일 108배까지는 꿈도 꾸지 못하고
30 혹은 50배씩, 몸이 버틸 수 있는 정도로만 했는데도 좋았어요.
오래 하면 비틀린 몸이 조금씩 바로 잡히는 게 느껴져요.
자꾸 비뚤비뚤해지던 방석이 어느 날부터인가 반듯하게 제자리를 지키지요.
안 좋은 무릎도 서서히 나아집니다.

4. 핫팩 찜질
좌훈이나 쑥뜸이 더 좋겠지만
준비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당장 생리통으로 쩔쩔맬 때 응급조치하기 좋아요.
전자렌지에 돌려 데지 않도록 수건 한장 싸서 배에 얹으면 좀 낫더라구요.
저는 배에 핫팩을 대고 꽉 누르거나
허벅지와 배 사이에 베개를 찔러넣고 웅크린 자세로 있곤 했어요.
배를 따뜻하게, 적당히 눌러주면 나아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핫팩은 정말 급할 때만 해 봐서 장기적인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 비법으로 생리통을 다스리고 계시는지요?^^
IP : 219.250.xxx.1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6 2:18 PM (121.148.xxx.164)

    면 생리대가 그렇게 효과가 있나 보네요. 어디서 살수 있나요?
    예전에 만드는 방법도 올라 온거 같은데.. 그건 좀 무리인것 같고 (제가 하기엔 배보다 배꼽이 클까 싶어서..ㅎㅎ)

    이번달 생리하면서도 토하고 설사하고 기절 직전까지 가고.. 생리할때마다 너무 힘드네요. (기혼이고 20대후반입니다.)

    예전에 tv에서 팥이 생리통에 좋다고 해서 전 수건 하나 (빨강색^^) 잘라서 팥팩 만들었어요.. ㅋㅋ
    그냥 수건 절반 잘라서 - 하나로 할려고했더니 너무 큰것 같아서요- 자른걸 반으로 접어 두면을 우선 꼬매고 나머지 면으로 팥을 한줄 넉넉히 넣고 흘러 나오지 않게 꿰맸어요. 그리고 다시 팥을 넉넉히 넣고 또 꿰매고... 이렇게 반복하니 8줄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전자랜지에 1-2분 돌려서 배에 얹고 있으면 조금은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전 속이 비어야 덜 아픈거 같아요. (구토, 설사 후에 통증이 좀 가라 앉는거 보면...점심때 지났으니 괜찮죠? 그래도 죄송하네요..)

    그리고 요즘 우유 일부러 한팩씩(200ml) 먹고 있는데 이게 안 좋은 건가요?
    에고... 그럼 또 중단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2. 저는
    '07.4.26 2:25 PM (210.106.xxx.184)

    영양제 먹구 좀 나아졌어요
    달맞이 꽃 종자유가 들어간......
    몸이 부실해서 그런지 심리적인지 몰르겠지만요
    그리구 찬음식(한방에서 말하는)을 덜 먹으니까 확 나은건 아니지만 좀 편해지더라구요

  • 3. 오메가3기름복용
    '07.4.26 2:28 PM (210.115.xxx.210)

    확실히 생리전 증후군과 생리통 완화되죠

    이번달엔 귀찮아서 안먹었더니.. 힘들었어요.. -.-;;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는 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캐놀라유 등)이나 식품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류)을 섭취하셔도 좋아요.

  • 4.
    '07.4.26 2:38 PM (222.118.xxx.75)

    배에 붙이는 핫팩 있어요. 일회용이고 개당 천원정도, 지속시간은 12시간정도 됩니다.
    설명서에 따르면 속옷 안쪽에 붙이라고 되어있는데 그럼 핫팩이 피부와 속옷 사이에 와요.
    전 그러면 너무 뜨겁고 화상위험도 있을 것 같아서 속옷 바깥에 붙였어요.
    배가 따뜻하니까 생리통이 없더라구요.
    아주 심한 생리통은 아니였어도 저 혼자 배를 콩콩 때릴 정도의 생리통은 있었는데 효과 봤어요.

    우유, 달걀 섭취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올리셨는데..
    전에 sbs에서 환경호르몬 특집할 때 본 글인데요.
    배란기이후로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라고 하더라구요.

  • 5. ..
    '07.4.26 2:40 PM (58.87.xxx.105)

    면생리대 이채 꺼 괜찮아요..
    일반형은 아기기저귀같은 하얀 면으로되어있구.. 좀 좋은건 타월지로되어있는데..
    전 팬티라이너를 면으로 바꿨는데 좋더라구여...
    저렴하기도 하구요..http://www.eechae.com/
    한번 들어가보세요.

  • 6. 병원
    '07.4.26 3:12 PM (64.59.xxx.87)

    산부인과 가면,미레나 권해요.
    미혼이라니 권하기도 그렇고.
    피임약 먹는것도 한 방법이고요.

  • 7. 일산아짐
    '07.4.26 3:16 PM (221.155.xxx.203)

    저도 혹이 있어서 생리 때면 고생을 엄청 했는 데
    달맞이 종자유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약 먹는 거 싫어해서 비타민도 잘 안챙겨먹는 데
    달맞이는 꼬박꼬박 챙겨먹어요.
    gnc것도 먹고 네이처메이드 던가?? 그것도 먹었어요.

  • 8. ,,,
    '07.4.26 3:51 PM (210.94.xxx.51)

    면 생리대가 그렇게 효과가 있는 줄 모르겠어요.
    저에겐 전혀 효과 없었습니다.
    귀찮기만 하구.. 아무리 빨아도 새것같지도 않고.. 좀 쓰다가 그냥 버렸어요..

  • 9. ...
    '07.4.26 6:35 PM (203.248.xxx.3)

    전 고등학교때 잉어즙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먹을땐 역해서 그렇게 싫더니...

  • 10. dd
    '07.4.26 6:42 PM (222.109.xxx.151)

    저두 면생리대 쓰고 좋아진 케이스인데요..
    생리통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했어요(근데 이건 오히려 심적인 면이 더 많은것 같고요 ^^)
    면생리대 좋은건, 생리대쓰면서 맨날 뾰루지가 생겼었는데 바꾸고나선 뾰루지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스트레칭이나 규칙적 운동..확실히 좋아지는것 같아요..

  • 11.
    '07.4.26 6:49 PM (218.236.xxx.180)

    일주일에 2,3번 반신욕이나 손바닥쑥뜸하니까 많이 좋아요.
    특히 생리전 1주일정도 특히 몸 따뜻이 하면 생리통도 줄고 수월하더라구요.

    생리중엔 옷에 붙이는 핫팩을 엉치쪽팬티에 붙이고다니니까 아주 좋구요.

  • 12. ~
    '07.4.26 7:48 PM (218.155.xxx.87)

    요가와 쑥차~ 제가 효과 본것이죠!

  • 13. 저는..
    '07.4.26 8:20 PM (59.12.xxx.124)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거의 구토를 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면생리대로 바꾸었고 좀 나아진것 같았어요..

    그런데 진짜 원인은 칼슘섭취가 아니었나 싶어요..제가 우연찮게 작년 건강검진 보다가 칼슘이 좀 부족한 걸 발견했어요..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이들 영양제를 주다가 저도 그냥 2개씩 먹었거든요..

    면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우연찮게 아이들 영양제를 먹은 후 정말 생리통이 80% 정도 사라진것 같아요..

    그래서 혼자 결론지은것이 칼슘이었어요..영양제의 효과..나이들면 꼭 먹어야 겠구나 다짐했답니다..지금부터 열심히 먹을려구요..ㅎㅎ

  • 14. 반쪽
    '07.4.26 9:15 PM (222.113.xxx.252)

    아내가 생리통이 무척심했어요, 생리 때는 일상 생활이 어려을 정도였으니까...

    이제는 생리통을 모르고 생활한지도 오래되 였군요. 수지침요법으로 신기할 정도로
    효과를 보았답니다. 아이들 모두 수지침으로 키웠답니다. 어느덧 자연건강요법으로
    가족 건강을 지키고 있답니다..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였기에 그냥 지나 칠 수 없어서 흔적 남김니다. 자연 건강의
    다양한 요법중에는 내 체질에 맞는 방법이 꼭들어 있답니다. 조금만 공부해보시면
    찾을수있답니다. 노력하시면 답을 얻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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