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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감기가 너무 자주 걸리는데 무슨 원인이 있는건지..
막상 걸리더라도 금방 낫곤 했구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지금 2년 다 되어가요)
환절기마다 감기 걸리고 한겨울 강추위 오면 어김없이 걸리고
요즘 같은 일교차 큰 시기에 또 감기 걸려버리고..그리고 약먹어도 너무너무 오래가구요.
너무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네요. 그러면서 비염이 많이 심해졌구요.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거겠죠?
그래서 왜 갑자기 그런건지 제가 대충 생각해보니
1. 새아파트에서 살아서 아무래도 환경 문제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 간질, 코 막히고, 눈 건조 등등 요즘 같을때 심하구요.
2. 사는곳 공기가 안좋다, 전에 살던 곳도 뭐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근처에 산도 있었고
다른곳에 비해 공기 괜찮은 편이었어요.
지금 사는곳은 남부순환도로(통행량 최고죠~버스 소음도 대단하고) 바로 앞이에요.
3. 신랑이 담배를 피운다, 저희 친정 가족들 담배 피는 사람 한명도 없거든요.
신랑이 짜증나게도 애연가라서 담배를 많이 피는데 그나마 베란다에서 피긴 하지만
제가 담배연기에 민감해서 다 제 코로 들어와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도 막 피우구요.
차 타고 가다가도 피고 암튼 담배가 생활이니 같이 사는 제가 어찌 벗어날 방법이 없군요.
면역력에 좋다는 고추나 마늘 등 야채는 제가 아주 잘 먹는 편이라
골고루 음식 안먹고 불규칙적 생활 해서 그러는건 아닌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 3가지 이유 전부인것 같은데
이비인후과에 가니 비염이라고만 말하고 그냥 코세척 자주 하고 먼지 많지 않게 하란 말씀만 해요.
감기 잘 걸리고 비염 있으면 나중에 임신하고 낳아서 키울때 아이가 아토피 생기고 안좋다 소리 들으니 걱정이네요.
나중에 고생하기 전에 미리 조심하고 고쳐야할것 같고..
저처럼 갑자기 감기에 잘 걸리는 분들은 어떤 경우셨나요?
확 이사를 갈수도 없고 ...
1. 저도
'07.4.26 1:13 PM (210.96.xxx.1)저도 결혼한지 만2년 좀 넘었는데.. 결혼한 해 가을 겨울 담해 봄까지
저나 신랑이나 둘다 너무 골골했어요..
심지어 신랑은 감기때문인지 고열에 병원가서 링겔까지 맞은적이 있구요...ㅡㅡ;
그런데 희한하게도 작년 여름이후부터 지금까지 둘다 감기한번 걸린적 없답니다...
저도 참 희한해서 원인이 몰까 생각했었는데...
좀 덜따듯하게(?) 산게 답인것 같아요...
저희 아파트가 처음에 중앙난방이었다가 작년부터 개별난방으로 바뀌었거든요...
모 돈아낄려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일정온도 정해놓으면 그온도가 유지되고 그러니까
중앙난방일떄보다는 좀 덜따듯하게 지내게 되더라구요...(겨울에 위아래 긴옷 입는 정도)
그리고 저희가 복도식아파트인데 복도쪽이 침실이라 외풍이 좀 있어 결혼한 첫 해
옥매트를 틀고 살았는데 저번 겨울에는 이용을 안했구요..
암튼 너무 따듯하게 사는 것이 몸의 면역력을 더 감소시키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희 친정집이 한옥집인데 결혼전엔 몰랐는데 결혼후 가면 집안이 좀 춥더라구요…
물론 결혼전엔 감기 잘 안걸렸구요…)2. mapssi
'07.4.26 1:52 PM (211.54.xxx.219)고생이 많겠네요~저도 알레르기 체질이라 매일 비염에 병원가면 약만먹고~
의사샘말씀이 환경을 바꾸는수밖에 없데요~
그것이 어려우니 조심할 수밖에요~
일단 집안환경을 잘 점검해보세요~곰팡이핀곳은 없는지 먼지가 많이나는
알레르기 일으키는 물질은 없는지~
최대한 환경을 좋게하고 차가운 공기가 비염에 안좋으니까
요즘같은 봄날은 코에 찬바람 안쏘이게 잘 조절하고
상태가 안좋아진듯하면 식염수로 코세척하는 주사기로(약국에서 구입)
코세척하고 따뜻한물 마셔주고...
지도 비염땜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지금은 무조건 조심합니다.
비염 정말 골치아프고 맘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평생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약 지긋지긋하고 많이 먹으면 여러가지 않좋으니까 항상 조심하세요~
(아참 그리고 목이 남들보다 부어있는듯 하면 갑상선기능검사도 한번 해보세요.
감기 자주걸리고 잘 안나으면~ 비염환자는 조심하지 않아 비염이 심해지만 감기약
처방받아 자주먹고 하다보니 갑상선의 이상도 오는듯해요~저의 경험이에요~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