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누이가 돈 빌려 달랬는데 거절했다는 글 쓴 사람인데요 (원글은 삭제했어요 ^^)
조언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참..돈 문제 거절해 놓고도 맘이 무겁습니다.
어제,,오늘 아니 지금까지 어제 전화 끊기전 시누 목소리가 잊혀 지지가 않아요
형제들 서로서로 어려운 처지에 좀 돕고 살면 좋겠지만.. 그럴 처지가 안된다는 현실에 목이 메이고
직장생활 13년차인 제 수중에 돈 500이 없다는 상황이 짜증스러워요 (주택 대출 상환 때문에)
사람좋고 인상좋던 시누이 부부가 사업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변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어떨땐 무섭기도 하고 참~~
거절해놓고도 속앓이 하고, 당장 다음주 어린이날 애들 선물이라도 하나 해 줘야 하는데 어떻게 전해주지 고민하는 소심한 제가 너무 답답하고 싫은 아침입니다.. -.-;;
제발이지 얼렁얼렁 돈 많이 벌어서.. 형제들 힘들다하면 돈 턱턱 보태주고
다들 잘 살아서 형제들끼리 해외여행도 턱턱 다니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러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흐흐
** 아가씨~~ 열심히 사는 아가씨 형편 얼른 펴졌으면 좋겠어
그리고 돈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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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구나..난 ^^
미쳐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7-04-25 11:49:42
IP : 211.194.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07.4.25 12:01 PM (125.129.xxx.49)돈 안꿔주신건 잘한 결정이세요.물론 마음은 참 찝찝하죠.
그래도 나중에 돈 못받아서 그 시누부부 미워하는 마음보단 나아요.
저도 시누이 돈 꿔주고 돈은 돈대로 못받아서 홧병나고,연락 딱 끊은 그 시누도 밉고..괜히 남편까지 미워져서 참 힘들었어요2. 짝짝.
'07.4.25 12:23 PM (202.156.xxx.10)잘 하셨어요. 돈 잃고 마음까지 잃는것 보다는 낫다니까요. 저도 아주버님 빌려드린 돈 때문에 착한 남편만 잡고, 스트레스 쌓이고, 속으로만 아주버님 원망하고.. 그 마음 고이고이 접는데 4년 걸렸어요.
빌려간 사람들 형편이란게.. 금융기관에서 더이상 안되니 형제에게 말하는 것인데.. 갚는 순서는 반대더라구요.
형편 좀 나아져도 금융기관이 먼저고 먹고 입을꺼 아끼며 돈 빌려준 형제 차례가 돌아오려면 플러스 최소 5년은 기다리셔야 될꺼에요.
안 받아도 그만이다.. 원금이나 주면 고맙다 생각하고 빌려주신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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