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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안간 누나가 있다는게... 결혼에 문제가 될 수 있나요?

노처녀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07-04-24 14:20:04
요즘 82에 결혼상담얘기가 많이 올라오네요..ㅎㅎ
30대 중반...노처녀인데
이곳의 조언들이 한몫하고 있다는거 아시는지..헤헤^^

요지는
음...제가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으며...
30대 초반의 남동생이 있는데
혹여 제가 걸림돌이 되는건가 싶어서 여쭙니다.
전 제가 걸림돌이 될 거란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곳에 올라오는 조언 들을 보니
식구중에 결혼 안한 사람이 있는것에 아주 예민하신거 같아서요.

그게 왜 문제가 되는 걸까요?

짝이 있으면 당연히 먼저 결혼 할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제가 워낙 늦으니까...식구들도 누가 먼저 결혼하든 신경 안 쓰시구요.
IP : 222.100.xxx.14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4 2:28 PM (203.229.xxx.253)

    시부모님에 결혼 안 한 시누이까지 있으면 더 힘들수 있다는 염려에서 나온 말씀들일 거에요.
    이삼십년을 다른 환경에서 살다가 시댁 식구에 편입되어버리고 나면 이래저래 마음 고생도 심하고 그런데 심적으로 더 힘들까봐 그런 말씀들 하신 게 아닐까요.
    저는 시누이가 둘인데 중간에 신랑이에요. 하지만 시누이가 둘다 저보다 나이가 많고, 미혼이며 남친도 없죠. 하지만 친언니 생긴 것 만큼이나 편하고 좋아요. 제 편이 더 생긴 거 같구요.

  • 2. ..
    '07.4.24 2:29 PM (125.186.xxx.180)

    누나도 누나 나름 동생도 동생나름 아닐까요.
    굳이 따지자면 동생이 있다면 좀 걸리겠지요. 대부분 동생에게 보조해 주었으면 주었지 누나에게는
    그 만큼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스로 독립적이고 알아서 앞가림 잘하는 누나나 동생이면
    무슨 상관 있을까요..

  • 3. ....
    '07.4.24 2:31 PM (58.233.xxx.104)

    결혼생각이 없는 형제가 나이 삼십 사십토록 독립은 안하고 어른들 밑에 있으며 형제들과 사사건건 부딪혀야하면 걸림돌이 되긴하지요

  • 4. .
    '07.4.24 2:31 PM (122.32.xxx.149)

    나름이죠.
    능력있고 잘나가는 누나라면 결혼 여부가 큰 상관 없을거 같구요.
    자기 앞가림 못하는 누나면 아무래도 부담스럽겠죠?

  • 5. 사람 나름이지만
    '07.4.24 2:39 PM (211.212.xxx.217)

    결혼 안해봤으면 시집살이 잘 몰라서 올케가 소홀한 것 같고 하지 않을까요?

  • 6. 아무래도
    '07.4.24 2:40 PM (61.85.xxx.36)

    뭔가 원활하지 않다...뭔가 보통과는 다르다..이유가 있겠지..힘들게 하겠지..
    왜?왜?왜? 그런게 많이 작용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결혼안한 사람들이 있으면 집 식구들이 그것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많아요.
    신경써야 하고...남들에게 변명 비슷하게 해야하고, 내 자식이 뭐가 못나서......그런 스트레스 진짜 많아요.

    한국사회는 그래도 남들 하는데로 하는게 살기가 편하잖아요.

  • 7. 능력~
    '07.4.24 2:40 PM (121.153.xxx.123)

    있든 없든 같이 산다는 것에 상관이 있을 듯 합니다.
    같이 살면 아무래도 ...
    능력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상관이 있을 것 같은데요.^^

  • 8. ..
    '07.4.24 2:45 PM (59.27.xxx.208)

    관건은 누나가 얼마나 독립적이냐는 것이지요.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여지껏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많이 의존하고 있는 누나라면
    모셔야 할 시부모가 하나 더 느는 것과 비슷한 부담을 가질거예요.
    만약 그 누나가 결혼을 하고 싶은데 못한 상황에서, 동생부부를 시샘까지 한다면 설상가상이겠고요.
    아마도,,이런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해서 나온 말인것 같아요.

    주변에 남동생 먼저 결혼시킨 친구들이 더러 있는데
    대부분 그런 점에서 자유로운 친구들이라 올케와도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어떤 친구는 결혼전부터 예비 올케와 절친했는데도
    동생의 결혼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니까 혼자 살 집 부터 구하러 다니더군요.
    동생이 분가해서 살고 있지만 시집에 올 때 마다 손위시누이가 있으면 부담스럽지 않겠나며.

  • 9. ...
    '07.4.24 2:46 PM (125.132.xxx.67)

    제가 결혼할때 결혼안한 남편 누나가 있었어요.
    나중에 제가 결혼 7년차인가 8년차 정도 되어서야 결혼햇죠.
    그때까지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뭐 누나가 자기사업할 정도라서 돈 같은걸로는 전혀 부담주지 않았는데...

    왜 결혼안한 친구는 결혼한 친구의 갈등같은걸 그 미묘함을 모르잖아요.
    자기가 겪어보지 않아서...
    딱 제 시누이가 그랬어요.
    본인은 나름 효도한다고 부모님께 잘하고 저에게도 이래줬음 하고 그러는데..
    전 시부모잖아요. 저도 친정부모님 계신데.....
    그걸 잘 모르더라구요.
    나중에 본인이 결혼해서야 깨닫고 저에게 좀 덜 요구하더라구요. ㅋㅋㅋ

  • 10. ,,,
    '07.4.24 2:49 PM (220.117.xxx.165)

    사람 나름이긴 하지만, 저도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제가 결혼을 안했고 남동생이 먼저 했다면 제가 마음이 불편했을 거 같아요. 시집안간 누나의 존재가 되었다는게.
    제가 아직 부모님 그늘 아래에 있다는게 남동생 내외에게는 부담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올케가 얼마정도 개입되건, 제가 결혼할때 올케 입장에선 집안 혼사도 한번 더 치러야 하는게 되고요.
    참 이상하죠. 부담,,,,,, 이란거,,,,,, 근데 그런게 느껴진다니까요. 우리나라만 그런지 하여간 그래요.
    또, 보통은 결혼안한 시누이들이 잘해준답시고 하는 행동들이 사사건건 참견으로 비춰질 수도 있구요.

    게다가 제일 중요한건,, 남동생이 올케랑 자기집 (올케의 시댁)에 왔을 때 매번 제가 있으면, 부모님만 계신것보단 올케가 불편해할 거 같아요.
    만약 제가 결혼해서 혹은 독립해 나가서 (이 경우 경제적 능력이 있는거겠죠) 제삶을 따로 꾸리고 있다면 그런문젠 없겠죠.

    그냥 산술적으로 누가 먼저 짝생기면 결혼하고 끝,, 이런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결혼, 가족이란건,,
    닥쳐야 느끼는 것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요.

  • 11. 노처녀
    '07.4.24 3:03 PM (222.100.xxx.140)

    역시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따로 사세요.
    동생은 벌써 독립해서 혼자 살구요..
    전 20대에 떨어져 지내다가 지금 2년째 아빠와 함께 사는데
    저도 경제적으로 자립이 되면 바로 독립할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친구들이 시집안가는 이유가 아빠냐고 했을때..벙쪘던...
    그정도로 전 어려서부터 워낙 따로 따로 독립적으로 생각해 왔어요.
    동생은 아빠를 끔찍히 생각하는 편이라
    자리 잡히면 자기가 아빠를 모시겠다고 하지만
    저나 아빠나..그럴 생각은 전혀 하지 말라고 하죠..
    휴~~ 워낙에 책임감이 강한 아이라..
    동생 생각하니 먹먹합니다.
    저는 절대 누구한테도 부담 안주겠다 하는데..
    제 상황을 보면...저는 아니라고 해도
    주위에서 답답해들 하겠네요.
    특히나 제가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한테 부담이 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 12. 그것도
    '07.4.24 3:04 PM (211.200.xxx.39)

    시누이 나름이에요.
    저 아는 집은 노처녀 시누이가 돈 잘 벌고 성격도 좋아서
    동생네한테 경제적으로도 도움 주고,
    동생네 대신 부모님도 모시면서 살던데요.
    (여행가신다고 하면 동생네 대신 시누이가 돈 척척 내놓고.. 싱글이라 아무래도 돈 쓰는 데 여유로운 듯)
    그 시누이 없었으면 며느리가 시부모 모셔야 할 상황이니, 며느리 입장에선 복받은거죠.
    그치만 반대로 능력 없고 성격까지 까탈스러우면 나이들수록 점점 곤란하겠지요.

  • 13. 살아봐서
    '07.4.24 3:26 PM (59.17.xxx.175)

    잘아는데여 참 힘들어요
    시누도 시집식구인데 결혼 안하고 함께살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 왜 애 낳아봐야 어른된다고 하잖아요 그말 딱 맞아요
    결혼안하면 생각하는게 정말 어려요 물론 손위 시누였는데요...지금도 안하고 있지만 절대 함께 살지는 마세요 저희는 동생인데 지금도 생활비 보내줘요. 퇴직하고 집에혼자 있거든요...
    나중도 고려해 보세요

  • 14. ㅋㅋㅋ
    '07.4.24 3:42 PM (210.115.xxx.210)

    문제는 연애결혼이냐 중매결혼이냐죠

    연애결혼이라면 결혼전부터 왕래하면서 나름 미혼손위시누에 대해 올케가 사귈 시간도 있고
    중매결혼이면 조건이 먼저니.. 일단 좋은 조건은 아니죠.. 그래서 들어오는 선의 조건도 좀 떨어질수있고..
    동일한 잣대를 들이댈수 없을것 같아요.
    글고 역시 시부모를 혼자 두는것 보다 결혼을 안한 시누가 모시고 있음 덜신경쓰이긴 할것같은데..
    올케들은 시부모야 혼자 죽을 끓여 먹도, 죽은지 사흘뒤에 발견되던 간에
    자기들 뱃속 편하려고 미혼 시누 독립해서 살아야 맘편하다 하겠지요.
    또 미혼 시누 독립시켜놓고 시부모들은 맘이 편할라나? 시엄마들은 어디까지나 딸들이 안쓰러울텐데 말이죠... 1년에 몇번 볼까 말까한 올케들 눈치보느라 그리 살아야 하나요?

  • 15. 부담
    '07.4.24 3:49 PM (221.133.xxx.32)

    시집안간 시누이, 아이들 고모 부담됩니다.
    그나마 시누이가 경제적인 능력이 있고 여기에 독립해서 따로 산다면
    그 부담이 좀 덜하지만 그래도 부담은 여전히 있습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집안에 혼사치룰 일이 남았다는 건 부모님께도 큰 부담입니다.
    손윗시누가 결혼한다해도 먼저 결혼한 동생이 먼저 어른이 된거라서
    결혼에 부주도 크게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결혼을 끝까지 안할 때 문제가 됩니다.
    고모의 노후가 내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도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조심하는 세상인데, 내 아이 장성한 후
    집안에 경제력 없는 노인이 많을 수 있다는 건 정말 걱정스런 일인거죠.
    원글님은 독립적이라고 하시니 다행이지만요.

  • 16. ...
    '07.4.24 4:18 PM (122.34.xxx.197)

    시누라는 자체만으로도 부담잉몌요. 그 시누가 다행히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잘 삵면 그나마 다행인거고, 결혼을 안해 결혼한 사람의 심정을 잘 헤아일줄 모르거나 설사 결혼하였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좀 어려우면 그 짐이 다 동생한테 간답니다.
    저에게도 시누 둘이 있는데 다행히도 다들 잘 삽니다. 자기들 잘 살아도 틈틈이 시모님께 입바른 소리 하고 며느리 이거저거 시켜라..뒤에서 훈수 두는 존재인데..어휴, 우리 시누들이 만약 결혼을 안했거나 했어도 못사는 정도였다면...저의 경우는 진짜 이혼 사유 됩니다.

  • 17. 전..
    '07.4.24 5:54 PM (222.235.xxx.154)

    남친누나가 미혼이고 30대 초중반입니다. 경제력있는건 아니구요, 누나먼저 시집보냈으면해서 몇년 결혼미루기도 했어요. 지금은 대충 포기하고 저희먼저 결혼하라하시지만..
    시누이가 짐이 된단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먼저 결혼하게되어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요. 물론 시누이가 착하고 시댁쪽에서 절 아껴주시기도하지만, 아니더라도 시집안간 시누이가 흉이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넉넉치않아도 맞벌이라 쪼들리진 않기에 제가 벌어서 시댁식구 모시는 것 아깝지 않아요. 사랑하는사람의 가족이면 제 가족이기도 하니까요. 저도 닳을대로 닳은 30대이고 연애도 5년 넘게 했지만,, 결혼을 왜 순서대로 해야하고 나이차면 해야는지,, 미안해하실일 아니예요..

  • 18. 푸하하
    '07.4.24 11:07 PM (69.114.xxx.27)

    결혼안하고 혼자 늙어가는 고모 노후를 자식이 맡게 될까 걱정하시는 분이 다 있고, 뭐랄까, 세상은 요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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