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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갑갑해서 문의드려여...ㅠ.ㅠ
간절히 소망하면 이뤄진다고 하는데 원하는 애기가 오려면 아직 더 노력하고 더 참고 더 소망해야 되나나봐요....ㅠ.ㅠ
그냥 가만히 있지나 마음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희망의 징조가 보이는건지...생리예정일이 20일(금)이었는데 4일이 지난 오늘도 소식이 전혀 없네요.
기쁜 마음에 어제 밤에 임신테스트기 사와서 아침에 일어나 해봤는데 아무 반응이...냉정한 한줄...
희미하게라도 옆에 한줄 더 보이면 좋으련만 정말 깨끗이 한줄 나오네요...
남편도 조급하고 속상했는지 "좀 더 있다 해보자니까..." 이러고 출근하고 기운내라 문자 보내주네요...
생리를 정말 정확하게 하는 편이라 28~29일 주기...몸이 힘들면 빨리한 적은 있어도 미뤄진 적은 없어요.
그래서 살짝쿵 기대를 했는데 사실 임신이라면 나타나야할 증상 같은 건 특별히 없네요.
가슴이 뭉친다거나 끝이 예민해진다거나 그런건 없고 다만 책상에 오래 앉았다 일어나면 많이 어지럽고 입에 침이 좀 고이기도 하는데 특별히 확 드러나는 증상은 아니구요.
19일부터 21일까지 생리 전에 배가 아프듯이 뭉치면서 아프길래 당연히 이번달도 하는 구나 싶어 담담히 받아드릴려고 했는데...기별도 없고 야속해라...할려면 빨리 하기나 하든가..
만약에 생리하면 머리도 염색하고 스타일도 바꾸고 요가랑 등산도 다시하고(배란일 이후 자제중이라..)
팔랑팔랑 이뿐 옷 입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싶어요. ㅠ.ㅠ
엄마가 나 가질려고 얼마나 고생했을까 생각하니 마음도 아프고 힘드네요.
혹시 예정일 지나 테스트기 음성 반응나왔는데 임신하신분도 계실까요?
아님 병원가서 피검사를 해보는게 좋을까요?
경험있으신 분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1. ㅂㅈㄷ
'07.4.24 11:32 AM (59.27.xxx.131)ㄴㅓ무기다리면 오히려 안생깁디다.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몰라도 다 때가 있는거 같아요. 결혼5년넘지 않으셨으면 , 취미생활이나 일하시다 자연스럽게 (아기 집착하지 마시고), 5년넘으심 병원 도움받으세요.. 기다리면 더더 안생깁디다.
2. 임신준비중
'07.4.24 11:39 AM (211.111.xxx.228)그렇겠지요? 저도 이번달까지는 노력해보고 안되면 다시 취미생활도 좀 하고(운동을 좋아하거든여)
좀 잊고 지낼려고 하는데 생리를 안하니까 괜시리 기대도 크고 실망도 큰가봅니다.
상상임신일까요? 단 삼일이라도... 시간이 후딱 지나가면 좋겠어요...3. 그 마음
'07.4.24 11:45 AM (210.106.xxx.184)이 느껴지네요
전 둘째를 10년째 기다리고 있는데요
하도 기다려서 그런가 상상임신 그런거도 생기더군요
생리도 안하고 증상도 있어서 병원에 다녀오면 바로 생리를 하고
그 바람에 더 조급해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나이땜에 포기 했는데도 마음 밑바닥은 영 포기가 되지 않아요
너무 안달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풍진이랑 간염 그런거 조심하면서
그저 맘 편히 먹고 건강기다리는게 더 좋으실 듯
엽산은 미리 먹어둬도 좋데요4. 음
'07.4.24 2:01 PM (222.118.xxx.141)결혼하고나서 45일 동안 생리를 안해서 테스터기하다 지쳐 병원갔는데 일주일 내로 생리를 하던지
임신이던지 그럴 꺼라고 했던 적도 있었구요.
그 다음부터는 꾸준히 30일-31일 주기로 하다가 이번에 예정일에 테스트해도 음성반응이더니
5일이 지나도 생리를 안해서 다시 테스트해보니 양성반응 나왔어요.
주기를 꼬박꼬박 맞춰서 생리를 했는데도 이상하게 임신될 때는 배란이 늦어지는 달에 되었나봐요.
항상 태아가 주수보다 작다고(초기에 작은 건 배란이 늦은거잖아요.)하네요.
다른 달에는 예정일 전에 테스터기 해보고 친구에게 "이번달도 꽝이야."
이러면 친구가 "그래도 생리 안했으니까 희망이 있어."
정말 생리 시작한 게 아니면 희망이 있다는 걸 실감했어요.
조금 더 조심히 지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