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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다이어트네요. 에효..

. 조회수 : 829
작성일 : 2007-04-20 11:06:00
어제 잡지 부록때문에 오랫만에 에꼴이란 잡지를 사서 봤어요.
(이번달 부록이 트윈케익이랑 집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트렁크 팬츠-광고는 아닌데..^^;;;)
제가 고3때 창간되어서 그때부터 대학 1,2학년때까지 정말 열심히 보던 잡기거든요.
지금 제 나이는 31살.

잡지를 보니 체형별 옷입기 전략(예나 지금이나 이런건 내용이 그대로네요.)
독자 모델들 같던데 대체적으로 다들 날씬하던데 통통한 스탈이라고 나와 있더라구요.
키165에 몸무게 55정도인데도 하체비만 어쩌구...
에효...
외국 길거리 패션 취재한 사진을 보니 외국 여성들은 다들 뚱뚱에 가깝던데.
우리나라는 여자들 몸무게에 너무 엄격한것 같아요.

저는 지금 키 162, 몸무게는 오늘 재보니 55.
55사이즈 옷들은 살짝 타이트하고 66사이즈는 넉넉하게 맞거든요.
아직 결혼안한 미혼이구요.
아직 남자친구도 없고.
살을 좀 더 뺄야 할까봐요.
왠지 살을 좀 더 빼서 살짝 마른 스타일로 되면 남자들한테 인기가 있을거란 생각에...^^;;;

어제 어떤 38살 미혼남성이 쓴 글을 읽었는데
자기는 키가 160~170 사이의 작은 키이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몸매를 단련해서 20대 같은 몸을 유지하고 있다고.
그래서 여자 얼굴 못생긴건 타고난거니 괜찮지만
대신 뚱뚱한거는 이해못한다고.
이 글 읽고서 왜 그렇게 짜증이 밀려오던지...ㅎㅎ
사실 체질적으로 같은 양을 먹어도 마른 사람도 있고 살이 더 찌는 사람도 있잖아요.

제가 한때 다이어트해서 51까지도 뺀적이 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제 자신은 큰 차이를 못느끼는데.
살짝 마른듯한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릴만한 몸매가 되려면 48정도까지 빼야 하는걸까요?

살때문에 늘 스트레스이지만..
이러고서도 빵이랑 과자 아이스크림의 유혹을 물리칠 수 없으니..

적고보니 내용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네요..^^;;
IP : 203.255.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
    '07.4.20 11:30 AM (221.148.xxx.13)

    전 대학 4년동안 변치 않는 삶의 목표가 다이어트 였어요. 늘 53-55kg 사이를 왔다 갔다 했죠.(키 162cm) 66정도 입었습니다. 알다시피 그 사이즈 입고 그렇게 이쁘게 태가 나지 않지요. 살 때문에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었고, 우울증도 있었구요. 결국 취직하면서 삶이 힘들어서였는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 30살인 지금은 46-47kg 입니다. 만삭 때도 57-58kg에 불과했죠. 근데, 남들이 어떻게 사느냐, 생각하느냐를 떠나서 자기 만족을 위해, 현재 몸무게에 만족못한다면 빼야 하는 것 같아요.

    전 살 빼고 나서, 정말 훨씬 행복하고, 삶도 여유롭습니다. 늘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만 하고 불만에 가득차 있다가, 입고 싶은 옷 다 입고, 청바지에 흰 티만 입어도 그냥 스타일리쉬해 보인다는 착각(^^)도 해 가면서 훨씬 행복해요. 주변에서 날씬하다는 얘기 듣는것도 행복하구요.

    각종 매체에서 우리나라 여성 과하게 다이어트 한다고 아무리 떠들어대지만, 본인이 정작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자신의 행복과 정신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운동과 야식 금지 등의 건전한 방법으로 빼야 요요도 없고 좋겠지요.

    참고로 전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퇴근후, 열을 삭히기 위해 이어폰 꼽고 한시간 정도씩 일주일에 세번 정도 걸었구요. 서서히 1년 동안 4-5킬로 빠지고, 남자친구 사귀면서 잘 보이고 싶어 좀 덜 먹었더니, 또 확 빠지고 뭐 그러고 현재 몸무게 유지네요.

  • 2. ....
    '07.4.20 11:39 AM (211.217.xxx.221)

    키 170에 50kg, 마른 55 입어요.고1때 이후 30 중반까지 변함없는 몸이구요.
    솔직히 옷입는걸로 받는 스트레스는 없어요. 워낙 체지방이 없어서..
    그런데 날씬해서 좋은점.. 자기 만족이라지만.. 글쎄요..
    살빼고 훨씬 행복하고 여유롭다고 '자기만족'이 오는것 자체가 여기가 한국사회라서 아닐까요?
    영국에 있을때 다들 저보고 비정상이라고 근심하더군요. 이웃 사람들 옆에 어울리다보면 너무 말라
    보여서 챙피한거에요. 이쁜 처자들이 많았는데 아무리 55kg는 기본중 기본.. 제 사촌은
    그 곳에선 57kg에 인기짱, 한 미인이라는 소리 듣고 살았는데 한국에 와서 갑자기 다이어트
    해야되지 않냐는 소리에 바보같은 느낌이 들었다나요..
    자기만족이라는 건, 결국 그 사회가 부과하는 의무와 연관이 많이 되어 있어요
    솔직히 60kg 전후라도 해외에선 '날씬'이거든요. 옷이 이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
    여기 기준일 뿐이구요.

  • 3. SSUN
    '07.4.20 11:59 AM (220.119.xxx.254)

    허걱...
    60대를 바라보는 몸무게는 죽으란 소린지....저도 다요트 다요트 부르짓지만.....
    결론은 안되요.....저도 가녀린 그녀가 되고파요~~

  • 4. 우울님과 같음
    '07.4.20 2:03 PM (211.204.xxx.33)

    저도 삶이 곧 다이어트 입니다.. 임신 후 몸무게가 55까지 간후 출산하고 6개월후부터
    본격적이 다이어트 돌입했지요 진짜 고생했지요 아기 데리고 ㅋㅋㅋ
    살 빼고 나니 진짜 좋더라구요 지금도 다이어트 중입니다 허벅지 살이 진짜 장난이 아니라

    님을 위해서라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땀 흘리며 운동하고 그러면 피부가 윤기나고
    그러면 화장도 잘 먹히고 그러다 보면 더욱 더 이뻐지고 자신감 풍부 살도 빠지고 한답니다
    전 요즘 근육 만들려구 요... 안젤리나 졸리처럼.. 말랐는데 근육있는 몸매로~~

    님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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