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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한테 서운해요.
조금 있으면 첫 아기를 낳습니다.
친정에선 제가 첫째고 딸은 저 하나만 있죠.
2주일동안 산후조리원 있다가
그후 2주 동안은 친정에서 있으려고 했습니다.
엄마가 하는 말..
시댁에서 안하고 왜 친정에서 하냐는 겁니다.
다른 집은 다 시댁에서 한다고 너만 왜 그러냐고.
자꾸 막 눈물이 나고 너무 서운하네요.
정말 시댁에서 산후조리 하는 분들 많나요?
친정이 멀면 친정엄마가 와서 해주는 것도 봤는데
같은 서울에 살면서 왜 그러시는지.
제가 이런 마음 드는게 이상한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 ..
'07.4.13 1:53 PM (211.179.xxx.14)친정어머님이 너무 젊으셔서 딸이 딸 같지않고 그냥 막내동생쯤으로 여겨지시나봅니다.
친구분들은 아직 할머니 되신 분이 적죠?
역시나 나이차가 많이 있는 모녀간이 애틋한가봐요.
전 아이 낳고 잠깐만 친정에서 조리하고 시댁에서 2달 조리했어요
제가 아기 낳을때는 조리원 이런거 없었거든요.이런 집도 있습니다.
엄마가 조리 안해주시면 좋은점도 있어요.
좀 비열하지만 ^^
엄마가 서운하게 굴면 "엄마가 나 애낳고 해준게 뭐 있어? 없잖아?
나나 우리 애한테 효도 받을 생각 마" 염장을 지를수 있죠. 큭큭2. .
'07.4.13 1:54 PM (59.12.xxx.214)2주지나고 특별히 힘든 일이 없으시면 댁에서 지내시는게 어떨까요?
굳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엄마에게 기대지 마시구요.
저는 결혼하였으면 홀로서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가와 엄마사이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위해서도 좋구요.
서럽고 서운하겠지만 이제는 엄연히 강해져야할 엄마랍니다.3. 저두요
'07.4.13 1:58 PM (122.203.xxx.2)저도 작년에 첫 아기를 낳았는데, 병원에 이틀만에 잠깐 오시고 한 시간만에 가셨어요.
그 후로 조리원에 2주있다 집에서 도우미 쓰고 2주정도 있었는데,
한번도 오지 않으셨어요. 그 후로 몇 달후에 오셨는데 아직까지도 정말 서운하더라구요.4. 아궁
'07.4.13 1:59 PM (211.108.xxx.107)서운하셨겠어요.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시고 그냥 집에 오셔서 산후도우미 한 2주 쓰세요. 그게 훨씬 맘 편합니다. 친정어머니가 그런 마인드면 설사 친정에 가시더라도 님 불편하실거에요. 저도 산후조리원에 2주있다가 친정에 한 2주 있었는데 좀 불편하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엄마대로 힘들었을 거구요.편하긴 산후조리원이 젤 편했어요.5. ...
'07.4.13 2:05 PM (210.223.xxx.236)답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자꾸 서운한 마음들고 막 그러네요.
뱃속의 아가한테도 안 좋은데 눈물만 나고^^;;
솔직히 신랑이 이런 사실을 알까봐도 그런것도 있어요.
헌신적이고 자상하신 시어머니랑 참 비교되는 것도 있고..
신랑은 산후조리는 당연히 친정어머니가 해주시는 거고
섭섭치 않게 용돈드릴 생각도 하고 있는데
이런 걸 어떻게 말을 해야 울집을 이상하게 안 볼까 생각하는 것도 있답니다.
어쨌든 여러분들 글이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6. 남편께..
'07.4.13 2:14 PM (222.98.xxx.191)친정엄마 너무 힘들다고 그냥 도우미 쓰자고 하세요.
저희 엄마는 두달동안 산후조리해주시고 몸살나셨어요. 그게 보통 일이 많아야지요.
그냥 도우미 쓰면 차라리 맘편하실겁니다. 순산하세요.7. 서운
'07.4.13 2:23 PM (58.121.xxx.199)서운 하시겠어요
그게 평생그 서운한 감정이 사그라지질 않더라구요
그지만 어머니께서 그렇게 생각하시고 해줄맘이 없어면
조리원이 더 편고 산후도우미가 더 편합니다.
해주시 싫은데 눈치보여서 억지로 해 주시다가 몸살이라도
나면 맘이 상당히 불편하십니다.8. 임산부
'07.4.13 2:31 PM (221.163.xxx.228)태교를 위해서 서운한 마음접으시고 조리원갔다와서 산후도우미 출퇴근형으로 2주쯤 신청하세요.
저도 곧 출산인데 친정엄마가 말로는 해주신다고 했지만 엄마의 썰렁함(? 자상하지 못하고 대충대충...모성애, 그리 없으신 편)을 아는지라 걍 조리원2주 출퇴근산후도우미2주 신청해 놨어요.
그편이 더 맘두 편하고 몸도 편 할 거 같아서요. 자 홧팅 하시고 순산하세요.9. 저는
'07.4.13 3:37 PM (211.33.xxx.248)산후조리원 내는 돈이 아까워 그 돈 엄마드릴 생각에 산후조리원 안 가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억지로 산후조리원 보내서 갔어요. 하나도 안 섭섭하던데요. 울 엄마가 그러시데요. 언니들도 산후조리해주고 하셨는데 사실 너무 힘들고 내 자식의 자식이라 더욱 신경쓰여 힘드시다고 그냥 엄마가 돈줄테니 산후조리원에서 둘다(엄마랑 저랑) 편히 보내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잘한것 같은데, 너무 섭섭해 하지 마세요. 그래도 아이 낳고 살아보니 이제야 철이 들었는지 엄마가 뭐든지 고맙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절대로 부모에 대해 섭섭한 마음은 오래 가지고 살지 마세요. 그것도 불효예용.
생각난 김에 울 엄마에게 전화 한통드려야겠다.10. 음..
'07.4.13 3:58 PM (211.105.xxx.200)서운하다면 충분히 서운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모두 친정에서 조리하지 시댁에서 하는 건 별로 못봤거든요.
그냥 조리원에서 3주 있다가 집으로 가세요.
전 둘째때 시어머니가 집으로 오셔서 해주셨는데, 불편할 줄 알았는데 괜찮았어요.
오히려 시어머니랑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고 할까..
시어머님께서 좋으시다면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것도 그렇게 나쁘진 않답니다.11. 서운해서 어떡해요^
'07.4.13 5:30 PM (121.146.xxx.228)하지만 이젠 아이의 엄마로서 독립 해야겠지요.서서히.......친정도 너무 의지 하지 마시고 오로지 남편과 합의해서 알콩달콩 행복 하세요^^
12. ///
'07.4.13 5:52 PM (221.164.xxx.61)보통은 딸 생각해서 친정어머니가 해주시고 싶어하시는데 좀 특이한 경우네요.
전 시집에서 조리했어요.엄마가 해줄 형편이 안되고 또 시어머님이 조리해주시길
원하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맘이 편치 않았거든요.
2주 조리원에 계시면 무리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살살 움직이셔도 되니 집에서 하세요.
그게 제일 맘편할것 같아요.
물론 남편의 도움 절대적으로 필요하구요.]
그리고 도우미를 하루에 몇시간 쓰시면서 빨래나 청소나 아기목욕 이런거 도움 받으시고
나머지 밥차려먹는것 아기우유주고 기저귀 가는것 등등은 살살 하셔도 충분하실거에요.
내집에서 조리하는게 가장 편하니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친정어머니도 외손자라 어려울수도 있고 다른 어떤 생각이 있으시려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