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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19일, 잠못드는 아기..

아기 조회수 : 675
작성일 : 2007-04-04 12:53:47
저 정말 쓰러질거 같아요,
지금도 친정엄마가 아기안고 계시고 전 이제서야 아침겸 점심 한술뜨고 급히 인터넷 검색해보고 있어요...

아기가 태어난지 19일됐구요, 친정에서 조리중인데...
아기가 낮밤이 바뀐정도가 아니라 밤에는 아예 잠을 안자요.

정확히 밤 10시쯤 눈을 떠서 담날 아침 11시넘어서까지, 아니 오늘은 지금 낮12시 넘어서까지 잠못이루고 울고 찡얼대고...잠시 잠들어도 깊이 못자고 10분간격으로 깨서 울고...분유도 밤에는 수시로 넘 많이 먹고 안주고 달래려하면 까무러칠듯이 울고...
그러다 낮에 잠들면 중간에 일부러 깨워서 먹이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정말 깊이 너무 잘자요...

문제는 생후 며칠지나서는 새벽엔 잠들곤했는데...지금은 낮이 되어야 잠이드니 점점 더 상황은 악화되고 깨어있는 시간은 길어지고...친정엄마와 교대하고 있는데...저 정말 오늘 새벽에는 졸도할거 같았어요...이건 몸조리기간인데 몸조리가 아니라 현기증에 무릎이 시리고....

어쩌면 좋죠? 목욕을 늦게 시켜보기도 하고 밤엔 일부러 배불리 먹이는데...(분유수유중)
속사개로 폭 싸주려해도 팔을 넘 답답해하고 굉장히 낑낑대요....

선배어머님들...저처럼 생후며칠만에 낮밤 바뀐 아기 두신분 있으신가요?
언제까지 이런지...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는 100일지나면 바뀐다는데...그때까지 어찌...

조언부탁드려요...
예쁘고 건강한 아기 주신것만해도 감사해서 울면 안되는데...자꾸 눈물이 나요...
IP : 125.187.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07.4.4 1:37 PM (203.218.xxx.11)

    너무 힘드셔서 그렇죠.. 그래도 울지마세요.
    위로가 안되겠지만 낮밤 바뀐 정도로 우시면 안되요.
    엄마가 얼마나 강해야되는 존재인지요..
    큰 병치레 없이 잘 자라야지 감기 걸려 코막혀서 괴로와해도 가슴이 찢어지고 보기도 너무 힘들죠.
    친정이시라니 낮에 주무시고 밤에 아기 돌보세요.
    잘 드시구요.
    점차 괜챦아 지겠죠.
    제 아이도 처음에 그랬던것 같아요.
    너 고시공부하냐 왜 안자냐..그러고 웃었던거 기억이나요.

  • 2. ...
    '07.4.4 1:52 PM (122.43.xxx.75)

    바로 우리 아이가 그랬었어요..

    예전에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라고 아기 잠자는 머릿맡에 숫탉을 거꾸로 그려
    놓으면 좋다 해서 해 봤는데..

    아주 오래 전에 동대문구 창신동에 있는 동서 한의원에서 약 지어다 먹였었는데요.
    약을 다려서 티 스푼으로 딱~!! 반 티 스푼 먹으니 그날로 바뀌었었어요.

    정말 너~ 무 힘들어 한의원을 데리고 가니 그런 아이가 많다고 위로해 주셨던 기억이
    또렷 하네요.

    어머니 말씀이 맞는 말인것 같아요.100 일 떡 쌀 담구면 없어 진대요.
    지금 시대 같으면 아마도 한의원에 못 갈을것 같은데..

    어여 어여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리세요~ ^^

    그 아이 지금 32 살인데 아무런 이상 없이 아주 잘~ 커서 나름 제 몫을 다 하는 어른이 됐어요.

  • 3. 꽃놀이
    '07.4.4 2:09 PM (210.80.xxx.98)

    엄마 입장에서는 아기가 밤낮이 바뀐거 맞아요.
    근데 아기 입장에서는 밤낮 구분이 별로 없어요. 졸리면 밤이고 안졸리면 낮이고... 낮엔 놀고 밤엔 자고 ...
    이런 리듬이 아직 없는 때라 그렇답니다. 원래 거의 제 맘대로 이고 많이 자는게 정상인데 너무 안잔다면요, 일단 밤엔 불을 다 꺼보세요.

    울아기가 밤도 낮에도 짧게 자고 또 깨고 했어요. 조리원에서도 밤새 신생아실은 불을 켜놓고, 병원에서도 밤새 불켜놓고 하길래 제가 집에서 혼자 애기 데리고 있을때도 어두우면 새로운 세상이 너무 무섭다 할까봐 약하게 취침등이라도 켜놓곤 했는데요, 엄마집에 가서 밤에 불을 꺼주니까 내리 3-4시간을 자더라구요.
    배가 고파서 이 월령때는 더 오래 자도 이상한거니까 그정도 자면 아주 잘 잔거죠.
    애기 엄마도, 3-4시간만 제대로 자면 훨씬 덜 힘들거든요...
    그래도 엄마가 되는게 참 신기한게, 그렇게 잠귀 어둡던 사람도, 애기가 찡.. 하고 울거나 칭얼대면 어찌 그리 번쩍번쩍 눈이 떠지는지... 그냥 3-6개월까지는 잠은 다른데 맡겨놨다 생각하시고 지내시다 보면 토막잠에 익숙해지실거에요.

    힘든 시기지만 지나고 보면 금방 지나간답니다.

    힘내세요. 궁금한거 있으면 또 여기에 많이 물어보시고요....

  • 4. 신생맘
    '07.4.4 2:21 PM (124.61.xxx.110)

    저도 40일 신생아 키우는 엄만데요.
    울아기도 미치게 잠 안자요..어제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내리 울고..
    저 여짓 딱2시간 자고 또 토닥이고 잇네요.
    자도 한두시간 겨우 자구요..아...저도 힘들어요..

  • 5. 저도 동감..
    '07.4.4 2:46 PM (125.131.xxx.215)

    울 아가는 이제 삼칠일 지났는데...낮에 시체처럼 자고 밤엔 말똥말똥...완전 미쳐요...오늘은 아침 6시 동트니까 잠들던걸요..그래도 님은 친정엄마가 교대라도 해주시지요..전 완전 죽겠어요..아기 잘때 같이 자야하는데 멀쩡 대낮에 잠들기 힘들고 밤새 안고 있으니 허리 어깨 손목 아프구...
    저도 다 검색해봤는데...시간이 약이란 말밖엔....얼른 한달되고 두달되서 백일 됐으면 좋겠어요..
    님도 힘내세요^^

  • 6. 맘이...
    '07.4.4 11:14 PM (222.234.xxx.95)

    아파서 로긴했어요...
    울지 마세요...저도 큰아이 낳아서 돌될때까지는...정말 울고...아이랑 싸우고 별짓 다 했네요
    낮밤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신생아땐...뭐...20분자고 일어나서 젖 먹고 또 20분 자고..^^;;;;;;
    백일 이후에는...밤에 5~6번씩 일어나서 젖을 먹고 잠이 들곤 했거든요
    낮에는 바닥에 누워있지를 않으려하고...팔목이 시큰해지도록 안고 달래며...눈물만 흘리고 밥도 서서먹고 ^^;;;;;
    그런데...어느순간 거짓말 처럼 편해져요...

    그리고 이건...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둘째는 더 삼했는데....전혀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았어요...이유는 둘째가 이뻐서 그런것도 있지만
    첫째를 키워봐서...아이가 언제까지 그려랴...네가 그러다가 말겠지
    ...하는 일종의 여유있는 마음이 있으니...밤에 자꾸 일어나도 낮에 바닥에 안 누워 계셔도 이쁘기만 하더라구요..

    원글님...산후조리때 울면 시력이 나빠져요...지금은 힘이 너무 들지만...밤낮이 바뀌었으니 얼마나 힘들고...암담하시겠어요...ㅜ.ㅜ
    하지만...곧...아기가 언제 그랬냐 싶게 밤에 자고 낮에는 놀거예요
    힘내시구요
    위로가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7. 감사...
    '07.4.5 11:17 AM (125.187.xxx.55)

    엄마가 얼마나 강인한 존재인지요...
    가슴깊이 새길께요...
    도움말 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역시 82쿡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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