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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 일로 힘들어 할때..

...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7-04-04 12:32:31
요즘 남편 회사 일이 잘 안 되나봐요..

담당 업체가 계속 속 썩이더니..
요즘 아주 정점을 달리는지..
몇주째 엄청 스트레스 받네요..

몇일전에 업무분장이 바껴서
다른 사람한테 그 업체가 넘어갔다고..
어떻게 보면 신랑은 골치아픈 업체 잊어도 되니까 좋지만..
어떻게 보면 일 제대로 못 처리하는 직원으로 찍힌거 아닌가 걱정하더라고요..



이럴때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까요..
오늘도 힘들다고 문자 왔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진짜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까지 힘들었으니까, 이젠 해결될 일만 남은거라고 말하긴 하는데..
뭔가 현명한 격려의 말 없을까요??
요즘 힘들어하는 신랑보면 속상하네요.. ㅠㅠ
IP : 211.207.xxx.2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4 2:08 PM (89.217.xxx.3)

    도움되는 말씀은 아니구..
    저도 요즘 남편이 일로 너무 스트레스받고 우울증증세를 보이는 거 같아
    심히 고민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제가 능력이라도 있음 돈 벌고 남편으 집에서 쉬라고 하고싶네요,정말..
    어떡하죠..ㅠ.ㅠ

    죄송해요,도움은 못 드리고..
    화이팅이에요~~

  • 2. 꾸리찌바
    '07.4.4 2:08 PM (211.33.xxx.147)

    한동안 남편이 명예퇴직 건으로 고민을 했었어요.
    회사 사정이 그러니 끝까지 버틸수도 없고, 그렇다고 뾰족한 수도 없고..
    버티며 다녔었는데 어느날, 결단을 내리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일을 시작했어요.
    수입은 회사다닐때보다 조금 적지만 정년없고
    아이들 다 컸으니 우리둘 먹고살면 된다고 위안삼았죠.
    그런데 요즘엔 차량이 말썽을 부려서 일하다가 자꾸 속상한가봐요.

    제가 그랬죠.

    내가 성공해서 당신 편하게 살게 해줄게. 쪼금만 기다려요.
    내가 당신 꼭!! 벤츠타게 해줄거야.
    조금만 참아요. 내가 있잖아요!!!!!!!!

    남편은 뻥인거 알면서도 기분 좋았나봐요.
    가끔 문자로 그말을 되새기네요.
    당신이 벤츠타게 해준다는 말을 믿고 참는중이라고요..

    그러면서 서로 위로삼아 또 일하는거죠.
    저도 나름대로 맞벌이 계속해야겠구나.. 싶구요.

    별거있나요. 세상 다 당신을 버려고 힘들게 해도 당신곁에는 내가 있노라고.
    우리 이렇게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 가득하니까.
    우리는 모든일이 잘 될거라고. 당신은 잘 될거라고..

    빨리 돈벌어서 벤츠타게 해줘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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