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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왜 이리 힘들까요.

넋두리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07-04-04 12:31:57
결혼  십수년차 되면 안정되고  편안해져야  하는데,  전  여유를 찾아 볼수 없네요.  4시간 자면서  자정 무렵까지 일하는데  , 성심껏  손님을 대하는데  매출은  오르질 않구요.     가슴이  옭죄는 것 같아요.  젤 부러운 이는 전업주부예요.    애들 보내놓고  신문보며 커피 마시고 ,  음식 해먹으며 웃고 떠들고,  애들 전시회 공연 데리고 가고.         사소한 일상이  제겐  남들  손에  낀  보석 반지 같네요.     아이들 잠든 모습 보며  손잡고 잠들어  깨기전에  나오지요.    여기 82에 자주 오진 못하지만 ,   글들 읽어보면  너무 부러워요.     짜증나고  화나서 쓰신 글들도 모두.      암담하고 우울해서  금방 쏟아질 것처럼  눈물이 준비 되어 있어요.   외식하는 가족 봐도,    옷 사러 함께 온   초등생 봐도...      손님   상대해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내게도   봄은 올까요?
IP : 218.153.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믄요.
    '07.4.4 12:43 PM (121.172.xxx.191)

    누구나 봄은 옵니다.
    그게 세상 이치입니다. 힘내시고 굳세게 견디다 보면 좋은날도 있을겁니다.
    다들 아등바등 삽니다. 너무 외로워 하지마세요.

  • 2. .
    '07.4.4 12:48 PM (125.132.xxx.251)

    그럼요 님 지금의 힘든 시절을 잘 견뎌내세요.
    그래봤자 그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아요.
    아이들도 엄마가 힘들게 열심으로 살고 있다는거 다 느끼면서 커갑니다.
    지금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시면 정말 추억꺼리로 꺼내보면서 사실 시간들 곧 와요.
    님앞에 놓인 봄이 더 따듯하게 느껴지라고 푹풍을 몰고오는 추운 겨울이 지나는거랍니다.

  • 3. 전요
    '07.4.4 12:51 PM (211.212.xxx.51)

    님께서 부러워하시는 전업주부지만 나름대로 상당한 스트레스 받고 있답니다.
    직장이나 자기 일을 가지신 분이 부러워요.
    취미.봉사등 자기 계발하면 된다지만 그래도 문득문득 우울해하기도 하고
    쓸모없는 존재같기도 하고 스페어같기도 하고요.
    사람은 어디에 있든지간에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 4. 한 참 선배
    '07.4.4 2:27 PM (220.127.xxx.171)

    왜안그러시겠어요.... 맞습니다... 모든것이 다부러울때입니다...
    그러나 힘내세요... 님 지금이 좀 힘들더라도 열심히 일하다보면 분명이 좋은날이옵니다...
    건강만 허락한다면 부지런히 일해서 돈 많이 모으세요.... 그래야 사십넘고 오십되면 분명 느끼실겁니다... 훨씬 편해지거덩요.... 지금 편한 엄마 들 부러워 마세요,... 님만 건강하다면 지금이 훨씬 나중을 위해선 행복하다는걸...느끼시고 일하세요... 오육십대 아줌마덜 청소하시는 분들도 많쟎아요
    아푼 몸으로 약값이라도 벌겠다고..... 지금의젊읍이 얼마나 값진걸 나중에 아실겁니다... 지금 일할수있는 당신 모습이 더욱 멋지십니다.... 힘네세요...

  • 5. ..
    '07.4.4 2:40 PM (222.235.xxx.70)

    님의 글에 가슴이 메입니다.
    언젠가는 그렇게 부러워하던 날들이 님에게도 오겠지요.
    힘내세요..

  • 6. 정말
    '07.4.4 2:58 PM (61.34.xxx.44)

    젊을때 일하실 수 있으면 그게 더 큰 행복 맞는것 같습니다. 인생은 현재의 고달픔으로 장미빛 미래가 보장되는 것 같아요. 로또 복권 빼고 거저 이루어지는것은 없는것 같아요.

  • 7. 원글입니다
    '07.4.4 4:13 PM (218.153.xxx.48)

    정깊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챙피스럽지만 사십도 넘은 나이에 이렇게 사니 요즘 입술 깨물지 않으면 눈물이 났어요. 애들이랑 전화외에 얼굴보고 얘기한지가 꽤 오래됐거든요. 세상에서 젤 소중한것을 볼수도 챙길수도 없는게 괴로왔었어요. 어디 얘기할때도 없고, 남편은 맨날 맘 약한 소리만 한다고 싫어하고. 님들 말씀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볼 처지도 아니니 맘 굳게 먹는 수 밖에 없겠죠. 애들을 종교삼아 마음 다잡을랍니다. 맘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8.
    '07.4.4 5:27 PM (59.21.xxx.85)

    밝게 가지세요 님이 좀 우울하신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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